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의 특산물인 참굴비를 맛보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제9회 참굴비 대축제가 오는 30일 개막, 다음 달 2일까지 대서리 광장 일원에서 사흘간 열린다.
추자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기범)는 ‘추자도를 들썩이게 하다. 들추자! 비추자! 추자에서 춤추자!’를 슬로건으로 축제를 마련했다.
축제에서는 굴비·삼치 시식회와 소라 구워먹기 부스에서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또 후릿그물(지인망) 고기잡이, 맨손 고기잡이, 갯바당 바릇잡이 등 다채로운 해양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 그물 엮기, 가족 낚시대회, 굴비 엮기, 어상자 접기 등 다양한 경연대회도 펼쳐진다.
추자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끼고 걷는 올레길(18-1코스) 탐방과 주민 대통합 사랑띠 잇기 대행진, 노래자랑과 난타 공연, 해군 홍보단 공연도 펼쳐진다.
오는 10월 1일 오후 6시 30분 길트기 풍물공연으로 시작되는 개막식에는 어선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축하공연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제주~추자 항로의 정기여객선 퀸스타2호(정원 444명)는 운항을 하루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한일레드펄호(정원 365명)는 정상 운항한다.
이기범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전통음식과 전통문화를 가미해 추자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참굴비’라 불리는 참조기는 고소하고 짭조름해서 ‘밥도둑’이라 불리고 있다. 추자도 바다에서 잡히는 참조기를 최고로 치고 있다.
1980년대부터 영광 법성포굴비의 대부분을 추자도에서 공급해 왔다.
추자도수협은 현지에서 염장한 ‘추자도 참굴비’ 브랜드를 개발해 대형 백화점과 마트에 납품하고 있다.
제주도의 다도해라 불리는 추자도는 4개의 유인도를 중심으로 무인도 38개가 흩어 뿌려져 있다.
42개의 섬으로 이뤄진 추자 군도(群島)는 바다낚시의 천국으로 축제 기간 배를 타고 해상 유람을 하는 ‘섬돌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카페 게시글
축제기획자의 꿈
참굴비 계절이 돌아왔다...대축제 개최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