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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미국에 거주하는 재미교포 2세자녀 14명이 지난 7일부터 해병대 제 1사단에 입영해 오는 12일까지 고무보트를 이용한 IBS 훈련 등 강인한 해병대 정신을 배우고 있다.
"아버지가 복무했던 해병대에서 불굴의 정신을 배우려고 왔습니다"
해병대 제 1사단은 미국에 거주하는 해외 교포자녀 14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5박6일간 해병대 입영훈련을 실시 중에 있다고 10일 밝혔다.
훈련 참가자들은 재미교포 해병 전우 2세들로 13-19살의 초.중.고등학교 남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교포 2세의 해병대 입영훈련은 여름방학 기간에 해병대 훈련을 체험하고 모국의 발전상과 안보 현실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재미 예비역 해병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부대에서 기본 제식훈련과 유격훈련, 각개전투 뿐만 아니라 해병대 특유의 고무보트를 이용한 IBS 훈련과 상륙 장갑차 탑승훈련 등을 체험, `어떠한 역경이라도 극복하고 반드시 승리한다'는 불굴의 해병대 정신과 함께 단체 내무반 생활을 통한 협동심을 배우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에서 온 석주현(16.중학생) 군은 "해병대 훈련이 힘들지만 미국생활에서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훈련 소감을 말했다.
재미 교포 2세들의 해병대 체험은 지난 95년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이라는 정신으로 처음 실시된 이후 모국에서 군복무 할 기회가 없는 교포 2세들을 대상으로 방학을 이용,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들은 오는 12일 입영훈련을 수료한 후 해병대 사령부와 해병대 제 2사단을 견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