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에 위치한 서운산(해발 547.4미터) 산행을 즐기고 왔습니다.
산 남쪽 기슭에 남사당패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천년고찰 청룡사가 위치해 있는 산으로도 유명합니다.
청룡사는 두 번인가 가봤지만 막상 산행을 하기는 처음입니다.
5월 초 산행 마니아인 둘째 매형이 선물로 준 책 [한국 명산 130선](홍순선 지음, 깊은 솔)을 보고 언제 한 번 가봐야지 하고 마음만 먹고 있다가 오늘, 내일 휴무를 맞아 갔다왔습니다^^*
안성시에서 투자를 많이해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고, 산도 육산으로 가파르지 않고 천천히 사색하며 걷기에 좋더라구요^^*
원래는 청룡사 주차장에서부터 출발하여 산 건너 석남사까지의 종주코스 산행을 하려고 했는데 바람이 많이 불고 구름이 몰려오는 등 날씨가 예사롭지 않아 좌정사(寺)로 해서 별장(누구별장인지 모름)을 거쳐 내려왔습니다.
산도 정겹고, 깊은 계곡에 곳곳에 암자가 산재해 있고 서운산성 등 문화재도 많이 있는 산입니다.
거리도 그렇게 멀지 않으니 울님들도 시간 날때 한 번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서운산(해발 547.4미터, 안성시 서운면, 금광면, 충북 진천군 백곡면)
어미산인 칠장산(492.2미터)을 떠난 산줄기는 칠현산(해발 516.2미터)~덕성산(520미터)을 이으면서 뽑아 올린 산이며, 남쪽 기슭에 청룡사라는 고찰이 있으며, 고려 말 나옹선사(1364년)가 크게 증축하면서 청룡이 서운(상서로운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고 하여 산 이름을 '서운산', 절 이름을 '청룡사'라 하였다고 한다.
안성의 진산으로, 또한 산자락인 진천군 백곡면 양백리에는 '천주교 배티성지'가 자리하고 있다.
- 홍순섭의 [한국 명산 130선]중에서
첫번 째 이정표
이정표를 지나 정겨운 단풍나무 숲길
서운산 은적암
정상 300미터 전방에 위치한 정자
정자를 지나 정상에 오르기 전 철쭉 터널 아래 펼쳐진 오솔길
서운산 정상에서(70세는 되어보이는 어르신께 부탁해 촬칵)
정상 표지석(서운산 정상은 전망이 좋지 않습니다)
정상 표지석 앞쪽에 위치한 이 바위 위에 올라서야 그나마 좋은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운산 좌성사 삼성당
좌성사 대웅전
좌성사 대웅전앞에 펼쳐진 전경
하산길에 찍은 서운산
청룡사 대웅전
청룡사에 대해서는 작년 초에 자세한 설명과 함께 사진 올린게 있어 설명은 생략합니다.
남은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ㅎㅎㅎ
첫댓글 오똘님 제발 노려보지 마세요 당췌 무서워서 ㅋㅋㅋ 얼른 도망 가야긋다.
ㅎㅎㅎ 죄송~~~카메라 빤히 쳐다보느라~~~앞으로 눈에 힘빼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한 번 찍어보겠습니다^^*
프라이드 와일드하게 보이지않니
역시 현아 님은 보시는 눈이 탁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좋은 데는 혼자 다니고 뭐가 불만인지 부릅뜨고 노려 보는지...원
좌성사 에서 조용히 (아들 ) 낳게 해라고 기도 하고 오시지 않았나요
ㅎㅎㅎ 좌성사 법당문이 굳게 닫혀 있어서요~~~ㅎㅎㅎ
사진찍는 실력이 최고인데 아무도 동행이 없어도 본인 모습을 올리다니 굳이야
동행이 없으니까 본인 모습 본인이 찍어 올려야죠 ㅋㅋㅋ
단독 포즈도 굿이네,,,
ㅎㅎㅎ 감사~~~앞으로도 혼자 이렇게 찍을 일이 많은 것 같은데 프라이드 님의 말씀을 겸허히 수용히 눈에 힘빼고 찍는 연습좀 해야 할 듯 싶습니다 ㅋㅋㅋ
내가 이야기 한 미니삼각대 하나 준비해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셔
ㅎㅎ 그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