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모든 중생이여, 다 행복하여라. 태평하고 안락하여라. <숫타니파타>
<숫타니파타>는 불교경전 가운데 그 성립이 가장 이른 것으로, 거의 부처님의 육성에 가까운 말씀들을 담고 있다.
그런데 그 안에 들어있는 위의 구절은 짧으나마 불교의 핵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사홍서원의 첫머리를 장식하고 있는 ‘중생이 아무리 많아도 모두 다 구제하겠다’는 맹세와도 같은 의미라고 생각된다.
다시 말해 모든 중생들의 행복과 안락을 기원하며 그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불교도의 삶인 것이다.
그러면 그와 같은 행복으로 이르는 길은 과연 무엇일까. 같은 <숫타니파타>에 실린 구절들을 인용해보기로 한다.
“만족할 줄 알고 검소하게 지내며 가치없는 일을 줄이고 감관을 안정시키며 총명하여 오기를 부리지 말고 남의 것에 탐욕을 내지 마라.”
“남을 속여서는 안 된다. 또 어느 자리에 있든 남을 멸시해서는 안 된다.
남을 곯려주거나 화를 내어 남에게 고통을 주어서도 안 된다.”
“마치 어머니가 자신의 외아들을 목숨을 걸고 보호하듯이 생명을 지닌 모든 것에 대해 한없는 자비심을 내어라.“
”서있거나 앉았거나 걷거나 누었거나 잠자지 않는 한 자비심을 확고히 지켜라. 이 세상에서 그러한 상태를 숭고한 경지라 한다.“
진정한 행복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우리들의 생활은 어디까지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가는 과정이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