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2022년 첫번째 이화달밤 줌(ZOOM)화상
책: 할아버지와 마티아 / 로베르토 피우미니 / 문학과 지성사 / 1999
참석자:
죽음을 다룬 몇 안되는 동화책이며 할아버지가 점점 작아지면서 죽음을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할아버지는 마티아에게 항상 의견을 물어보며 좋은 어른인 것 같다.
2월 8일 두번째 이화달밤 줌(ZOOM)화상
책: 환상의 책방골목 / 김설아 외 4인 / 책담 / 2021
참석자: 권경옥, 박다혜, 이재필, 정혜인, 최경숙
책방에 대한 SF소설 모음집이며 아주 재밌거나 인상적이진 않았지만 책을 좋아하는 책덕후들이 쓴 소설집인 것 같다.
3월 8일 세번째 이화달밤 줌(ZOOM)화상
책: 보이거나 안 보이거나 / 요시타케 신스케 / 토토북 / 2019
참석자: 정혜인, 이재필, 박혜경, 박다혜
장애를 다른 별의 외계인들의 특징으로 비유하고 이해하게 하는 그림책.
그 비유가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4월 12일 네번째 이화달밤 줌(ZOOM)화상
책: 괜찮을 거야 / 시드니 스미스 / 책읽는곰 / 2020
참석자: 강영숙, 권경옥, 박경숙, 박다혜, 박혜경, 임미영, 정혜인
도시에서 찾아헤매는 아이의 모습을 통해 잃어버린 고양이에 대한 걱정을 드러낸다.
이 책을 통해 아이의 작은 몸이나 시야의 배려도 있어야 함을 알게 되었다.
2022년 5월 10일 다섯번째 이화달밤
내가 개였을 때/루이즈 봉바르디에 글, 카티 모레 그림,
이정주 옮김/씨드북/2017
참석자: 강영숙, 박다혜, 박혜경, 정혜인
정신지체 장애인인 앙투안으로 인해 지쳤을 수도 있는 엄마와 엄마가 돌아가신 후 사고뭉치인 앙투안을 돌봐야 하던 동생인 자크는 일도 나가지 않다가 술을 많이 마시고 자전거 타고 가다 죽게 된다.
홀로 외딴 집에 보살핌 없이 방치되어 개처럼 지내게 된다. 그러다 다행히 앙투안은 그네가 좋았던 외삼촌 집으로 가게 된다.
장애인을 케어해야 하는 가족들의 고충과 개개인의 장애인의 인권을 위한 탈시설화에 대해 대화를 했다.
장애인 등급에 의한 서비스는 별 의미가 없는 것 같다.
같은 등급이라도 필요한 서비스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2022년 6월 14일 여섯번째 이화달밤
오 나의 달고나/글:신지명, 그림:송효정/낮은산 출판사/2021
참석자:정혜인, 박혜경, 박다혜, 이재필, 권경옥, 강영숙
동네 사람들과 아이들의 유명한 카페 '달고나'가 노 키즈 존이 되었다.
'나.대.요' 3인방이 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노력하여 모두의 공간으로 만든다.
아이들이 할 말을 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바에 따라 행동하는게 좋았다.
노키즈존을 결정하는 업주의 입장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카페를 이용하는 것 자체가 자리세도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아이들도 음료를 시켜주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카페 뒷마당을 이용하는 것이 참신한 것 같다.
2022년 7월 12일 일곱번째 이화달밤
달복이는 힘이 세다/글:김자미, 그림:안예리/섬아이 출판사/2016
참석자:강영숙, 권경옥, 박다혜, 박혜경, 조근화
부산 작가라 그런지 부산의 사투리와 부산의 지명이 나오니 반가웠다.
어른의 바램이 들어간 부분과 진부함이 느껴진다.
시는 같이 읽으며 나누니 더 깊게 느껴지는 것 같다.
시는 어려운데 동시는 쉽게 읽혀서 좋은 것 같다.
8월 9일 여덟번째 이화달밤
인어를 믿나요/제시카 러브/김지은 역/웅진주니어/2019
결혼식에 간 훌리안/제시카 러브/신형건 역/보물창고/2021
참석자:정혜인, 임미영, 이재필, 송은주, 박혜경, 박다혜, 권경옥, 강영숙
제시카 러브의 연작 시리즈 역자가 다르고 다른 출판사라 주인공의 이름이 다르게 적혀 있었다. 동성애자를 다룬 책이며 할머니의 아이를 대하는 태도와 아이의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반응이 인상적이었다. 그림의 색감과 옷이 아름다운 것 같다.
아홉번째 이화달밤 9월 13일
진짜 내 소원/이선미/글로연/2022
참석자:권경옥, 박다혜, 박혜경, 이재필
진짜 내 소원은 무엇일까? 거기서 더 나아가 내가 좋아하는 색깔, 음악은 무엇일까?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다른 사람,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온전히 생각해 본 적이 있을까?
공부를 잘하게 해달라고 했을 때 엄마가 대학에 가고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 하니 아빠가 차를 사니 좀 찔렸었다.
열 번째 이화달밤 10월 11일
까망이 에드가/알랑 메츠/반올림
참석자:
왜 우리는 같은 모두 색깔이어야 할까? 자기 색깔을 숨기고 살아야 할까?
알록달록한 돼지들이 더 다양하고 아름다운 것 같다.
과자를 줘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려서 다행이다.
열 한 번째 이화달밤
2022년 11월 8일 화요일 밤 8시
<우리 가족입니다>(이혜란, 보림, 2005)
참석: 이재필, 박혜경, 권경옥
오전에 한걸음으로 송정에서 연화리까지 걷고, 늘어지는 몸으로 함께한 이화달밤.
오늘 참석 못하는데 모임 잘 부탁한다는 달밤지기님 말씀에 책임감으로 더 제끼지도 못하고 열심히 했네요.
2005년 초판 발행하자마자 이런 날이 오리라 예감하고 책을 사둔 재필님 덕분에
책도 못 빌리고 참석한 우리는 읽어주는 그림책 보고 듣고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어려서부터 함께 살지 않았던 어머니가 노년이 되어 치매에 걸려 아들 집으로 옵니다.
묵묵히 어머니를 돌보는 가족.
이제 우리도 나이가 들어 어른들을 저세상으로 보내기도 하고, 아픈 어른을 돌보기도 하고..
정말 남일 같지 않아 할 이야기가 끝날 줄을 모릅니다.
힘들어도 함께한 시간들이 나중에 위로가 되더라는 이야기가 마음에 남습니다.
2022년 12월 13일 화요일 오후 8시
참석자:이재필, 권경옥, 임미영, 정혜인, 박혜경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사노 요코 글그림)
나이듦에 대한 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