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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은 연간 2천700만명의 여객과 170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 및 화물터미널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17만회의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 2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 2020년까지는 연간 승객 1억명, 화물 700만t을 처리할수 있는 규모로 확장된다. 24시간 근무체제로 운영되는 인천공항은 인구 2천만명의 수도권을 배후에 두고 있고, 비행거리 3시간30분 반경내에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를 43개나 보유해 동북아 중추 공항으로 웅비할 수 있는 지정학적 이점을 지녔다. |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의 차이점
24시간 잠을 자지 않는 공항. 인천공항은 24시간 비행기가 내리고 뜰 수 있는 공항이라는 점에서 김포공항과 큰 차이가 있다. 주변에 주택이 10만가구나 밀집한 김포공항은 소음피해 때문에 밤 11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 7시간동안 비행이 금지돼 있지만, 육지에서 15㎞ 떨어진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의 얕은 바다(1m 깊이)를 매립한 땅 1700만평 위에 조성된 인천공항은 언제든지 비행기를 떠나보내고 맞이할 수 있다. |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횟수는 하루 평균 354차례(여객기 295차례, 화물기 59차례)로 김포공항(250회)에 비해 100차례 이상 늘어났다. 인천공항처럼 매립지위에 세운 일본 간사이공항과 홍콩의 첵랍콕공항은 현재 화물수송 분야에서만 24시간 운영체제를 갖추고 있다.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도 김포공항에 비해 2개 늘어난 48개사(노선 235개)이며, 건설교통부에 운항신청을 한 로열네팔항공과 중국 해남항공의 취항이 결정되면 50개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인천공항은 출입국처리 목표시간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권고하는 45분대로 설정해 출입국 시간도 김포공항 이용 때보다 훨씬 단축된 편이다. 축구장 60개 크기의 지하 2층 지상 4층짜리 여객터미널내 체크인카운터가 270개로 김포공항보다 103개나 많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일반 여행자들은 우선 당장 이용에 따른 불편과 만만찮은 비용지출을 감수해야 한다. 우선 육상접근로가 총연장 40.2㎞의 인천공항고속도로 1개 뿐이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는 데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승용차편(중형차기준)을 이용할 경우 11,500원(인천에서는 5,600원)이나 소요된다. 게다가 김포보다 거리가 멀어 여행객들은 김포공항을 이용할 때보다는 1시간 정도 일찍 길을 나서야 한다. 서울의 공항버스 노선도 요금이 두 배 가까이 비싼 리무진 버스(요금 1만원)가 좌석직행버스(5500원)보다 훨씬 많다.
여행객들이 부담하는 공항이용료도 김포공항에 비해 66.7% 인상된 1만5000원(관광진흥기금 1만원 별도)을 내야 한다. 또한 국내선 연계망도 인천공항∼부산(하루 3회)과 인천공항∼제주편(주 2회)밖에 개설돼 있지 않아 지방이용객들은 당분간 김포공항을 이용하거나 다른 교통수단으로 상경해 인천공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방법
인천국제공항은 김포공항에 비해 거리가 멀고 접근로가 신공항고속도로 하나뿐이다. 이 때문에 이용객들은 미리 이용할 교통편을 챙겨두고 예상 소요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출발할 필요가 있다. 특히 버스를 이용할 승객들은 승강장과 경유노선, 걸리는 시간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버스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19개 도시에서 43개 노선 475대가 운행된다. 서울은 잠실과 동대문, 청량리, 구로, 시청, 남산,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여의도, 서울역, 도봉 등에서 출발한다. |
첫차시간은 노선에 따라 오전 4시30분~6시35분이며, 인천공항의 막차 출발시간은 오후 9시~11시 전후다. 지방은 전주, 춘천, 원주, 청주, 대전, 온양, 부여, 태안 등의 각 터미널에서 리무진과 시외직행버스가 운행된다.
지하철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이동한 뒤 인천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로 갈아탈 수도 있다. 총 27개 노선 버스가 현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와 국제선 2청사 앞에서 갈아 탈 승객들을 맞는다. 만약 인천국제공항에서 택시를 이용할 경우 서울시청~인천공항 요금이 고속도로 통행료 6,100원을 포함해 일반택시 3만9,100원, 모범택시 6만4,100원 정도를 지불해야 한다.
■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2005년 7월 기준)
구분 |
서울(신공항항영업소) |
인천(북인천영업소) |
대상차량 |
경차 |
3,350원 |
1,650원 |
800cc 미만차량 |
소형차 |
6,700원 |
3,300원 |
2축차량(윤폭 279.4mm 이하) |
중형차 |
11,500원 |
5,600원 |
2축차량(윤폭 279.4mm 초과) |
대형차 |
14,800원 |
7,200원 |
3축차량 |
※ 신공항하이웨이(주) http://www.hiway21.com ☎ 032-560-6100
▶ 승용차 대부분의 서울지역에서는 강변북로나 올림픽 도로를 이용해 방화대교까지 와서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다. 서울 남부지역에서는 외곽순환도로를 타고인천방향으로 가다가 노오지분기점(JC)에서 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방화동 등 김포공항 주변에서는 김포공항 인터체인지(IC)를 통하고 고양 등 수도권 북부에서는 외곽순환도로의 신평분기점(JC)을 통해 진입하거나 김포공항IC 또는 강변북로의 육갑문으로 고속도로에 닿을 수 있다. 인천에서는 남북연결도로를 타고 북인천IC까지 가면 고속도로와 만난다. 방화대교∼인천공항은 43㎞, 노오지JC∼인천공항은 35㎞, 김포공항∼인천공항은 40㎞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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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19개 도시에서 43개 버스노선, 475대가 운행된다. 서울은 잠실과 동대문, 청량리, 구로, 시청, 남산,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여의도, 서울역, 도봉 등에서 출발하며 노선에 따라 오전 4시30분∼6시35분에 첫 차가 있고 공항에서 막차 출발시간은 오후 9시∼11시 전후다. 지방은 전주, 춘천, 원주, 청주,대전, 온양, 부여, 태안 등의 각 터미널에서 리무진과 시외직행버스가 운행된다. 리무진 버스의 요금은 '인천공항↔김포공항' 구간이 6,000원이며, '인천공항↔서울시내' 구간이 1만원이다. 한편 일반 좌석버스의 경우 '인천공항↔서울시내(김포공항 경유)' 구간이 5,000원이며, '인천공항↔서울시내(김포공항 미경유)' 구간이 5,500원이다. 버스노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천공항 홈페이지의 버스 교통안내편을 참고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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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 요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인천 및 김포공항 지역을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가 공동사업구역으로 지정, 할증요금을 없앴다. 또 일행이나 휴대품이 많은국제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올 상반기중으로 6∼10인승 대형택시가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고질적인 공항택시의 바가지요금을 없애기 위해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한 뒤 웃돈을 요구하는 택시의 번호를 신고받아 블랙리스트를 작성, 공항 출입을 통제한다는 계획이다. 시험운영결과 광화문에서 인천공항까지의 요금은 6천100원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포함해 일반택시가 3만8천원, 모범택시가 6만원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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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닷길 인천의 율도 부두나 월미도 선착장에서 선박을 이용해 영종뱃터에 도착한 뒤 공항까지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월미도에서는 오전 5시30분부터오후 9시30분까지 20분 간격으로, 율도에서는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15분간격으로 운행한다. 요금은 월미도가 1인당 1천300원, 승용차는 4천500원이며 율도는 1인당 800원, 승용차는 4천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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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요금 인천공항은 모두 1만4천500여대를 주차할 수 있다. 단기주차장은기본 30분에 1,200원으로 15분마다 600원이 가산되며 12시간이 넘으면 24시간까지28,800원을 내야한다. 따라서 인천국제공항에 차를 주차해두고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면 반드시 장기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1일당 8000원이라는 저렴한 경비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행여 실수로 단기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여행을 다녀오면 엄청난 주차비를 지불해야하므로 반드시 장기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하자. |
인천국제공항 터미널 이용은 이렇게!
▶ 출국 절차 출국은 공항청사 3층에서 모든 절차를 밟게 되며, 입국은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면서 이뤄진다.출국층인 3층에는 모두 270개의 체크인 카운터가 배치돼 있다. 시간당 6400명의 여객과 8400개의 수하물을 탁송할 수 있으며, 대형 점보여객기를 댈 수 있는 탑승구도 44개에 이른다. 출국 승객은 먼저 3층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여권과 항공권을 내고, 좌석을 배정받은 뒤 수하물을 맡긴다. 발권과 수하물 탁송은 전자동으로 설계됐지만, 일부 시스템의 문제로 간혹 준자동 모드로 처리되기도 한다. 탑승수속을 마치면 환전소 또는 이용권 판매소에서 공항이용권(내국인 2만5000원, 외국인 1만5000원)을 산 뒤 출국 게이트에서 보안검색을 받게 된다. 이어지는 휴대품 검사 때는 귀중품을 미리 신고해야 나중에 돌아올 때 세금을 물지 않는다. 이어 여권과 탑승권, 출국신고서를 내고 출국심사를 받게 된다. 출발 20분전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2층 탑승구로 내려가 대기하고 있다가 항공기에 오르게 된다. 탑승 전 3층 면세점에서 쇼핑을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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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국 절차 비행기에서 내리면 곧바로 2층 입국심사지역에서 입국신고서와 여권을 제시하고 입국수속을 밟게 된다. 수속 뒤엔 수하물도착 안내 전광판에서 수하물 수취대 번호를 확인한 뒤 1층 수하물 수취지역으로 내려가 짐을 찾는다. 이어 세관신고 차례다. 휴대품신고서는 미화 400달러를 넘는 물품 등 신고대상 물품이 있는 경우에만 내면 된다. 신고물품이 있으면, 적색검사대에서 세관검사를 거쳐야 하지만, 신고물품이 없다면 녹색검사대를 지나 그냥 나가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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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시설 인천공항의 다양한 편의시설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것은 8200평의 대규모 쇼핑센터이다. 터미널 전체에 모두 176개의 매장이 들어서 있다. 1층에는 팬시용품과 필름 판매점, 편의점 등이 있고, 3층에는 가방, 여행용품, 의류매점 등이 있다. 3층 출국검사대 안쪽 지역에는 2400평 규모의 면세점이 있다. 여객터미널 2층 중앙 밀레니엄홀에는 비지니스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화상회의와 노트북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헬스클럽과 사우나, 볼링장, 어린이놀이터 2곳, 유아휴게실 4곳, 멀티미디어형 공중전화 630대도 설치돼 있다. 여객터미널 4층 동서 양쪽에는 90실 규모의 미니호텔이 환승객을 맞는다. 6시간 기준 스탠더드급 4만4천원, 디럭스룸 5만5천원, 스위트룸 7만7천원이다. 식당도 34개가 들어서 있다. 지하 1층 한가운데의 뷔페식당 `그린테리아'에선 갈비탕 3500원, 김치 1300원, 장조림 3000원 등으로 4명이 3만원 정도로 식사를 할 수 있다. 4층 조선호텔 레스토랑에서는 비행기 이착륙 광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롯데리아, 맥도널드 등 패스트푸드점도 곳곳에 마련돼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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