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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함박눈처럼 흩날리던
4월 둘째 주 선원 정기집중수행이 있던 날~
누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스스로 팔을 걷어붙이고 연장을 들고 텃밭으로 향하던
수행자들이 초벌 밭을 일군지 3주가 흘렀다.
작년엔 포항거사님이 앞장서서
여름 채소를 모종한 덕에 제법 풋고추며 상추, 오이, 가지가
공양상에 풍성하게 올라왔었다.
점심공양 후
좌선을 마쳐갈 즈음 법당 문이 열리면서
담마락키타 현 마하보디선원 운영위원장 내외분과 함께
장인장모님께서 손주손녀들을 앞세워 온가족 나들이 겸
텃밭 가꾸기에 총출동하신 듯하다.
나뭇잎 사이로 얼핏 보이는 푸른색 벤이
반듯하게 주차되어 있고 아이들은 그늘진 벚나무아래서
그 천진난만함을 마음껏 뿜어내고 있다.
푸르른 5월이 더욱 싱싱하게 보이는 것은
청명한 하늘에 여과 없이 쏟아지는 햇빛만은 아닌 듯..
아직도 현직에서 일하신다는 장인어른께서는
경북 영양에서도 고추농사에 일가견이 있으시단다.
역시 능숙한
손동작의 스킬이 그 사실을 입증하고도 남을 것 같다.
가족 모두 이 선업공덕으로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더욱 지혜롭고 행복하기를..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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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2016년 5월 1일 일요일 오후)_
출처: 마하보디선원 원문보기 글쓴이: dhammacitta
첫댓글 사두사두사두~~~!!!
고맙습니다
첫댓글 사두사두사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