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모임 4W
2023-10-22 No. 2023-43
카카오톡을 이용해서라도 꼭 구역 식구들과 말씀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 축복하며 기도하십시오!
▣ 환영합니다! (Welcome)
1. 구역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합시다.
2. 지난 한 주간 동안 세겹줄 모임을 했는지 “꼭” 확인하십시오.
3. 지난 한 주간 동안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감사할 만한 일이 있습니까?
4. 지난 한 주간 동안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했던 일이 있습니까?
5. 당신이 가장 많이 도와준 사람은 누구이며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
▣ 찬양합니다! (Worship)
· 찬송가 134장 “나 어느 날 꿈속을 헤매며”
· 찬송가 135장 “어저께나 오늘이나”
· 찬송가 137장 “하나님의 아들이”
예수님이 당신에게 찾아오셔서 당신을 만나주신 것, 즉 당신이 예수님을 영접했을 때를 상기시키는 찬양을 부르셔도 좋습니다.
▣ 말씀을 사모합니다! (Word)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빌립보서 2:1-11)
‘겸손’이라는 덕목은 현대 사회에서 좀처럼 환영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권에 관한 관심이 세속적인 방향으로 강조되면서는 더 그런 면이 있습니다. 자기 주장이 최대한 존중되어야 한다고 할 때 누가 겸손하여 자신을 낮추고 남을 더 낫게 여길 수 있겠습니까? 오늘의 성경은 우리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겸손하여 남을 더 낫게 여기라고 명령합니다. 요즘과 같은 시대에도 이 명령은 유효할까요?
1. 그리스도인은 남에게 유익을 끼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의 성경은 빌립보서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구절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으라고 합니다. 1-4절까지는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를 섬길 것을 말하고, 5-8절까지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겸손의 모범으로 예수님의 겸손을 말하고, 그렇게 겸손한 주님을 하나님께서 높이셨다는 것을 9-11절에 말함으로써, 우리도 겸손히 남을 섬길 때 주님이 우리를 높이실 것을 우회적으로 말씀하십니다.
오늘은 우리가 1-4절을 집중해서 살피는데, 이 구절에서 바울은 먼저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1절)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누군가를 향해 권면, 위로, 교제, 긍휼, 자비 등등을 베풀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이라는 말입니다. 바울의 이 말은 우리에게 그런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일차적으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형제요 자매 된 같은 성도들끼리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고, 더 나아가 세상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요즘같이 내 앞가림하기도 정신 없는 극도로 이기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사회에서 남에게까지 신경을 쓴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의 일반적인 행태를 보면 이런 생각이 거짓이라는 것이 금방 드러납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다른 사람들에 대해 뒷말을 하거나 험담을 하곤 하고, 너무나도 쉽게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고 정죄합니다. 이런 우리들의 태도는 우리가 남들에게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만,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한 사랑으로써 보는 것이 아니라 판단하고 정죄하는 마음, 즉 자기의에 빠진 마음으로 보고 있는 것이 문제지요.
이처럼 자기의로 인한 판단과 정죄의 마음 대신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에게 신경쓰기 위해서는 우리가 겸손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 오늘의 성경의 말씀입니다. 남들의 생각이나 행태에 내 기준으로 판단하고 정죄하기에 앞서 그 사람이 왜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그 사람의 입으로 들어보고 대화하면서 더 서로를 잘 알아갈 수 있기를 도모하는 것이 겸손의 한 모습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겸손으로써 우리는 주 안에 있는 형제자매든지 세상 사람들이든지 그분들에게 권면도 할 수 있고, 위로도 할 수 있고, 교제도 할 수 있고, 긍휼과 자비를 베풀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만 우리의 사랑의 행위가 온전한 사랑의 행위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1) 당신의 권면, 위로, 교제, 긍휼, 자비 등등은 상대방에게 잘 받아들여지고 있습니까?
2) 당신의 겸손은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고 있습니까?
2. 겸손하여 상대방을 존중할 때 사랑이 전달됩니다.
1절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은 마땅히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쏟아야 하고 그분들의 유익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 다음에 2-3절에서는 사랑으로 한 마음 한 뜻으로 겸손하여 다툼 없이 사랑을 실천하라고 합니다. 다음 시간에 살피겠지만 예수님은 사랑 때문에 심지어 하나님의 본체와 동등하심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비우고 낮춰 참 신이 피조물인 인간이 된 것도 모자라 심지어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무슨 권면, 위로, 교제, 긍휼, 자비 등등을 행할 때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우리 스스로를 비우고 낮춰 겸손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겸손이 없고서는 아무리 우리가 사랑으로 행한다고 해도 그것은 자칫 간섭하고 동정하며 이용하고 자기 잘난 체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주 안에 있는 형제자매에게는 같은 믿음을 가지고서 같은 하나님, 같은 주님, 같은 성령님을 믿기 때문에 한 마음 한 뜻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 그러나 이것조차도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우리 스스로를 부단히 점검하면서 말씀이 빚어나가는 대로 우리 스스로를 더욱 성숙시키고 변화시켜 나가는 노력이 없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같은 교회 안에 있으면서도 시기와 다툼으로 또 허영으로 이런저런 일들을 하면서 교회의 평안을 깨뜨리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온전하게 전달되기 위해서는 자기를 부인하는 고통이 뒤따르는 겸손이 있지 않고서는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그런 겸손은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빚으시는 대로 그대로 되기로 헌신하는 결단과 노력이 없고서는 불가능합니다.
오늘 성경이 말하는 겸손은 자기를 비우고 낮추는 겸손입니다. 무엇을 비우고 무엇을 낮추는가는 다음 시간에 더 자세히 살피겠지만, 1-4절의 정신만 간추려 말하자면 그것은 상대방의 유익을 위하여 내 생각과 주장을 비우고 낮추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겸손이 상대방에게 전달될 때 비로소 우리의 사랑이 온전히 사랑으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3) 자신을 낮추고 남을 더 낫게 여기라는 말씀에 순종하려 할 때 어떤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까?
3. 그리스도인은 자기 일에도 성실해야 합니다.
겸손할 것을 촉구하면서 바울은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4절)고 말합니다. 빌립보 교인들이 각각 자기 일들도 잘 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일까지 돌봐준다는 말을 들으면 바울 자신이 기쁠 것이라고 말합니다.
“너나 잘하세요”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남의 일에 감 놔라 배 놔라 할 때 하는 말입니다. 남의 일에 참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베드로전서 4:15)라고 말합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이 남의 일에 간섭하는 것이 자칫 고난을 초래할 수 있다는 말이고, 그렇기에 지양하라는 것입니다. 남의 일에 간섭하는 것은 내 가치와 기준으로 남에게 강요하는 것을 말합니다. 남의 일에 간섭하는 것은 겸손의 정반대인 교만이 전제됩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존중하는 태도의 결핍을 말합니다. 그렇기에 상대방의 반감을 불러 일으킬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때 상대방은 “너나 잘하세요”라고 말하지요.
오늘의 성경은 그런 말을 듣지 않을 수 있는 비결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먼저 자기 일을 잘 돌보라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다른 사람들의 일도 돌아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도 사랑으로써 겸손하게 돌아보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 상대방은 그것을 사랑의 행위 인정하고 받아들여 감사를 표하게 될 것이고 결국 그로 인해 기쁨이 피차에 충만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오늘의 성경이 ‘자기 일’이라고 말하는 것은 실상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우리의 삶을 가리킵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가정, 우리에게 허락하신 직장, 우리에게 허락하신 관계, 우리에게 허락하신 모든 것이 ‘자기 일’입니다. 우리가 자기 일을 잘 돌보는 것은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삶에 충실한 것을 말하고, 이는 그 자체가 믿음의 행위가 되기도 합니다.
4) 당신이 자기 일을 잘 돌보는 것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습니까?
5) 당신이 자기 일을 잘 돌보기 위해 더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 함께 사역해요! (Work)
1. 실천과제:
이번 한 주간 당신이 진정으로 겸손한 사람이 되기 위해 시급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해보십시오. 그리고 하나씩 실천하십시오. 그런 다음 이번 한 주간 반드시 적어도 한 사람에게는 겸손한 태도로 건면, 위로, 교제, 긍휼과 자비 중 한 가지를 실천해보십시오.
2. 기도제목 나눔
· 구역 가족과 각 가정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합니다.
· 반복되는 기도제목이라도 무시하지 마시고, 함께 기도합니다.
· 세겹줄 모임별로 서로를 위해 기도한다.
3. 교회를 위한 기도 (주보 2면의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해요.)
4. 선교사/선교기관을 위한 기도 (담당 선교사/기관은 주보 3면 참조)
5. 전도대상자들을 위한 기도
· 전도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는 사람이나 혹은 전도하고 싶은 사람들의 이름을 목록으로 만들어 구역에서 함께 나누고 기도합니다.
· 한 주간 동안 전도대상자들을 만나고 전도를 시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