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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양력 |
절기 |
음력 | ||
씨뿌리기 |
3월 하순~4월 초순 |
춘분 이후 |
2, 3월 서리가 지난 뒤 | ||
옮겨심기 |
4월 하순~5월 초순 |
곡우ㅡ입하 |
― | ||
거두기 |
6월 이후 |
만종 이후 |
― | ||
연작피해 |
없음 |
혼작작물 |
옥수수 |
윤작작물 |
마늘, 양파, 수수, 상추, 시금치, 쑥갓 |
씨뿌리기와 모종 키우기
호박은 모종을 키워 옮겨심으면 더 열매가 잘 열린다. 씨를 심는 시기는 4월 하순에서 5월 초순(중부지방)이다. 포트에다 하나씩 심고 1cm 복토한다. 비닐 하우스 같은 온실에다 심으면 싹이 잘 난다. 호박 씨앗은 호암성(빛을 싫어함)이므로 싹이 날 때까지 신문지 등으로 덮어 놓으면 좋다.
심은지 한달쯤 되어 본잎이 네댓 개 될 때 옮겨심는다.
늙은 호박은 모종을 사서 심는다. (무게를 감안하여 지주대 없이 평지 구덩이에 심는다.)
[구덩이] 파종 (또는 모종 정식) 2-3주전 구덩이를 한 삽 깊게 20~30cm 파서 깻묵가루+퇴비+낙엽, 또는 음식물퇴비를 넣고 흙을 덮어둔다 산에서 죽은 나뭇가지를 주어다가 근처에 눕혀 놓으면 사진처럼 나뭇가지를 타고 자란다,
** 오랫동안 채소를 심었거나 비옥한 흙이면 구덩이를 파지 않아도 된다. 구덩이를 파는 경우는 호박을 심는 장소가 밭의 어귀나 둑 등 작물이 자라기 부적합하기 때문에 퇴비를 넣어 기르는 것이다. 구덩이를 파고 위에 덮는 흙은 물이 잘 빠지는 것이어야 한다.
<직파>
구덩이마다 2~3개 씨앗을 서로 10cm정도 떨어지도록 간격을 두고 심고 1cm 복토한 후 물을 준다. 싹이 나와 자라면서 솎아주는데, 솎을 때는 모종삽을 이용하여 떠낸 후 보식 용도로 활용한다.
옮겨심기
애호박은 넝쿨을 심하게 뻗지 않으므로 보통 평이랑에다 심는 게 좋다,
삼각 또는 합장식(나뭇가지 세워 보강) 지주를 설치한다. 지주 설치하면 두 줄로 심기 간격을 40~50cm로 할 수 있고, 아니면 1m 심기 간격을 확보해야 한다.
가꾸기
첫 꽃이 피고 나서 준다. 질소질 비료를 위주로 주어도 괜찮다.
호박 구덩이 주변을 호미로 조금 파내고 퇴비를 넣고 흙을 덮어둔다. 포기당 퇴비를 두 삽(1㎏) 정도 (밭의 평이랑에서 키우는 경우에는 두주먹 정도) 주고 깻묵을 한 컵 준다. 웃거름을 주면서 주변에 있는 낙엽이나, 짚 등을 덮어주면 수분을 보존하는 효과도 얻고, 풀이 돋아나는 것도 막아줄 수 있다.
호박 순지르기
다음 4가지 방식 중 택일
1) 어미줄기만 키움
2) 어미줄기 + 아들줄기 1개만 기름
3) 아들줄기 2개를 기름 (어미줄기 적심)
4) 방임한다.
(농촌진흥청 자료) 수확량은 ?
아들 2 > 어미+아들 1 > 어미만 > 방임
수확이 빠른 순서는 ?
어미만 > 어미+아들 1 > 아들 2 > 방임
아들줄기를 선택할 때에는 세력이 좋은 곁순 3, 4, 5번 순으로 한다. (그러나 꼭 3, 4, 5번을 택해 남길 필요는 없다. 1, 2, 3, 4, 5번 곁순(아들줄기)중 세력이 제일 좋은 곁순을 유인하면 된다.)
그리고 어느 방법으로 하던지 5번 째 마디까지 달리는 열매와 꽃은 제거 한다.
1차 순지르기 후 생명의 위협을 받은 호박은 얼른 2세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에 아직 꽃도 피지 않았는데 호박을 맺고 키워 간다. 이놈들은 얼마 후 골아 빠지고 영양분만 축내므로 얼른 제거해 주어야 한다.
손자줄기는 제대로 된 호박이 달리기 전까지는 모두 제거한다. 또한 호박이 달린 아래 마디에서 자란 기세가 강한 손자줄기는 제거한다.
어미줄기와 아들줄기는 아무리 잘 자라도 25마디에서 적심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마구 자라다 보면 몇 마디 째인지 세어보기 힘드니 어느 정도 열매가 달렸다 싶으면 적당한 위치에서 적심한다.
열매는 첫마디에서 달리는 것보다는 5~7마디 이후에서 열리는 것이 좋으므로 그 이전의 열매는 따버린다. (잎이 아직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달린 열매들은 아무래도 충실하지 못하고 작물 전체를 약하게 만든다.)
밤호박, 단호박 (막시마 계통 - 서양계 호박)
어미 덩굴과 2~3개의 아들덩굴을 기르거나 어미덩굴을 정식하기 전에 순지르기 하여 아들덩굴 3~4개를 키운다.
쥬키니호박 (페포 계통)
곁가지가 자라지 않으므로 적심할 필요가 없다.
맷돌호박
어미줄기만 키우는 방법과 어미줄기와 하위절에서 나오는 아들줄기 1개 정도를 더 길러서 총 2개 정도의 줄기를 키우는 방법이 좋다.
호박은 측지의 발생이 왕성하기 때문에 착과 시까지는 곁가지는 일찍 제거해 주어야 한다. 측지제거를 하지 않을 경우, 초기부터 초세가 너무 강해져 암꽃 착생이 늦어진다. (잎만 무성하고 과실이 열리지 않는다)
호박 줄기가 잘 자라는 끝 부분의 연한 호박잎을 따내어 잎사귀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호박이 달려 있는 부분의 잎은 그냥 두고 호박이 없는 줄기의 잎을 수확한다. 호박을 하나 키우려면 건강한 잎사귀 4장 이상이 필요하다고 하니 너무 많이는 따지 않는다.
호박잎 용으로는 맷돌호박이나 모양이 길쭉하게 생긴 호박을 권한다. 호박잎은 용도가 다양하다. 국거리를 해도 좋고, 쪄서 쌈을 해도 좋고, 된장에도 줄기나 잎을 넣으면 좋다. 호박잎을 먹을 때는 줄기를 꺾으면서 바깥 부분의 길긴 섬유질을 벗겨내야 부드러운 잎사귀를 맛볼 수 있다. 질긴 섬유질은 줄기에 많고 잎의 시작 부분에 많이 분포해 있다.
호박 말리기
여름에 말리면 많이 시들어 버리고 저장 중 곰팡이가 피어 대부분 상해버린다. 선선한 9월 중순 이후에 말려야 한다.
따는 시기를 놓친 호박은 (애호박도) 늙은 호박으로 키워 씨앗을 받아 말려서 까먹어도 좋고 다음해 종자로 쓴다.
늙은호박은 노랗게 익게 되면 딸 수 있으나 더 내버려두면 알도 커지는데 나중에 잎이 누렇게 시들어도 호박열매만큼은 노랗게 잘 익어가니 그 풍경도 즐길 만하다.
수확한 호박의 내부를 칼로 자를 때 가끔은 내부에 애벌레가 바글거리는 경우가 있다.손으로 세게 눌러보아 물렁이는 감촉이 있으면 거의 애벌레가 들어 있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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