10월 17일 대한노인회 예천군지회의 할머니께서 손수 만드신 배냇저고리와
어르신들의 마음을 담은 아기 기저귀와 후원금을 전달해주셨습니다.
경로당에서 어르신들께 미혼부모가 양육하는 아기들을 위한 배냇저고리 만들기를 제안했을 때,
어르신께서 오히려 귀한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주어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어르신들은 베이비박스 아이들을 위해 한글을 배워, 응원의 편지를 남겨주셨습니다.
어떤 어르신들께서는 몇 년 전, 한글 공부를 시작하셨는데 "이런 귀한 편지를 쓸려고 그랬나보다"라며 기뻐하셨습니다.
그리고, 주사랑공동체에 아래와 같은 따듯한 글을 전해주셨습니다.
[응원의 글]
우리 입양가족은 모든 아이들이 가정에서 자라기를 바랍니다.
미혼부모들의 직접 양육을 응원하는 입양가족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의 오해가 입양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우리 입양가족들은 항상 양육미혼부모님을 응원합니다.
목사님께서 저희 입양부모의 이런 진심을 잘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비록, 양육을 결정 못한 경우에도 금방 몸 푼 어린 생모가 아기를 안고 비탈길을 올라오며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까요?
함께 하셨던 어르신들과 행복선생님들도 직접 방문하시고, 어린 생모를 바라보는 시선이 참으로 따뜻해 지셨고 그 마음 소중히 간직한채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이종락목사님의 생명의 상 수상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