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는데 추운것은 나쁘지만 더운것 또한 좋지 않은것이다 여북하면 더울서(暑)자를 가리켜 해를 떠받들어 공경하지는 못할망정 그냥 이놈저놈하는 놈자라를 쓸수있을까?
태양(日)을 나쁜놈(者)하고 욕하는글자이다 오죽하면 그 많은 할일들을 다 집어던지고 서울사람들이 시골로 바다로 피서(避暑)를 내려간단말인가 모두 그 더위때문이아닌가? 더위를 피해서 시원하고 서늘한 바다와 슾으로 피해오면서 하는말이다 "모두 그 해(日)놈(者) 때문이다. 아이더워죽겠다" 이렇게 해가 뜨거운것을 배기지못하고 연발 해를 원망하는것이다 그런데 서울한복판에 해가 두둥실떳다면 그것은 아주훌륭한 구경꺼리가 생겼다고 한다 그런 글자가 바로 구경꺼리가 생겨났다고 말하는 볕경(景)자이다 서울이라면 그나라 사람들이 만들어낸 최고의 궁전과 화려한 문화유산을 총집결시킨 그야말로 구경꺼리의 만화경(萬華鏡)이아니겠는가? 그러니까 서울(京) 한보판에 해(日)가 떴다하면 그것은 그야말로 온갖것을 돌아보고 즐길수있는 눈도장을찍고 마음속에 기쁨과 즐거움을 아로새길수있는 절호의 기회인것이다 그래서 해가 서울에 떴다하면 구경꺼리가 생긴 볕경(景)자이고 해(日)가 일하는 뭇사람(者)에게 뜨겁게 내려비췄다하면그것은 더울서(暑)자인것이다
비슷한 글자------- 관청서(署)자가있다.글자꼴도 비슷하고 발음은 꼭 같으니까 아주 혼동하기가 쉽다 발음이 꼭 같고 글자생김도 아주 비슷하다고해서 뜻도 비슷한것은 아니다 국민의 4대의무(四)를 제대로 지키지못하는 놈(者)을 잡아가두는곳이다 넉사(四)자아래에 놈자(者)를 합쳐 놓으면 그것은 더울서(暑)자가아니고 집서(署), 또는 관청서(署)라고도하는 글자인데 이 글자는 넉사(四)처럽 생긴글자꼴의 원래의 뜻은 죄지은사람을 그물로 덮어씌워 올가미를 만들어 꼼짝달싹을 못하게한다는 뜻을가지고있다 그러니까 다 같은 관청이라는 이름을 갖었지만 군청이나 도청 중앙청이라는 글자로 관청청(廳)자를 쓰지만 이글자와 는 그 본뜻이 판이(判異)하다
술담배인삼같은 전매품을 취급하는 관청으로는 금지된 전매품을 제조하거나 제멋대로 팔았다가는 당장벌을 주도록돼있는 전매서(專賣署)가 있다 또 국민이 내어야할 세금을 납부하지않으면 처벌을 할수있는관청인 세무서(稅務署) 또한 이 글자(署)인 관청서(署)자를 쓰고있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길거리에서 오줌한번 잘못누었다가는 당장 풍속저해범으로 잡아가둘수있는 경찰서(警察署)가 그 대표적인 글자이다 더울서(暑)자와 관청서(署)자를 잘가려서 틀림이 없도록 똑바로 쓰기로하자
쓰임새 1.서우(暑雨)= 푹푹 찧듯이 여름 염천(炎天)에 하늘에서 뜨거운물이 쏟아지는것처럼 퍼부어 내리는비
2.서불자(暑불子)=땀띠 ***땀디불[병녁+弗]로 이것은 병도 아니면서 사람을 무척이나 괴롭힌다는 글자이다 이 글자의 발음을 땀띠비자라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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