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하는 새소식반이라 설래임반 두려움 반으로 발걸음을 나섰다.
주님이 다 역사해 주실것을 믿는다고 나 자신을 세뇌시키면서 스스로 '괜찮아, 다 잘될꺼야.'하며 나 자신에게 힘을 주려고 애를 썼다.
새소식반이 뭔지도 모르는 내가..
나랑은 전혀 상관 없었던 일이라고..
주위에서 새소식반 한번 나와 보라는 말에 '괜찮아'로 가는걸 회피했던 내가 오늘 새소식반 선생님으로 서있게 되었다,
누가 생각이라도 했을까?
오늘 한시반에 윤정샘집에서 만나 이것저것 정하고 기도하고 두시부터 길거리 전도시작..
첨엔 '뭐 그냥 하면되겠지'했는데 한시간 동안 만난 아이들이 6명 밖에 되지 않을 뿐더러
다가가서 말을 건너니까 바로 차가운 반응에..어떤 아이는 내가 성경책 든걸 보고는 다른길로 돌아가기까지..
그런데 그 모습을 보니 마치 내 모습을 본듯한 느낌이었다.
나도 예수님을 믿지만 왠지 성경책을 들고 나에게 다가오면 부담스러워서 바쁘다고 투명스럽게 말하던지 아님 피해가기 일수였는데..어쩜 이렇게 까지 내 모습을 적랄하게 보여주시는 걸까?
난 결국 초청장 4명에게만 준채 체르니 새소식 반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이름적혀 있는 아이들은 세명..
정말 기도가 절로 나왔다, 의자에 앉아있으면서 얼마나 주님을 찾았는지..
나의 기도를 들어주신걸까? 오늘 온 아이들이 10명이 넘었다..
왠지 아이들 명수에서부터 힘이 생겼다.
난 오늘 첨이라 요절만 맡았다. 집에서 울 아덜 붙잡고 연습해서 일까? 떨리지는 않았는데 입술이 얼마나 마르던지~
요절 하는 도중 새로운 친구들이 들어오는 바람에 맥이 끊겨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나름 만족(?)했다.ㅎㅎ
더 잘 할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아이들이 교회다니는 애들이라서 그런지 집중력 짱! 문제풀이 짱!
찬양도 잘 따라하고 요절도 큰소리로 얼마나 잘 따라하던지~
공과시간에는 정말 떠드는 애 하나 없이 모두 말씀에 집중~
그래도 애덜인지라 복습게임시간이 젤 재밌어 하는 것 같았다.
작은 선물에도 얼마나 좋아하던지~보고있으면서 나도 즐거워 졌다.
모든 순서가 끝나고 체르니에서 맛있는 피자 간신 준비해 주셔서 모두 배불리 먹고 담주에 다시 볼것을 약속하며
헤어졌다.
담주에는 찬양하구 복습게임 맡았는데~
더 열심히해야지~~
오늘 수고해 주신 김규희선생님, 최윤정선생님, 지미선선생님, 이청보조선생님, 장소와 맛있는 간식 제공해 주신 장주영선생님 모두모두 수고하셨어요*^^*
첫댓글 기대와 걱정과 설렘과 그래도 주님이 일하심을 맛본 다채로운 새소식반 첫경험이었군요^^ 새소식반 이름처럼 아름다운 복음의 선율이 들려오는듯해 미소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