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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봄의 초입인 입춘이 지나서 그런지 요새 날씨가 참 따뜻하네요.. 벌써 봄이 코앞에 성큼 다가온듯 합니다.
미라지는 오늘도 밀린 리뷰 하나를 완성시켜 봅니다. 오늘은 아마 처음으로 다루는 포(砲) 관련 리뷰가 아닌가 싶네요.. 지난주에 들어온 트럼페터의 신제품에 M198 155mm Medium Towed Howitzer 란 아이템이 있더군요.. 말 그대로 70년대 말부터 미육군 및 나토 회원국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M198 155 밀리 곡사포를 재현한 제품 입니다. 비교적 간단해 보여 두번째로 집어들어 봤습니다. 역시 실기체 연구 시간부터…
M198 155mm Medium Towed Howitzer
과거 미군의 주력 곡사포는 M114 였습니다. M114는 미국에서 말이 아닌 차량이 견인할 것을 감안해 설계된 최초의 155mm 곡사포로 34년께 개발을 시작, 41년 개발에 성공하고 제식화되었습니다.
미국이 그 이전에 사용하던 155mm 곡사포는 프랑스식 설계를 적용한 M1917?1918 등 두 종류로 운반 수단인 말을 사용하던 시절에 개발돼 성능상에 한계가 많았습니다..
M114는 개발 당시 M1 곡사포로 불렀으나 제2차 세계대전 종료 후 현재의 명칭인 M114 로 변경되었습니다.
[역시 이라크에서의 운영을 보여주는 장면 M198은 이처럼 운영에 10여명 이상의 포병이 필요하고 적의 반격에 취약한 단점으로 인해 차량에 포를 탑재하는 자주포 형태로 점진적으로 변환 중이다 ]
미국은 M114를 베트남 전쟁에서도 사용했으며 78년 신형 M198 155mm 견인 곡사포로 교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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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98은 총무게 약 7톤정도로 낙하산으로 투하하거나 CH-470 Chinook 헬리콥터로 이동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포는 미군의 경우 경보병이나 공수사단의 포병대대는 물론 독립군단이나 군레벨의 야전포병부대에서도 운용합니다.
이후 나토회원국에도 대규모로 수출되어 서방세계의 대표적인 견인식 포로 널리 알려지게 됩니다.
특성
길이: 40.7 feet
폭: 9.2 feet
높이: 9.5 feet
중량: 7.9 tons
인원: 11
사격속도: 최대사격속도 분당 4발, 지속사격속도 분당 1발
사거리: 18,150 m (RAP탄:rocket-assisted projectile의 경우 30km)
한편 M198 을 참고로 개발된 견인식 화포로 우리국군이 사용중인 KH-179 155mm 견인 곡사포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155mm급 야포를 사용한 것은 6·25전쟁 중인 1951년 5월 M114 견인 곡사포를 미국에서 도입하면서부터다. 육군본부가 57년 발행한 ‘6·25사변 육군 전사’는 전쟁 중 도입된 M114의 총량이 303문에 달했다고 밝히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이 신형 M198을 도입하지 않고 무기 국산화 사업의 일환으로 M114를 기반으로 신형 KH-179 155mm 견인 곡사포(사진)의 국내 개발을 추진했습니다.
KH-179는 개발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M2/M101 105mm 곡사포의 국내 생산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82년에 개발을 완료, 85년부터 야전 배치가 본격화됐다.
KH-179는 미국의 M114 곡사포의 포신 길이를 두 배 가까이 긴 38구경장 포신으로 교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M114의 포신 길이는 3.62m지만 KH-179는 7.08m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동일 구경에서는 포신 길이가 길수록 정확도가 높아지고 사거리가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M114의 경우 일반탄을 사용할 경우 사거리가 14.6㎞ 수준이지만 KH-179는 20~22㎞에 달한다. KH-179에서 사거리 연장탄(RAP)을 사용할 경우 30㎞에 달하는 사거리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또 포신의 길이가 길어졌음에도 경량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총중량 6855㎏선을 유지, CH-47 헬기나 C-130 수송기에도 무난히 적재할 수 있다.
이처럼 KH-179는 M114에 기반해서 개발했지만 사거리 등 성능은 그보다 더 신형인 미국의 M198에 가까운 수준의 고성능 곡사포라고 할 수 있다.
KH-179는 지난 회에 소개한 KH-178과 달리 개발 성공 후 대량으로 양산돼 현재까지 육군의 주력 야포로 일선을 지키고 있다.
글 출처 2005.01.29 김병륜 lyuen@dema.mil.kr 에서 인용
미군이 개발 전세계적으로 운영중인 M198 155밀리 곡사포에 준하는 성능을 가진 포로 유명한것이 바로 우리의 국방연구소와 기아제강이 개발한 KH-179 포가 있습니다.
이는 1960년대부터 꾸준히 자주국방을 주장하던 고 박정히 대통령의 강한 의지로 개발이 시작되어진 자랑스런 우리의 순수 기술로 만들어진 곡사포로 개발 당시 미국으로부터 불법카피라는 오해까지 사기도 했던 곡사포 입니다.
전체적인 성능은 비슷한 시기에 개발되고 있던 당시 최고 성능을 발휘하던 미국의 M198에 가까운 수준의 고성능 곡사포 였으며 개발후 미국을 위시해 세계가 놀란 무기이기도 합니다. (그럴수 밖에 당시 우리의 기술은 자동차도 간신히 만들어 낼 수준이고 잘해야 M16 정도를 카피생산할 기술수준밖에 안되었다)
KH-179 개발기술의 노하우는 훗날 K-9 이라는 걸작 자주포의 탄생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됩니다. 자주국방에 필요한 최첨단 무기의 기술확립이 얼마나 오랜노력과 수고가 따르는지 잘 알려주는 한 예라 하겠습니다.
[세계가 격찬한 자랑스런 우리의 자주포인 K-9 의 소개 동영상 아카데미에서 이걸 만들어 주면 얼마나 좋을까..?]
트럼페터의 깜찍한 또 하나의 도전…
이제는 따로 말 안해도 알만한 중국의 신예 모형업체인 트럼페터… 다른 업체들은 감히 흉내도 못낼 매달 10개 이상의 다양한 신제품을 그야말로 매달 쏟아내고 있다는 표현이 딱 맞을 듯한 이 업체가 1월의 신제품으로 출시한 제품중 하나가 바로 M198 155mm Medium Towed Howitzer (early version) 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현재 미육군을 위시한 서방세계의 대표적인 견인식 화포라 할만한넘이 바로 M198 155mm Medium Towed Howitzer 입니다.
CNN 이나 신문 및 인터넷등 각종 매체를 통해 자주 보이던 바로 그 넘이기도 하지요..
사실 별다른 장르의 구애를 받지 않는 트럼페터 이지만 화포 제작은 정말 뜻밖이였습니다. 이미 작년에 독일군 화포였던 German 15cm s.FH 18 Field Howitzer 등을 제작하였지만 드래곤의 농간으로 별 재미를 못봤다고 알려진 터라 ( 이 제품이 나오자마자 드래곤이 같은 제품을 바로 출시했고 솔직히 당시 기술로는 드래곤에 비해 품질이 확연히 떨어져 보이는것은 확실했다) 또 다시 이런 모형을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말 입니다.
하지만 지난번의 모형에 맛들였는지 이번에도 과감하게 또 한번의 승부수를 던졌네요..
M198 155mm Medium Towed Howitzer 하면 미군 매니아 뿐 아니라 영국군 이나 독일군 등 나토회원국에서도 워낙 널리 쓰이는 대표적인 화포로 현용 화포계의 대명사 라 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한 넘 이니까요.. 아마 만들면 본전 이상은 건질것으로 잘 계산한 듯 합니다.
거기에 또 하나의 비밀로는 역시 미군이 애용중인 차세대 군용 고기동 트럭인 M1078 Light Medium Tactical Vehicle (LMTV) Standard Cargo Truck 이 2월에 출시예정이라 이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이용한 제품이라는 설도 맞는듯 합니다.
어떤 제품인지 한번 자세히 보도록 하죠~~
1. 빅스 및 외형
[30x22x5 센티 정도의 컴팩트한박스 크기로 vincent wai 씨가 드린 박스아트가 인상적이다]
약 30x22x5 센티 정도의 컴팩트한 박스 크기를 자랑하는 제품으로 역시 고품질을 보장하는 의미의 백색박스에 담겨져 있습니다.
이라크 사막으로 보이는 배경으로 포발사 중인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박스아트는 지난번 ASLAV-25 박스아트를 그린 vincent wai 란 분이 그리셨는데 이분은 유명한 밀리터리물 일러스트래이터로 German Railroad Gun : 280mm K5(E) Leopold 를 비롯 트럼페터의 명품제품들의 일러스트를 도맡아 그리시는것으로 유명하신 분입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중국계 화교로 알려져 있는데 이분 홈페이지가 http://www.vincentwai.com/ 입니다. 관심 있는 분은 방문 해보시면 이분의 다양한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박스측면에는 잘 만들어진 제품 작례와 기체 설명이 영문으로 잘 나와 있습니다. 백색 박스 디자인으로 오면서 달라진 부분중 하나 입니다.
2. 내용 및 특징
[부품수 205개 정도로 비교적 구조가 간단한 포 모형 치고는 꽤 많은 부품수를 자랑한다]
박스를 얼여보면 역시 트럼페터의 특징적인 사출색인 무광 회색으로 사츨된 부품들이 가득합니다. 부품수 약 205개로 구조가 간단한 포 치고는 꽤 많은 부품수를 자랑합니다.
사출 상태는 역시 깨끗합니다. 확실히 작년 말부터 나오는 백색박스 제품의 사출상태는 예전 트럼페터 제품보다 월등히 나아진것으로 보입니다. 아카데미 제품수준으로 보면 90년대 중반 정도의 품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포 라는 생소한 아이템을 두번째 도전하는 입장이라 그런지 예전보다 금형제작 이나 부품분할 실력은 더 늘은듯해 보입니다. 특히 지난번 독일군 포에서는 다듬을 수 없는 부위에 밀핀자욱들이 많아 비난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에는 밀핀 자욱을 최소화 한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번 독일군 포에서는 운반상태로만 조립이 가능했는데 이번에는 방열 상태와 운반상태중 택1 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차근차근 보도록 하죠!!
(1) 포신 및 포미
[ 길이 20센티가 넘는 포신은 런너 그대로 하나의 부품으로 사출되어 있다]
포신은 포미부터 포구입구까지 한번에 사출되어 있습니다. 약 20센티가 정도 되는 길이 입니다. 포신의 오묘한 곡선을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간에 포신이 후퇴하는 부분은 분리 시켜주었으면 했는데 이곳까지 일괄 사출해내어 실제감이 좀 떨어져 보입니다.
머즐브레이크 는 슬라이드 금형으로 사출되어 있습니다. 특유의 형태와 볼륨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포미 부분에는 복잡한 주퇴복좌기의 형태를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여러 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역시 특징을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꽤 복잡한 형태임에도 몇 개 안되는 부품으로 잘 구성하고 있는 것을 보면 트럼페터의 부품설계 능력도 꽤 발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포신을 잡아주는 4개의 큰 기동 형태의 주퇴복좌기 와 발사시 충격을 완화해주는 완충스프링 은 모두 플라스틱 부품으로 완벽하고 디테일하게 재현해주고 있습니다.
포미 부분의 포탄을 장착하는 개페기는 닫힌상태로만 조립이 가능합니다. 열린 상태로도 재현이 가능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 입니다.
포의 각도를 조절하는 핸들 형태의 부품 역시 샤프하게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포의 방열을 위한 덮개 부품은 에칭 부품으로 재현하고 있어 금속 특유의 샤프함을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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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20센티가 넘는 포신을 보면 꼴깍 넘어가지요 얼른 포병 씨리즈가 나와 주어야하는데..
이걸보고나서 솜뭉치로 저 발사장면 맹글고 싶다는 욕구가 마구마구 생겨부네요,,,에효,,,,,,,,
군시절이생각나서 한대만들어야되나..그러나 105mm똥포는없는건가..
afv club 제로 있을겁니다. 담에 리뷰올려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