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나팔리 코스트 관광을 위하여 예약된 시간 오전 6시 45분 까지 카우아이씨투어 사무실까지 가기 위하여
오전 6시에 호텔을 나섰습니다.
나팔리 코스트를 관광 하기 위하여는 육지를 통한 하이킹 방법, 하늘에서 바라다보는 헬리콥터 투어, 그리고 바다에서 바라다 보는 보트 투어가 있는데 하이킹은 시간상 너무 소요되고 또한 애들한테는 무리인것 같고, 헬리콥터 투어는 너무 고비용인 관계로 보트투어를 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카우아이씨투어(www.kauaiseatours.com)로 3주전 "Half day Na Pali Am Snorkel Tour(오전투어)"로 인터넷 예약을 했는데 인터넷 예약으로는 성인이 $145 → $135, 쥬니어(13세~17세)가 $145→ $125, 어린이(3세~12세)가 $145→ $85로 할인이 되더군요. 결제는 현지에서 배타기전 현금으로 결제 했습니다.
카우아이씨투어 사무실은 저희 호텔에서 약30분 정도 소요되었고, 리후에 공항기준으로는 약 40~50분 정도 소요됩니다.

카우아이 씨투어 사무실. 주차장은 이건물을 끼고 우회전하면 있습니다.
예약확인후 오전 7시쯤 되니 부두에 정착되어 있는 배로 데려가더군요. 배를 탈때는 반드시 타기전 모두 신발을 벗게 하고
부두의 신발장에 신발을 보관해 줍니다. 배위에서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군요.

우리가 타고갈 배입니다.

떠오르는 태양을 등뒤로 하고는 배는 나팔리 코스트로 향합니다.

탑승후 선실로 내려가면 이렇게 빵과 과자 , 과일이 있어 간단한 조식부페를 제공합니다.

아이스박스에는 각종 음료수와 맥주들이 있고 선실바에선 위스키를 줍니다.

한참 가다보니 레프팅 투어하는 분들이 지나가시더군요.
레프팅투어도 재미는 있는데 더위와 화장실이 좀 문제인것 같습니다.

가다보니 돌고래 떼들이 보이더군요.. 아마 돌고래 서식지인가 봅니다.
저희 배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한동안 쫒아오더니 사라졌습니다. 아이들이 신기해하며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더군요.

저 멀리 해안가에는 바다거북이 한가로이 헤엄쳐 다니고....
드디어 보이는 나팔리 코스트...

원시적인 태고의 모습이 압도적이었습니다.

킹콩과 주라기 공원 영화의 배경이 된 곳.

배는 한참 나팔리 코스트를 한바퀴 돌고 스노클링 장소로 이동합니다.

스노클링을 하기위해 멈춘 배는 승객들에게 스노클링시 안내사항과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각자에 맞는 스노클링 장비를 나누어줍니다. 물안경, 오리발, 구명조끼등등...

승객들은 배의 뒤로 가서 사다리를 타고 물로 뛰어들기 시작했는데...
서서히 떼져 나타나는 물고기들이...

어디선가 나타난 물고기 떼들이..점점 늘어나는데....

물속엔 각종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이 마치 수족관을 연상시키 듯 엄청나게 몰려와 장관을 이루고...

내가 수영하며 물고기를 보는것이 아니라 물고기들이 헤엄치며 저를 보는 기분이 들더군요.

스노클링 도중 물고기들 사이에 갇힌 사람들...

배의 뒷편 바다로 내려가는 사다리옆 발판에
걸터앉은 사람의 발밑에도 물고기들이 몰려들고...

잊지 못할 약 40~50분간의 스노클링이 끝나고 배는 다시 항구로 돌아갑니다.
돌아오는 배는 음악을 크게 틀고 큰 파도에 부딪치며 출렁거리면서
승객들에 또다른 재미를 주며 오후 1시경 항구에 도착합니다.
배에서 내린 우리는 다시 고사리 동굴을 향했습니다.
참고사항 :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카우아이씨투어 전날 온가족이 귀미테를 붙이고 자고 배를 탔습니다.
그 덕분인지 저희 가족중에는 배멀미 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몇몇의 승객들은 배멀미로
투어 내내 배멀미로고생을 하더군요. 혹시 멀미가 걱정되는분은 멀미약을 미리 먹던가 붙이고 타세요.
첫댓글 와~~스노클링 사진 넘 멋지네요..ㅠㅠ 저도 하나우마 베이에서 저런 스노클링을 꿈꿨답니다. 늦게 가서 결국 흐린물에 물고기 몇마리가 다 였지만.저도 담엔 카우아이 꼭 가 보고싶네요.
물고기가 넘 많아서 오히려 무서웠을거같네요
미리 멀미약을 준비하신게 이런 아름다운 경험을 깔끔하게 마무리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대단하시네요... 저는 예전에 작은 배 타고 나갔다가.. 저희 가족의 엄청난 구토 때문에 배를 돌려 출발지로 돌아와서 저희 가족만 내려주고 배는 다시나간 적이 있습니다. 심지어 대형 여객선을 타봐도 가끔 구토로 고생하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사진들,너무 잘 봤습니다!
카우아이 후기 검색하다가 봤네요. 딱 1년전 후기네요ㅎㅎ 그래도 카우아이 후기가 많이 없어서 일정짤 때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 알로하님 후기 덕에 고민해결되었네요! 나팔리 코스트 꼭 해야겠어요! 전 고무보트만 있는줄알고 일정에서 뺏거든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