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딜가나 매미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매미는 무려 7년이라는 기나긴 세월동안을 낙엽이 부식되어 거름이 된 땅에서 굼벵이로 지낸다고 하는군요.
그러다가 어렵게 탈바꿈하여 겨우 1~3주만 살다가 죽는다지요?
그처럼 너무도 긴 긴 세월동안을 와신상담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겨우 한 달도 못 살고 이승을 떠나는 자신의 운명이 가엾어서 매미는 아마도 그렇게 서글프게 우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매미는 나무의 즙만을 빨아먹기에 배설물도 없고, 자신이 짊어질 짐이라 생각해서인지 집도 없이 이 나무 저 나무로 옮겨 다니는 '풍찬노숙(風餐露宿)의 삶을 살다가 생을 마친다는군요.
이런 매미의 일생은 우리에게 또 다른 교훈을 주는것 같습니다.
우린 그리 길지 않은 삶을 살면서 어찌 그리 많은것에 집착을 하고 사는 것인지요.
내 자신의 안에 있는 집착과 나 아닌것에 대한 집착이 가끔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릅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라고 말씀하신
법정 스님의 말씀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자신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자문해 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너무나 많은것을 가지려고 하기에 삶이 고달픈 것은 아닌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는 좀 비워 가면서 살아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회원님들, 오늘도 건강한 하루 되시고, 비워서 채워지는 행복을 느낄수 있는는 그런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집안가득 쌓인 물건들을 보면서
그릇도 땍 필요한것만
살림살이도 최소한으로
내년에 퇴직하면 수십년 묵은 살림살이 부터 제일 먼저 정리 하고 ㅡ더는 사들이지 않겠다 다짐 해 봅니다ㆍ
매미도 시골 매미는 순둥순둥 한데
도시매미는 악에 받힌듯 울어요 ㅎㅎ
좋은생각입니다..저도 그릇 정리 엄청 많이 했어요..특히 신혼 필수품이던 스텐국대접들이요.^^
공감합니다.
간단한 살림살이와
마음도 날아갈듯 가볍도록
노력하렵니다.
네..좋은생각입니다.^^
공감 합니다
이번에 30년만에 이사하면서
돈주고.버리느라 많은 생각을 하게됬어요
꼭 필요한거 아니면 있는거로 살아야겠다는걸요
너무 많은.물건을.소유하고 살았구나 하고 느꼈답니다
네.. 저도 8년전에 30년만에 이사를 하면서 많은것을 버렸습니다.
버리면서 혹시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없지 않았지만,
전혀 불편하지 않네요.. 너무 많은것을 이고지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