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자기 듣고싶은 말만 들어요.
잔소리 100만번 해도 말을 잘 안들어서 스트레스 받아요!!
말 안듣는 아이와 매일 싸우고 실랑이 하느라 지치고 힘드시다구요?
괜찮습니다.
아이들은 말을 안듣는게 당연합니다.
내 아이만의 문제가 아니라 당연히 거쳐야 할 과정입니다.
하지만 그중에도 뭔가 수월하게, 훌륭하게 키우는 사람들이 있죠!
편하게 키우는 것 같고, 아이도 너무 잘 자라는 것 같아요.
그 비결이 있습니다.
단 한마디의 말 습관이 아이와 가정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마법의 말이에요.
꼭 가정에서 실천해보시고 남편과 공유해서 훌륭한 아이로 키워보자구요!!
아이의 모든 행동을 바꾸는 마법의 말은 바로 "도와줄래" 입니다.
자기것도 제대로 못하는데 도와주다니! 이게 무슨말인가요?
맞습니다.
사람은 자기건 못해도 누군가를 도와주고, 누군가의 삶을 더 낫게 만들어준다는 것에 큰 행복을 느낍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자살을 앞두고 있는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그 때 어떤 신부님이 그 사람에게 이런 말을 했어요.
"죽는거 좋은데, 이것 하나만 좀 도와주고 죽으세요." 라고 하며 고아들을 돕는 일을 부탁했다고 해요.
그는 그렇게 아이들을 도와주면서 그의 삶을 기여와 봉사에 바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극단적인 예이기 하지만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에요.
아이가 현재 어떤 행동을 하고 문제를 가지고 있고 어려움이 있는 것과 상관없이
누군가를 기쁘게 하고 도와주고 행복하게 하는 것에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는 거죠.
이 행복은 단순한 즐거움이 아닌 뿌듯함, 자부심,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인 자아상으로 연결됩니다.
제가 아이와 둘만 박물관에 갔을 때였어요.
화장실은 가고싶고 시간은 좀 걸릴 것 같고, 또 아이와 함께 들어가기는 좀 불편해서 아이 혼자 밖에 기다리고 있어야 했죠. 호기심이 많은 5살 남자아이라 가만히 기다리고 있지 못할 건 불보듯 당연하죠.
그 때 제가 이렇게 말했어요.
찬호는 그순간 목소리에 힘이 생기면서 "엄마 찬호가 지켜줄게요"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는 어디 가지 않고 화장실 앞에서 든든하게 저를 지켜주었어요.
그리고 어제도 둘만있을 때 외부에서 화장실을 가는데, 그때는 별 생각없이
화장실가자, 엄마 화장실 가고싶어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찬호가 엄마 지켜줘야지"라고 하면서 함께 화장실을 갔었답니다.
또 이런 일이 있었어요.
요즘 유아교육에서도 ESG교육이 대세라서 그와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하는데요,
어린이집에서 플로깅을 한번 했어요.
그 때 선생님께서 쓰레기가 있으면 지구가 아프다고 했나봐요.
그 때 이후로 찬호는 지금도 쓰레기를 보면 먼저 줍고 다닌답니다.
이렇게 지구를 살리는 가치있는 일을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겠죠!
자, 그럼 가정에서 아이에게 기여의 즐거움을 알게 해주는 꿀팁 알려드릴게요.
아이와 집안 일을 함께하는 겁니다.
의도적으로 고마운 일 만들어주는거죠.
아이에게 집안일을 함께 도와주기를 부탁하면서, 고마운 행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거에요.
그리고 아이의 행동을 보고 마지막에는 고맙다는 표현도 잊지 마시구요.
고맙다라는 표현을 자주 하는 것 너무 좋습니다.
아이의 연령이나 발달수준, 성취능력에 따라 적용해보세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어야 하겠죠.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라고 하더라도 가능해요.
자기 기저귀를 쓰레기를 휴지통에 버리는 것부터 시작해볼 수 있겠죠?
자기가 먹은 식기를 싱크대에 가져다두는 것,
식사시간에 숟가락은 놓는 것,
청소를 같이 하는 것 등등
미국의 정신과 의사이자 마더테레사가 상찬한 영적스승 데이비드 호킨스의 의식 지도입니다.
이 표에 따르면 의식 수준이 단계별로 올라가는 것 같으나 사실 아이들의 의식은 이미 1000에서 시작하죠.
언어이전, 순수의식입니다.
태어나서 여러가지 경험들로 인해서 부정적 의식이 들어오게 되는데, 긍정의식과 부정의식은 무자르듯 탁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늘 공존합니다.
어떤 경험을 많이하고 어떤 감정을 더 많이 느끼냐에 따라서 방향성이 흘러가는거죠.
긍정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정의식을 없애려고 노력해서는 안됩니다.
그럴수록 부정적인 것에 더 에너지를 쏟게 되죠.
오히려 긍정의식에 집중을 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슬픔을 없애려고 하는게 아니라 즐거운 것을 찾아서 누리고 생각해야 의식의 흐름이 변한다는 거죠.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을 듣지 않고 분노가 가득하고 매일 혼나서 수치심이 있는 아이라고 하더라도
그 친구에게 사회적 기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순간 의식이 바뀝니다.
어린이집에서 문제행동을 개선할 때도 이런 방법을 사용해요.
친구를 괴롭히고 때리고, 감정조절이 안되는 아이었는데, 선생님께서 "선생님좀 도와줄래? 이것좀 도와줄래? 동생이 밥먹는 걸 어려워해. 좀 도와줄 수 있겠어?"라고 했을 때 아이가 도와주면서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이 높아지고 행복감이 상승된다는 겁니다.
이렇게 아이가 할 수있는 수준을 잘 파악해서 기여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세요.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는 뿌듯함을 느낍니다.
뿌듯함이란 기쁨이나 감격이 마음에 가득차서 벅차다라는 뜻인데, 이것은 스스로에 대한 존재를 응원받는 마음으로 느껴진다고 해요. 즉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으로 연결된다는 거죠.
나 좀 괜찮은 사람이구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구나.
반대로, 맨날 혼나고 잔소리를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나는 엄마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야.
나는 나쁜 사람이야.
나는 부족해. 라는 인식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인식은 누가 "너 이렇다!" 라고 말해서 생기는게 아니에요.
상황을 통해서 무의식적으로 고정이 되어버리는거죠.
그래서 잔소리를 계속 하는걸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 고리를 끊어내고 긍정적인 표현으로 아이의 좋은 행동을 캐치하고
그 행동이 반복되어지고 스스로 긍정적인 자아상이 생기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해요.
이것이 아이의 마인드를 형성하는 아주 베이스입니다.
아~주 중요한 내용인데 오늘 이것 들으신 분은 정말 행운입니다!!!
정리해볼게요.
기여는 아이를 훌륭하게 자라게 하는 힘이다.
2. 집안일을 도와주는 기회를 제공하자.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애가 하는걸 보면 도저히 잔소리만 나오고 긍정적인 말이 안나오셔서 어려우시다구요?
맞아요. 아이가 한번에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사실은 부모가 바뀌는게 더 어렵죠.
아이의 행동을 보면 순간 욱해서 이러면 안되는데 라고 생각하면서도 계속 잔소리를 하고 있죠.
이건 어머니 탓이 아닙니다.
그런 사회에서 교육을 받고 그런 가정에서 자라셔서 나오는 당연한 행동이에요.
저도 마찬가지였고 지금고 고군부투중입니다.
어머니는 이미 최선을 다하고 계신겁니다.
이제 우리는 그런 악순환의 고리를 깨고 아이의 의식을 확장시켜줄 큰 역할을 하시는거에요.
오늘 부족했던 점에 집중하지 마시고, 한번의 성공에 기뻐하세요.
영상 반복해서 보시면서 오늘 하나만 실천해도 잘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해주시구요.
우리 어머니들, 오늘도 100점입니다!!!
출처) 블로그 마더정의 습관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