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남친이 군에 있어서 가끔 휴가 나올 때만 관계를 하는데 관계 후 사후피임약을 먹습니다. 관계 후 72시간 안에 먹고 그 뒤로도 한 3일 정도 더 복용을 하는데 복용하는 기간이 너무 짧은 건지,더 오래 먹어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어디선가 관계 후 72시간 안에 꼭 복용하라고 하길래 시간 안에 먹기는 하는데 복용 기간이 너무 짧은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a)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니,오래 복용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롭습니다. 사후피임약은 기존의 피임약을 5∼6배 농축시킨 약물입니다. 그만큼 부작용도 크겠죠.
배란된 난자는 정자를 만나 수정된 뒤 난관을 따라 이동을 시작,약 72시간 후 자궁에 도착합니다. 자궁에 도착해서도 착상되려면 72시간이 더 걸립니다. 사후피임약은 수정한 후 착상에 72시간 이상이 걸린다는 원리를 이용해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는 걸 방해하는 것입니다. 유산을 시키는 것이 아니고 임신 되기 전에 이를 방해하는 것이죠.
사후피임약의 과도한 사용은 여러모로 안 좋습니다. 큰 부작용이 없다고는 하지만 신체적인 부담이 큽니다. 반복 복용할수록 피임 효과도 떨어집니다. 피임률이 평균 75%정도로 4번중 1번은 사후피임약을 써도 임신을 피할 수 없으니까 조심하세요.(닥터고)
*네이트닷컴 게시판(bbs.nate.com) ‘닥터고의 성의학 상담코너’에 성과 관련한 고민이나 궁금한 내용을 올려주세요. 닥터고의 상세한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