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14일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가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했다.
재정절벽 우려 해소를 위한 긍정적인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유럽에서 그리스 구제 프로그램에 대한 최종 결정이 미뤄진 것도 주가에 부담을 줬다.
재정절벽의 영향력이 막대하기 때문에 미국 정치권은 결국 대타협을 이룰 것이지만 대타협까지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절벽에 대한 주가 반응이 1차적으로 나타나 주가 하단에 대한 안전성은 높아졌지만 타협이 지연된다면 주가의 반등 시점은 늦춰질 수밖에 없다.
또한 지연에 따른 신용등급 강등 이슈, 법정 부채한도 이슈가 맞물리면서 일시적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자들이 재정절벽 이슈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로 관망세를 나타내면서 수급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10월 이후 최근까지 외국인은 매도, 기관과 연기금 매수 구도가 이어져오고 있다. 기관과 연기금이 외국인의 매물을 소화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지만 매수 여력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수가 상승 모멘텀을 갖기 위해서는 외국인 자금의 재유입이 동반돼야 한다.
외국인 자금 흐름은 내년 상반기 이후에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올해 미국계 자금의 국내 유입 규모는 미미했지만 미국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재정절벽 이슈만 해결된다면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계 자금은 경제지표와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는데 제조업지수 뿐만 아니라 고용, 소비, 주택 등 미국 경제지표 전반에서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11시14분
코스피지수가 장중 1880선을 위협받았지만 낙폭을 일부 만회해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59포인트(0.14%) 떨어진 1887.11을 나타내는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특별한 호재 없이 미국 재정절벽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그나마 선방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532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닷새째 '팔자'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이 371억원, 개인이 171억원을 순매수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도 281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차익거래는 58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30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1.96%), 통신업(1.35%), 종이목재(0.57%) 업종의 상승폭이 크다. 반면 화학(-1.28%), 증권(-0.97%), 섬유의복(-0.89%) 업종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는 오르고 있고, 포스코, 기아차, LG화학, 한국전력은 떨어지는 중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29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76개 종목은 하락중이다.
거래량은 2억2900만주, 거래대금은 1조78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510선은 회복했다. 현재 전날보다 3.18포인트(0.62%) 내린 510.62를 기록중이다.
개인이 99억원을 순매수중이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1억원, 10억원 매도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5원(0.20%) 떨어진 1087.85원을 나타내고 있다.
15시10분
코스피지수가 보합권 등락 끝에 소폭 상승하며 닷새만에 반등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34포인트(0.23%) 오른 1894.04로 마쳤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와 기관의 매수세가 팽팽히 맞서며 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753억원, 43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국가기자체가 1737억원 어치를 사들인 것을 포함해 1083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막판 순매수로 전환해 38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엇갈렸다. 차익거래는 148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1098억원 순매도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11%), 은행(1.07%), 통신업(1.07%) 업종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복(-1.35%), 의약품(-1.11%), 화학(-0.84%) 업종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한국전력이 강세였다. LG화학은 하락했다.
최근 이틀간 부진했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다시 회복하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5억2500만주, 거래대금은 4조6900억원이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0원(0.46%) 하락한 1084.90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첫댓글 감사히 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