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소 문
꿈과 희망의 도시, 글로벌 포항 !
따뜻한 장애인복지를 위해 헌신하시는 복지인 및 장애인 여러분들을 사랑합니다. 금번 포항에서 장애인종합복지관 수탁과 관련한 지역장애인들의 취지를 알리고자 아래와 같은 글을 게시하게 되었습니다. 전국의 복지인 및 장애인여러분들의 의견과 조언을 바라며,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51만 포항시민 인구대비 우리지역 등록장애인 인구는 2만여명, 미등록장애인 인구를 포함한다면, 5만여명(인구의10%) 입니다. 이는 즉 지역장애인복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방화시대 정부주도의 지방이양사업이 확대되면서, 지역 장애인복지의 페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즉 당사자 주체 주의적 생산적 복지와 자활 ․ 자립실천에 따른 소비자 주권적 복지인 것입니다.
예전엔 국가가, 사회가, 복지법인이 일방적으로 주는 시혜적 복지 였다면, 이제는 복지수혜자인 당사자가 자기결정권을 통한 선택과 집중으로 복지를 이끌어가고 누려 가는 것 이라 하겠습니다.
그런 중요한 이슈(issue)의 중심에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있습니다.
현재 장애인종합복지관이 건립될 1995년도 당시 형질변경 불가 지역(공원부지)이었으나 지체장애인협회의 염원과 당시 지역국회의원, 당시시장의 성원으로 재무부를 방문하여 용도변경을 득하여 부지(토지)부분을 해결하였으며, 예산부분은 당시 우리협회의 후원회장이시며, 경상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이신 이동대의원의 도비지원을 비롯한 시비와 국비를 투입하여 경상북도 자치단체 중에 제일먼저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道장애인종합복지관을 제외한 경북자치단체 제1호) 이와 같이 장애인종합복지관의 부지에는 포항지역의 공직자들과 지체장애인협회 회원들의 땀방울이 스며들어 있으며, 예산을 투입하여 지은 건물에는 지역장애인들만이 느낄 수 있는 보잘 것 없지만 소박한 염원이 담겨져 있습니다. 당초 장애인종합복지관의 건립 필요성을 제시한 것은 지역 장애인들이고, 이를 대변한 단체도 장애인당사자 단체들이며 주도적으로 역할을 다 한 것 또한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였습니다. 그리하여,
97년 완공하였으며, 포항시에서 3년간 운영하여 반석위에 올려놓은 후 우리지회에 수탁하기로 약속하였으나 2000년 5월 위탁공고 당시 법적절차를 거친 결과 타 지역 사회복지법인에 위탁되었으며, 이에 우리지회에서는 4,500여명의 장애인과 함께 3개월동안 포항시와 쉽지않은 협의과정을 거쳤으며, 그 결과 2003년 재 위탁 시에는 우리지회가 위탁받을 수 도 있다는 공문까지 받았으나 수탁하지 못하였으며 현재까지 타지역의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우리협회의 장애인종합복지관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는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을 포함한 전국 18개의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수탁 운영하고 있으며, 경북지역에는 문경, 영천 김천장애인종합복지관을 당사자단체로서 주도적으로 건실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즉 앞서 거론된 당사자 주체 주의적 자기 결정권에 의한 장애인종합복지관운영의 실“예”인 것입니다.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도 처음 수탁한 법인이 재 수탁을 하여 이제까지 운영하여오다가 운영만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지회는 지역장애인복지발전을 대변하는 당사자 단체로서, 또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서부터 역사를 같이했던 단체이므로 21세기 지방화시대 변해가는 지역장애인복지의 페러다임에 맞추어 타 지역의 법인이 아닌 우리 포항지역의 장애인을 위하여 지역의 장애인단체가 수탁 운영하고자 그 당위성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첫째, 공급자위주의 시혜적복지가 수요자 중심의 선택적복지로 변해가고 있으며 둘째, 당사자 재활중심의 서비스에서 자활, 자립 서비스를 당사자는 원하고 있고 셋째, 당사자주의에서 진일보하여 당사자 주체 주의적 참여시대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장애인당사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또 그 수요에 맞게 적절하게 서비스가 되고 있는지 효용성과 균형성 있게 운영되고 있는지, 그와 더불어 장애인 인재육성을 하여 고용창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등 생산적 복지를 주도 할 수 있는 것은 장애인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장애인 당사자단체 입니다.
그동안 타지역의 사회복지법인이 복지관 운영에 기초를 다지고, 복지관운영의 지역 활성화에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하였다면, 금번 본 당사자단체는 복지수요자에게 맞는 맞춤형복지, 전문적인 생산자적 복지모델을 복지관운영에 주도적으로 적용할까 합니다.
그리고 인구 51만의 특정도시에 준하는 포항시에 지역장애인복지관이 추가로 건립되어 東과 西를 잇는 복지서비스로 증가하는 복지수요에 행정적 균형을 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민간과 공공부분에서 공급자위주가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어가는 글로벌시대입니다. 장애인 자활 ․ 자립은 당사자가 제일 잘 알고 있으며, 또한 원하고 있습니다.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 수탁대책위원회는 당사자 주체 주의적 생산적복지에 주도적 역할을 다 할 것이며, 이에 장애인복지를 위해 노력하시는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로 따듯한 장애인복지가 한층 발전되기를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2006년 9월 일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포항시지회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 수탁대책위원회 | |
첫댓글 현재의 복지법인(카톨릭)에서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지장협에서 복지관을 운영하겠다는 발상은 포항의 장애복지의 틀이 뒤처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따라서 객관적인 견지에서 보면 포항장애인복지관은 현 복지법인에서 운영되어야 마땅합니다. 이에 대하여 반대하는 분이 맞짱토론을 원하면 응해 드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