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나 온천을 좋아 하시는 분들한테 좋은 정보가 될것 같아
퍼왔습니다
출처:http://blog.naver.com/1427sb/10031011204
개인적으로 온천을 좋아합니다.
집에서도 샤워를 할 순 있지만, 역시 향긋한 향이 나는 온천이 비할 바는 아니더군요. ^^
온천 핑계대며 여행도 할 수 있고, 가서 맛난것도 먹을수 있으니 1석2조라는… ㅎㅎ
자주 가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비용 문제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그래도 온천을 오랫동안 가지 않으면 몸이 찌뿌듯해지는 시기가 찾아오더군요.
그러면 아내와 상의를 한 후에 결국은 온천으로… ㅎㅎ
온천을 좋아하다보니 여러가지 정보를 찾아다니는데.
블로그를 만든 기념으로 가끔씩 이런저런 이야기를 올릴려고 합니다.
온천 정보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
여기에 쓴 글은 자유롭게 퍼가셔도 됩니다. 다만 출처만 밝혀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최근 도고 온천에 다녀왔습니다만.
거기가 동양 4대 유황온천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궁금해서 동양 4대 유황온천이 어디어디에 있는 곳인지 찾아보았습니다.
1. 중국 리산 화칭 온천
화청지 (華淸池)
중국 산시성[陝西省(섬서성)] 린퉁현[臨潼縣(임동현)] 남쪽 리산산[驪山(여산)] 기슭에 있는 온천휴양지. 수온은 43℃이고, 4개의 수원(水源)이 있다. 당(唐)나라 644년 탕천궁(湯泉宮)이 세워진 뒤 확장하여 화청궁으로 고쳤다가 화칭츠라 불렀다. 당나라 현종(玄宗)이 양귀비와 함께 목욕한 곳으로 유명하며 1936년 장제스[蔣介石(장개석)]가 장쉐량군[張學良軍(장학량군)]에게 사로잡힌 시안사건[西安事件(서안사건)]이 일어난 곳이기도 하다. 현재 공원으로 개방되어 대중적인 휴양지이며 관광지이다.
화청지는 화청궁이라고도 부른다. 시안(서안) 시내에서 약4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평야지대인 섬서성에 산이 있기 때문에 옛날부터 유람하기에 좋았던 곳이다. 또 온천이 나오기 때문에 역대 황제들의 발길을 끌었다. 주나라, 진나라, 한나라, 수나라, 당나라 등 역대 봉건 통치자들이 이곳을 별궁으로 사용하였다.
주(周)나라 말기 유왕(幽王, BC.781-771)은 이곳에 여궁(驪宮)을 세우고, 애첩 포사에게 흘려 그녀를 즐겁게 해주려고 일도 봉화를 밝히도록 하였다. 포사는 이상한 출생의 전설을 지녔으며 한 번도 웃는 일이 없었다. 왕은 그녀를 웃게 하려고 온갖 꾀를 내었으나 실패하였다. 어느날 왕이 너무 심심하던 차에 외적의 침입을 알리는 봉화를 거짓으로 올린 적이 있었다. 그것을 보고 급히 온 제후들이 아무 일도 없음을 알고 멍하니 서 있는 표정을 본 포사가 비로소 웃었다. 그 뒤로 유왕은 포사가 웃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자주 거짓으로 봉화를 올렸다. 포사가 유왕의 아들 백복(伯服)을 낳자 유왕은 왕비 신후(申后)와 태자(宜臼)를 폐하고, 포사를 왕비로 백복을 태자로 삼았다. 이에 격분한 신후의 아버지 신후(申侯)가 BC 771년 유왕을 공격하였다. 유왕은 급히 봉화를 올렸으나 제후들이 오지 않아 살해되고 말았다. 이로서 주나라는 문왕(文王)-무왕-주공-성왕-강왕-소왕-목왕의 공업(功業)으로 전체 12명의 왕이 재위하여 257년을 이어온 역사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포사는 납치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사족 : 양귀비가 여기서 좀 놀았나 보더군요. 다만 사진상의 양귀비 동상은 그렇게 미인으로 보이진 않는데, 역시 나라마다 미의 기준은 틀린 듯 싶네요.
포사 일화는 소설책에서 읽었습니다. 아마 제목이 손자병법 이었던 것 같네요. 고려원에서 나왔던. 자기 애첩의 미소를 보기 위해 각국의 제후들을 소집하다니. 정말 미인의 힘은 대단한 것 같네요.
※ 참고 및 출처 : 정통풍수지리학회
2. 일본 벳부 온천
일본에는 지옥이 있다. 바로 온천으로 유명한 벳부 지방이다. 지금은 일본 제1의 온천 관광지로 평가받고 있지만 과거에는 뜨거운 증기와 흙탕물, 열탕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도저히 접근할 수 없어서 불길한 땅, 즉 '지옥'으로 불리게 됐다고 한다. 물론 그 지옥은 두려운 지옥이 아니라 기꺼이 빠져들고픈 행복한 지옥이다.
벳부에는 벳부, 묘반(유노하나 생산지), 하마와키, 시바세키, 간나와(지옥 순례), 칸가이지, 호리타, 가메가와 등과 같은 여덟 개의 온천, 벳부 팔탕(八湯)이 있다. 일반적으로 벳부온천은 벳부 팔탕(八湯) 가운데 하나인 벳부온천을 가리키지만, 약효와 특징이 저마다 다른 온천촌이 무수히 많아서 자기 체질에 맞는 온천을 골라 즐길 수 있다.
벳부 관광의 최고 인기는 '지옥 순례'이다. 우미 지옥, 오니이시보즈 지옥, 야마 지옥, 카마도 지옥, 오니야마 지옥, 시라이케 지옥, 치노이케 지옥 등이 뜨거운 증기와 함께 관광객을 맞이 한다.
'지옥 순례' 중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우미 지옥(海地獄)이다. 온천임에도 불구하고 차가운 분위기를 주는 짙푸른 코발트색이다. 마치 바다를 연상시키지만 그 온도가 무려 98도나 된다. 5분만에 달걀이 반숙되며 관광객이 구매해서 맛볼 수도 있다.
사족 : 덧붙이자면 벳부 온천은 일본 최대의 온천지역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온천이라고는 하지만, 이곳 지옥 온천에서 보여지는 코스들은 직접 온천을 즐길 수는 없다고 합니다. 무려 섭씨 100도에 가깝기 때문이죠. 위에서 보셨듯이 계란도 삶아버리는 물에서 어떻게 온천을 즐기겠습니까 ? ㅎㅎ
반가운 한국 간판이 보인다 !
단지 관람용인 온천이며, 대신 사람들이 즐길수 있는 온천은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 적당하게 온도가 식혀지는게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국인들도 꽤 찾아서 한국사람을 위한 간판들도 보이네요.
※ 참고 및 출처 : 한국일보 나들이클럽
3. 인도 라자그리하 온천
라자그리하는 불교에서 나오는 석가모니가 살던 시대의 강력한 왕국이었던
‘마가다’ 의 수도였습니다. 그리고 라자그리하에 있었던 온천은 부처와 그의 제자들이 애용했던 오래된 역사의 온천이라고 하는군요.
죽림정사 (세계 최초의 절) 근처에 이 온천이 있어서 몸을 씻고 피로를 풀기 위해 부처의 제자들이 매일 이곳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 마가다 왕국의 왕이었던 빔비사라 왕이 온천을 무척 좋아했는데 온천을 이용하기가 수월해지지 않자 부처에게 간청을 했고, 부처는 이를 받아들여 제자들의 온천 이용 횟수를 제한했다고 하는군요. 왕이 부탁할 정도의 온천이라 참 대단한 온천인 듯 싶습니다. 그리고 이 온천은 기본적으로 유황성분이 강해서 여러 가지 치료효능을 보인다고 하는군요.
수온은 약 45℃ 정도이고 맑은 자연수이므로 마셔도 괜찮다고 합니다. 오래 전에 만들어진 수로 시설과 주변 건물들이 볼거리라고 하는군요.
부처와 빔사라왕의 일화는 재미있는데요. 빔사라왕이 부처의 명망을 듣고 직접 찾아가서 이야기를 나눈 뒤에 석가모니의 인품과 믿음에 깊은 감동을 받아 적극적으로 부처를 서포트 했다고 합니다. 빔사라왕의 지원 덕분에 부처는 이 지역에 오래 머물게 되었으며 그러한 인연으로 불교 최초의 사찰인 ‘죽림정사’ 가 이곳에 세워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 참고 및 출처 : joie de vivre 블로그
4. 한국 도고 온천
도고온천은 신라시대부터 약수로 유명했던 곳인데, 이곳에 온천이 개발된 것은 200년 전이라 한다. 그후 도고온천이 현재의 명성을 얻게 된 것은 1970년대부터 이곳에 호텔과 콘도가 들어서면서부터이다.
도고온천은 실제 수온이 30도 정도로 그리 높지 않은 냉광천수여서 온천에서는 이 물을 끌어올려 가열하여 온도를 높인 뒤 사용하고 있다. 온천수의 주성분은 규산과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황산이온 등이라고 하며, 신경통과 관절염, 동맥경화, 위장병 및 소화기질환과 부인병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국내 유황온천은 도고, 백암, 부곡 3곳 뿐이며 특히 도고는 유황성분이 22mg으로 유황성분이 국내 최강으로 1일 3,000톤 이상 용출되어 풍부한 수량과 수질을 보유하고 있다. 도고온천은 대규모 온천단지가 개발되면서 단순히 온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사우나와 수영장은 물론이고 다양한 수상 위락시설과 승마장, 골프클럽 등을 갖추고 있어 온천을 기반으로 한 종합레저타운으로 자리잡고 있다.
도고 온천은 박정희 전대통령이 즐겨 찾던 장소이기도 하다. 박정희 전대통령은 온천의 수질에 만족하여 지방시찰을 할 시에 도고를 자주 방문했다고 하며, 파라다이스 도고 호텔의 스위트룸을 이용했다고 한다.
주변에 온양온천, 아산온천이 있고 이충무공묘소, 현충사, 맹사성고택, 온양민속박물관, 외암리 민속마을, 성준경가옥, 김정희고택, 김옥균묘, 그리고 싱싱한 생선회를 맛볼 수 있는 '아산만 방조제' 등을 찾을 수 있다. 사찰로는 '봉곡사'와 '세심사'가 유명하다. 봉곡사는 신라 진성여왕 때 도선국사가 창건한 절로서 청기와와 특이한 불화로 유명한 사찰이다.
※ 참고 및 출처 : 김휴림의 여행편지
사족 : 드디어 우리나라 온천입니다. 도고 온천 유명하죠. 동양의 4대 유황온천에 들만큼 좋은 곳이라니 웬지 한국인으로서 뿌듯하네요. 근처에 볼만한 장소도 많고 물도 좋아서 가족끼리 가시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아산만 방조제는 아직 못가봤는데 회 먹으로 한번 가야겠네요. ^^
도고 온천에는 몇 번 가봤는데 박정희 전대통령이 자주 가던 곳이었는 줄은 몰랐네요. 파라다이스 도고 호텔 스위트룸에 묵었다고 하는데 한번 구경하러 가고 싶기도 하고... ㅎㅎ
얼마 전에 가본 바로는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스파 공사를 하고 있던데, 개장이 7월 1일이라고 하더군요. 과연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지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공되는 서비스와 가격에 대한 공지는 오픈이 됐더군요. 그 중에 닥터피쉬 서비스가 있던데 애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가게되면 꼭 해볼려고 생각중 입니다. 애들 핑계 대면서… ㅎㅎ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홈페이지
이렇게 온천에 대해서 정리를 하고 나니 또 몸이 근질근질 하네요. 아내를 다시 꼬셔봐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