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구조사는, 사고 현장에 출동하여 현장에서의 응급처치, 환자 이송, 이송 중 처치등을 동시에 수행하여야 하고 의료 기관 내에서 응급치료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으로써, 갑작스런 질병이나 부상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생명을 보호하고 고통을 감소시켜 주며 추가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접적으로 기술적 처치를 실시하는 등 응급의료체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이다.
정규 교육과 실습을 받고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에 합격하여 자격을 얻을 수 있으며, 응급환자가 발생한 현장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공간판단력, 환자를 응급처치하고 이송하는 등 구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검사 장비 및 기구를 정비 . 교체하기 위한 눈, 손, 손가락의 협응능력 및 손재능 또한 필요한 능력이다. 무엇보다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인 만큼 봉사정신과 소명의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미국의 경우 응급의료체계에서 병원 도착 전 응급처치를 실시하는 응급구조사는 그 훈련기간 및 실무영역에 따라 세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즉 후송 구급요원(EMT-A), 중급 응급구조사(EMT-I) 및 전문 응급구조사(EMT-P)가 있으며, 우리나라 응급의료에관한법률에서는 양성기관에서 단기교육 7주를 받은 2급 응급구조사와 전문대학 등에서 전문과정으로 2-3년간 수료하고 국가시험에서 합격한 1급 응급구조사로 나누고 있다.
응급 구조사의 진로
응급을 요하는 현장에서 응급구조사가 신속한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으므로 소방119구급대원, 응급실 등 의료기관 내에서의 응급의료관련 진료의 보조, 산업현장에서의 안전관리 또는 체육시설, 행사장 등에서의 의료, 구호, 안전관리, 지역보건법 시행규칙에 의한 보건소 전문인력, 기타 응급환자정보센터 상담원, 응급처치 강사, 응급환자 이송업 등과 같은 분야에 진출할 수 있다. 현대는 각종 대형사고와 재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응급구조사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으나 구급대원수는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