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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준비하시나요?
따로 준비했었는데,
오늘 친구 이야기랑, 몇군데 까페 돌아다니다 보니..
아래 글 같은게 있길래.
동의는 되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이 글은 조남호 대표께서 스터디코드 사이트와 블로그에만 독점 개재하는 컬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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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코드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스터디코드 대표 조남호입니다.
오늘은 모의고사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고1,2,3 모두
9월에 전국 모의고사를 보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을 겁니다.
그 혼란은 간단히 이렇게 정의됩니다.
'유사 수능인 모의고사 점수가 이 정도라면 실제 수능 때도 이 점수가 나오지 않을까?'
'왜 열심히 했는데 점수가 안 나오지?'
이에 대해 확실한 답을 드리겠습니다.
1. 모의고사 점수 = 수능 점수 ?
: 고3 올라가면 3월달에 가장 많이 듣는 소리가,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 성적이다.'라는 말일 것입니다.
많은 고3들이 이 말에 긴장을 하고,
3월부터 시행되는 수많은 모의고사에 '일희일비'하게 됩니다.
그러나, 실제 스터디코드에서 조사한 통계자료를 보면,
이 말은 전혀 사실무근입니다.
꽤 많은 학생들의 점수가 실제 수능에서는 '전혀 다르게' 나옵니다.
결국 저런 선생님들의 말은 '이제 3학년이니 긴장하라.'라는 소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한, 3학년의 수치가 이 정도라면,
고1,2 모의고사 점수가 수능까지 연결될 가능성은 더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가?
: 스터디코드에서는 '기반학습'과 '시험학습'이라는 개념을 발견했습니다.
문제보다는 개념을 깊이 파고드는 기반학습.
시험에 맞는 문제를 풀고 분석하는 시험학습.
이 2가지를 '구분'하고, 적절히 조화시켜 공부해야
'극강의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스터디코드의 중심사상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스터디코드에서 제시한 대로,
또는 자신의 뜻대로,
고1,2를 주욱 기반학습에만 집중했다면
그것은 공부의 2가지 중 한 가지만을 완수한 것입니다.
특히 문제풀이 위주의 '시험학습'을 하지 않았기에,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의 구조를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실제로 시동을 걸어보고
코스를 한 번이라도 돌지 않은 상태라면,
절대 운전면허 점수가 좋게 나올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명확히 기억하십시오.
기반학습을 아무리 잘했다고 해도, 시험학습이 없으면 점수가 나오지 않습니다.
3. 그렇다면, 고1,2 또는 고3초반부터 수능 시험학습을 하면 되지 않겠는가?
: 맞습니다. 미리 수능 문제를 푸는 '수능 시험학습'을 했다면,
모의고사 점수가 '괜찮게' 나올 것입니다.
안심이 되고 기분이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시간'의 문제입니다.
기반학습이라는 것은 만만치 않은 시간이 필요한 공부입니다.
개념을 깊이 파고 들려면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회원 여러분 중에,
'Deep&Back - Red Tree'를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정말 기반을 '제대로' 다진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말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여유롭지 않습니다.
학교 수업을 열심히 따라가야 하며,
집에 와서는 수업 내용을 기반으로 바꾸는 '복습'을 해야 합니다.
수업을 들었는데도 이해 못하는 내용은 학원에 가서 보충해야 하며,
이렇게 2,3개월 살다보면 금방 '내신시험'이 닥칩니다.
자, 생각해봅시다.
이런 상황 속에서..
'기반학습'도 하고, '수능 문제풀이(시험학습)'도 동시에 진행가능할까요?
'열심히 하면 되죠...' 라는 말 말고..
'냉철하고 현실적으로' 생각해봅시다.
시간이 부족합니다.
모자랍니다.
어설프게 수능 문제에 손을 댔다가...
기반학습 시간마저 빼앗길 수 있습니다.
4. 위험한 미래
: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저의 이런 '경고'를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당장 눈 앞의 '달콤한 안도감'을 위해,
수능 문제풀이 시간을 늘리고, 고1,2,고3 초반부터 '수능 문제풀이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모의고사 점수는 적절히 나왔고,
'이대로 계속 조금씩 올리면, 수능 때는 대박 나겠다....' 라는
환상을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 시기는 바로 '고3 6월'입니다.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아무리 문제를 풀어도 점수가 오르지 않습니다.
답지의 설명을 봐도 이해할 수 없는 문제들이 출현합니다.
이제서야 느낌이 옵니다.
'개념이 부족하구나, 기본이 부족하구나.'
고3 6월...
전국 학생 중 무려 90%가 넘는 학생들이
갑자기 다시 '기본서'를 꺼내들기 시작합니다.
'기본 강의'를 듣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집중이 될 리 만무합니다.
이젠 시간이 없으니까요.
가슴이 쿵쿵 거립니다.
어설프게 기본서를 훑고.. '내가 기본서 볼 때가 아닌데..'라는 생각으로..
또 어설프게 문제집울 풉니다.
문제도 제대로 못 풀고,
기본서도 제대로 못 봅니다.
말 그대로...'우왕좌왕' 공부합니다.
저는 고3 6월이면 그 학생이 SKY갈 수 있을지 아닐 지,
너무 손쉽게 알 수 있습니다.
'수능 시험학습(문제풀이)'에만 온전히 올인하고, 기본서는 그 때 그 때 필요한 부분만 발췌하는 학생은
'SKY 가능',
기본서를 처음부터 다시 보면서 또다시 '기반학습'하고 있는 학생은
'SKY 절대불가'.
5.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 선택하십시오.
'당장의 안도감'과 '궁극의 성공' 중에서..
입시는..
특히 수능, 논술은..
'마라톤'입니다.
100m 달리기를 계속 1등 하다보면 42.195Km를 1등할 수 있을까요?
그건 어불성설입니다.
페이스 조절, 완급 조절, 전략...
이런 것들이 '마라톤의 승부요건'입니다.
고1,2..그리고 고3 초반까지는
과감하게 '기반학습'에 전념하십시오.
시험학습은 20% 미만으로 배치하십시오.
시간이 없으면, 아예 한 문제도 풀지 마십시오.
(이래서 스터디코드 내용을 고1,2 강의와 고3강의로 분리해놓은 것입니다.
고1,2때는 문제풀이에 대해서는 대략적으로 설명하고 기반학습에 집중하고,
고3 강의에서는 문제풀이'만' 집중적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모의고사를 보면, 점수에 전혀 개의치 마시고..
'아, 수능이라는게 이런 거구나... ' 라고 '맛'만 보십시오.
이렇게 하면,
고3 3월이 시작되었을 떄,
이제부터는 거의 '시험학습'에 온전히, 100% 집중할 수 있을 겁니다.
1년 내내 문제만 푼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이젠 거꾸로 20% 미만만 기본서에 할애하고,
거의 온전히 시험학습에 매진하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엄청난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고1,2 때 어설프게 풀던 문제 수를 금방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기반이 완벽하기에,
풀 때마다 실력이 안 붙을 수가 없습니다.
점수가 안 오를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상식이고,
이것이 전략이고,
이것이 서울대3121명이 꿰뚫고 있는 공부의 코드였습니다.
모의고사에 대한 '스터디코드'는 단 한가지 입니다.
'최후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다.'
지금 어설프게 웃으려 하지 마십시오.
지금 웃고 있는 친구들을 부러워 하지 마십시오.
아니, 오히려 낮게 깔보십시오.
여러분에게는 '궁극의 성공'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터디코드 대표, 조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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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이 좀 캐압박;; ㅋ;;
첫댓글 모의고사 공부 따로 안하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