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15:21
무엇이 인간을 사람으로 만드는가? 사람을 사람으로 인정해주는 공간을 벗어
날 때 더는 사람이 아니게 됩니다. 사람을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그가
받는 대접입니다. 주님은 투명인간 취급을 받던 이들을 보셨고, 하나님 나라
환대의 공간으로 초대하셨습니다.
-
이적은 기독교의 매력 중 하나이지만 때때로 신앙에 방해가 될 때가 있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이적을 행하는 사람이나 신유집회는 아예 관심을
끊고 산지 오래되었습니다. 흉악한 귀신들린 딸을 살려달라는 가나안 여인의
거듭된 요청을 얼음처럼 차갑고도 단호하게 거절하셨습니다.
-
심지어 유대인들이 이방인을 경멸하여 부를 때처럼 그 여인을 개라고 지칭
하기까지 하셨습니다. 인애의 대명사이신 울 주님께서 가나안 여자에게 쌀쌀
맞게 대하신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유대인의 정결 규례를 넘어서는 가르침을
전하신 후 이방 지역으로 오신 것을 볼 때, 가나안 여인이 이적에 대한 소문만을
-
듣고 치유를 요청하자 가나안 여인에게는 자신의 사명이 이적 때문만이 아님을
명백히 하셨고, 제자들 에게는 선교의 대상이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에게"만 보냄을 받았다는 원칙을 밝히신 것이 아닐까? 적어도 십자가와 부활까지는
말입니다. 여인은 예수님에게 이방인의 구주가 되어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
자신이 은혜 받을 자격이 없는 개임을 인정하였지만 거기서 절망하지 않고,
부스러기 은혜만으로도 귀신이 물러갈 것이라며 큰 능력을 믿고 끈질기게 간청
했습니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가장 높은 곳까지 본 이 믿음은 이스라엘의 양
사이에서 볼 수 없던 큰 믿음이었습니다. 진주는 고대 사회에서 매우 값진
-
물건이었는데 기록에 의하면 카이사르는 브루투스의 어머니에게 150만 데나리온
짜리 진주를 선물하였고, 클레오파트라는 2500만 데나리온의 진주를 소유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크-아! 우리 속담 중에"개발에 편자 "나 "거적문에 쇠돌저귀"는
"돼지에게 진주를 주지 말라"는 말과 같은 의미로 진가를 알지 못하는 자에게는
-
고귀한 것을 주어도 무의미 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나중에 냉소를
거두시고 여인을 칭찬하신 것은 놀랍게도 가나안 여인이 하나님 나라의 성격을
제자들보다도 더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닙니까? 두로와 시돈을 지나
대표적인 이방지역 데가볼리에서도 우리 주님의 치유하고 먹이시는 사역이 계속
-
되고 있습니다. 유대인과 이방인 할 것 없이 다리 저는 사람, 장애인, 맹인, 말 못
하는 사람이 모두 나아왔습니다. 그들이 말하고 온전하게 되고 걷고 보았습니다.
예수님의 차별 없는 사랑에 이방인들도 선입관 없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자신
들의 주로 받아드리게 된 것입니다.
-
오병이어가 유대인들을 위한 먹이심이라면 칠병이어는 이방인들을 남자만 4000
명을 먹이신 사건입니다. 진즉에 병원에 다녀올 것을 후회하다가 사흘 동안 내가
참 많은 것을 움켜쥐려 했었다는 깨달고 늦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제는 돌아와
내 가족을 치유하고 먹이는 일에 목숨을 받쳐야하지 않을까?
예수님의 은혜를 입은 이들로부터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인가?
-
가나안 여인의 믿음(21-28)
a.이방 여인과의 만남:21-22
b.예수의 낯선 반응:23-24
c.여인의 믿음과 예수의 응답;25-28
치유사역(29-31)
칠병이어로 사천 명을 먹이심(32-39)
a.일곱 개의 떡과 작은 생선 두어 마리:32-34
b.예수의 축사:35-36
c.배불리 먹고 남는 기적:37-39
-
예수께서 거기서 나가 사(21a)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시니(12b)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22a)
소리 질러 가로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22b)
-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22c)
내 딸이 흉악히 귀신들렸나이다(22d)
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지 아니하시니(23a)
제자들이 와서 청하여 말하되(23b)
-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보내소서(23c)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24a)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24b)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24c)
-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25a)
가로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25b)
대답하여 가라사대(26a)
자녀의 떡을 취하여(26b)
-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26c)
여자가 가로되(27a)
주여 옳소이다마는(27b)
개들도(27c)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27d)
-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28a)
가라사대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28b)
네 소원대로 되리라(28c)
그 시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28c)
-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사(29a)
갈릴리 호숫가에 이르러(29b)
산에 올라가 거기 앉으시니(29c)
큰 무리가(30a)
-
절뚝발이와 불구자와(30b)
소경과 벙어리와 기타 여럿을 데리고(30c)
와서 예수의 발 앞에 두매(30d)
고쳐 주시니(30e)
벙어리가 말하고(31a)
-
불구자가 건전하고(31b)
절뚝발이가 걸으며(31c)
소경이 보는 것을(31d)
무리가 보고 기이히 여겨(31e)
-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31f)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가라사대(32a)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32b)
저희가 나와 함께 있은 지(32c)
-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32d)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라(32e)
제자들이 가로되(33a)
광야에 있어(33b)
-
우리가 어디서 이런 무리의 배부를 만큼 떡을 얻겠나이까?(33c)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34a)
가로되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나이다(34b)
예수께서 무리를 명하사 땅에 앉게 하시고(35)
-
떡 일곱 개와 그 생선을 가지 사 축사하시고(36a)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36b)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매(36c)
다 배불리 먹고(37a)
-
남은 조각을 일곱 광주리에 차게 거두었으며(37b)
먹은 자는 여자와 아이 외에 사천 명이었더라(38)
예수께서 무리를 흩어 보내시고(39a)
배에 올라 마가단 지경에 가시니라(39b)
-
시험을 이긴 가나안 여인의 믿음과 딸의 치유_
갈릴리에서 예수의 치유와 무리의 경배_
무리를 향한 긍휼과 사천 명을 먹이시는 기적_
-
이방인이며 죄인인 가나안 여인에게도 구원을 베푸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성원 권을 상실하고 고통 받는 이 시대 이방인에게 차별 없는 사랑으로
다가가 환대의 자리를 내어 주게 하옵소서.
2023.3.2.thu. C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