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좌표(*입장)만을 진리라고 착각하지 말라!-세계는 고정된 것이 아니고 '변화속 과정'이다-"유연한 것은 살아남고 강한 것은 부러진다."-'인간의 깊이는 사유의 유연성에 의해서도 가늠된다.'■
-1>같은 문장을 읽고도
-누군가는 희망을 읽고,
누군가는 불만을 읽는다.
-2>같은 현실 앞에서도
누군가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누군가는 한계만을 본다.
-3>이는 단순한 지식의 차이가 아니다.
-그 사람이 살아온 경험, 사유의 깊이, 내면의 구조, 그리고 세계를 받아들이는 ‘그릇의 크기’의 차이이다.
-4>인천 사람은 서울을 동쪽에 있다고 말하고,강릉 사람은 서울을 서쪽에 있다고 말한다.
서울은 움직이지 않았으나 사람의 위치가 다르기에 방향이 달라진다.
진리는 종종 이와 같다.
-5>세상은 고정되어 있으나 인간은 자기 위치에서만 세상을 해석한다.
-6>*그러나 '미숙한 인간'일수록 자신의 방향만이 절대적이라고 믿는다.-자신의 좌표를 진리로 착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을 선과 악,옳음과 틀림,
긍정과 부정이라는 단순한 흑백의 이분법으로 재단하려 한다.
-7>하지만 동양의 고전은 오래전부터 세계는 음과 양이 끊임없이 순환하는 흐름이라 하였고,
서양 철학 역시 존재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변화 속 과정이라 통찰하였다.
-8>노자는 말한다.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상선 약수>”
-물은 다투지 않으며 낮은 곳으로 흐르면서도 결국 바위를 깎고 바다를 이룬다.작은 도랑물은 시냇물이 되고,
시냇물은 강이 되며, 강은 마침내 바다에 이른다.
-9>그러나 흐르지 못한 물은 썩는다.
자신의 생각만 옳다 믿고,
타인의 시선과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며,
-시대의 흐름과 소통하지 못하는 순간 사람 역시 ‘고인물’이 된다.
고인물은 처음에는 깊어 보일 수 있다.
-10>하지만 흐름을 잃은 순간
생명력을 잃는다.-물은 흐르기에 살아 있고,사상은 움직이기에 발전하며, 문명은 서로 섞이기에 진화한다. 유연함은 비굴함이 아니다.
-11>흐른다는 것은 중심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생명력이 있다는 뜻이다.
-12>대나무는 강풍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다. 몸을 굽힐 줄 알기 때문이다.
-반대로 지나치게 단단한 나무는 태풍 앞에서 먼저 부러진다.
-13>인간의 품격 역시 그러하다.
'진정한 품격은 많이 아는 데 있지 않고, 다름을 받아들일 줄 아는 여백에 있다.'
-14>인격의 깊이는 자신의 주장만 강하게 말하는 데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15>타인의 관점 속에서도 부분적 진실을 발견할 수 있는 사유의 유연성에서 드러난다.
-15>결국 세상은 누가 더 크게 소리치는가로 움직이지 않는다.
누가 더 깊게 이해하는가에 의해 발전한다.
-16>바다는 모든 강을 품기에 바다가 된다. 가장 낮은 곳에 있기에
모든 물이 스스로 흘러든다.
-17>사람도 마찬가지다.
-작은 그릇은 다름을 공격하지만,
큰 그릇은 다름을 포용한다.
-18>흐르는 자는 살아남고,
고이는 자는 증발한다.
-19>자신의 생각에 갇힌 사람은 세상을 판단하려 하지만, 세상의 흐름을 이해하는 사람은 먼저 자신을 비운다. 그래서 고전은 끝내 같은 말을 남긴다.
-20>“강한 것은 부러지고,
유연한 것은 살아남는다."
-21>"인간의 성숙이란 세상을 흑백으로 단정하는 단계에서 벗어나,수많은 회색과 상이한 결을 이해하는 과정"인지도 모른다.(*옮긴 글)
<명시 감상> 10월 예찬 / 양광모
生에는
서성거려도
좋을 때가 가끔 있지
10월은 늘 그렇다네
첫댓글 -친구A: 좋은 글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작은 그릇은 다름을 공격하지만,
큰 그릇은 다름을 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