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새로운 틈새․소득 작물 발굴 및 벼농사 대체작물 일환으로 장성군에 “라즈베리”를 시범 재배하여 본격적인 수확을 앞두고 있다.
라즈베리는 식물분류학상 장미과에 속하며 일반적으로 산이나 들에 자연상태로 자라는 산딸기를 개량한 품종이다. 또한, 라즈베리는 낙엽성 아관목(亞灌木, 관목과 초목의 중간에 있는 식물)이며 뿌리줄기나 종자로 번식하고, 일반적으로 자연상태에서 5~6월에 개화하며, 원줄기 높이는 1~2m 정도이고 열매는 7~8월에 적색으로 익는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장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틈새․소득작물 확대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라즈베리의 상품성 향상과 조기 수확법을 실증 재배하고, 복분자 대체작물로 육성하여 농가 소득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
시범사업 추진 결과 라즈베리는 자연상태의 산딸기보다 수확은 20일 정도 빨라 농가소득이 1.5배 높으며, 라즈베리, 복분자, 오디를 소포장 3종 선물세트로 만들어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라즈베리(개량 산딸기)는 아직 대중화가 되어 있지 않으나 복분자와 달리 열매의 색깔은 적색이며 식용에 적합하고 신장기능을 튼튼하게 하며 눈을 밝게 한다.
효능은 복분자와 비슷하지만 가공용(주정용)으로 쓰이는 복분자와 달리 냉동으로 보관하여 연중 생과를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틈새 ․ 소득 작물 확대재배 사업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틈새 과수․채소․화훼, 약용작물의 경쟁력 향상 기술보급과 희귀작물, 약초 등 새로운 소득작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0년까지 지역특성에 맞는 소득작물 4,325ha를 재배했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생명농업기술과 김을배 과장은 도내 산야에 자생하거나 다른 지역에서 재배되지 않는 자생화, 산채류, 희귀작물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하여 농가소득이 창출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출처 - 신문 동의보감, 임재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