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선수의 성공 요인 두가지
그동안 한국인으로서 미국 프로야구인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총 21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넷 나무 위키”에 의하면 1994년 4월8일에 데뷔했던
박찬호 선수를 필두로 2017년 6월 28일에 데뷔한 황재균 선수까지를 합한 수입니다.
이들 가운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활약했던 선수는 그동안 2001년도 박찬호,
2002년에 김병현 선수였습니다.
물론 이들의 포지션은 투수라는 특수한 위치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8월 메이저리그 데뷔 13년 만에 올스타전에 출전했던 선수가 추신수였습니다.
그것도 타자로서는 한국인 최초의 기록이라 하니 대단한 선수입니다.
추신수 선수가 최우석 조선뉴스프레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자신의 성공 요인두 가지는 일반인들에게 자극을 주는 말입니다.
추신수 선수의 첫 번째 성공 요인은 영어 정복입니다.
그가 처음 미국에 진출했을 때 알파벳 소문자도 모를 정도로 영어에 문외한이었고,
이런 그를 위하여 구단에서 따로 통역을 붙여 주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장난기가 심한 통역이, “동료들에게 ‘하이 니거(nigger : 흑인을
모욕적으로 낮춰 부르는 말)’라고 인사를 하라더군요.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빨리 동료들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큰 소리로
‘하이 니거’라고 외쳤죠. 선수들은 해맑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나를 보고
깜짝 놀라 아무 말도 못하고 쳐다보더군요.
순간 ‘아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죠.
통역이 ‘농담한 건데 진짜 말할 줄은 몰랐어! 그 말은 실제로 쓰면 큰일 나니까
앞으로는 절대 쓰지 마’라고 말한 뒤 동료들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더군요.
동료들은 그제야 웃으며 넘어갔지만 소심한 성격의 전 더 위축됐죠. ”
이 일을 계기로 언어의 중요성을 실감한 추선수는 언어가 통하지는 않지만
일단 동료들과 몸으로 부딪치 어울림을 중요시했다 합니다.
“제 영어 원칙은 한 가지입니다. 무조건 어울리기죠. 친구들이 하는 말을
귀 기울였다가 ‘아, 이럴 땐 이런 표현을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며
그대로 몇 번 따라 하다 보니 귀가 틔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말도 조금씩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되었고, 그다음부터
내 단어가 되고 내 문장이 됐습니다. ”
그러한 노력으로 올해 8월에 있었던 올스타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영어로 자연스럽게 진행하는 실력을 가졌던 것입니다.
추신수 선수가 밝히는 두 번째 성공요인은 그의 아내 하원미씨랍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맏딸로 태어나 큰 고생을 모르고 자랐던 그의 아내는
추선수가 마이너리그에 떨어져 월 150만도 받지 못하던 시절이었을 때도
심하게 고생하며 남편의 뒷바라지를 묵묵하게 했답니다.
“처음 만났을 때의 청순함과 발랄함은 어디 가고 출산 후 억척 아줌마로
변한 모습에, 때론 내 무능을 탓하며 오히려 그런 아내에게 짜증을 내기도 했죠.
그래도 아내는 내가 야구에만 신경 쓸 수 있도록 짜증까지 다 받아줬습니다.
이젠 경제적으로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지만 내가 성공해서 만난
아내가 아닌, 마이너리그의 밑바닥에 있을 때부터 날 믿고 미국까지 건너온
사람이기 때문에 어떤 부부보다 우리 부부 사이가 특별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남편의 재능을 알아보고 남편이 자신의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불평없이 묵묵하게 내조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같지만
아무나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더불어 자신을 믿고 따라 준 아내의 수고와 내조를 알아주고
기억해 주는 추선수의 마음가짐도 훌륭한 자세입니다.
평소 후배들을 잘 챙기기로 소문난 추신수 선수는 마이너리그 후배들한테는
자신의 용품을 아낌없이 내놓고 식사를 함께하면서, 그들의 고충도 들어주고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건네며 후배들에게 꼭 하는 말이 있답니다.
“노력한 시간은 결과로 빛을 발하는 법이다.”
(조선뉴스프레스 2018년 9월 24일 기사 인용)
우연하게 인터넷 기사로 읽었던 추신수 선수 가정 이야기가 가슴을 따뜻하게 적셔 옵니다.
“ 17.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18.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19.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골로새서3:17-20)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