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마두 중학교때일것 같네요 아니가 초딩때인가
그게 언제나왔지
난 형이라는 드라마 아역때까지 보고 그 형이 어른이 될때는 별루 잼이가 없어서서.안보아는데
형 ....와 이것 어릴때 보았지만. 대단하게 보았죠
진짝 그 드라마의 인물인줄 알았죠
어릴때 ..
그연기자가 짱에서 보고 그리고 뉴논스톱에서 구리구리 힙합..
광끼에서 그때 모습과 넘나 다르죠
아참참 전원일기에서 그 어린 귀동이(맞나?) 그 아이인줄 몰랐죠
그담에는 수취인불명..영화를 보게되였구
난 뉴논 솔직히 그때부터 차차 알게 되였죠
글구 솔직히 난 뉴논을 첨부터 본것이 아니라
어떤 커플땜에 차차 빠져나갔죠 동근에 대해.....
양동근 넌 진정한 연기자이구 진정한 삶을 보여주구먼
같은 동갑인데두
에후 친해지구 싶다 아니 남자친구이구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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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힌 잘 모르겠지만,
아마 양동근의 데뷔작 '탑리'가 아닌가 싶어요
단막극으로 기억하는데...
8,9살쯤 되는 양동근의 어린 모습.
시대는 50년대를 배경으로 못살던 시골 마을.
지금으로 봐선 개량한복쯤 되보이는 꼬질꼬질한 무명한복에 검정고무신.
때로 얼룩진 얼굴과 손.
꼬마는 흙바닥에, 장작떼는 아궁이가 있는 부엌에 뛰어들어
허겁지겁 박바가지에 담긴 보리밥을 먹습니다.
길다란 김치도, 입가 볼에 김치국물 묻혀가면서 열심히 먹습니다
순간,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놀라 뒤를 돌아봅니다
그 모습은 우스깡스러웠지만, 눈빛은.....뭐라고 할까요....
좀 슬퍼보였다고 할까요
대사 한마디 없는 어떻게 보면 아주 단순한,
부엌에 뛰어 들어가 밥먹다 뒤돌아보는 연기.....
근데도 난 아직도 이 장면이 내 눈에 생생합니다
김치국물 묻어 있던 꼬질꼬질한 꼬마의 슬픈 눈....
얼굴에 묻은 빨간 김치국물은
시간이 흐르면서 검붉어 지더니,
나중엔 때와 구분할 수 없이 검게 얼룩이 되었지만,
그런 얼굴로 시종일관 그 시골 마을을 뛰어 다닙니다
난 그때 중학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쟤, 씻지도 않나봐? 근데 쟤 누구야? 꼬마 연기 잘하네'
그 이후로 난 양동근을 보면
'쟤, 그애다. 김치국물 묻히고 연기하던 꼬마'...였습니다
그 이후로 몇편의 드라마에서 어린 양동근을 봤었지만,
그때마다 다른 아역하곤 다른 느낌을 받았었지만,
그때 김치국물 뒤돌아 보는 씬은, 그 눈빛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양동근은....우스깡스럽지만, 깊이를 알 수 없는 슬픈 눈으로
여전히 연기를 잘하고 있군요
앞으로도 영원히 그 고독한 눈빛 연기를 지켜 보렵니다.....
그리고....
빨리 네멋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고 싶습니다
누가 나좀 말려줘
내멋좀 잊을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