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낙엽과 함께
낙엽은 울긋불긋, 알록달록, 형형색색 등으로 글을 쓸 때 표현합니다.
봄
춘분이 지나고 우수. 경칩이 도래 하면서 얼었던 대동강물이 풀리면서 서서히 남쪽 제주도로부터 봄 소식을 전하게 됩니다. 만물의 소생하기 시작하여 5월이면 녹음방초 푸르름이 10월까지 가는 동안 꽃피고, 열매맺고 좋은 시절을 보내고 추분이 지나고 한로. 상강. 입동이 오면서 울울창창 하던 나뭇잎이 뚝뚝 떨어집니다. 여름 철새도 떠나고 그 빈자리는 겨울철새가 차지하고 갈 찬바람에 이리치고 저리치고 정처없는 낙엽은 바람이 부는 곳으로 몰려가다 모퉁이에 수북하게 쌓입니다.
낙엽에 대하여 많은 시인들은 애찬하고 단풍놀이 간다고 버스를 대절하여 내장산. 설악산으로 몰려 단풍보다 사람이 더 많아 길에서 시간을 보내다 오기도 했습니다. 그런 낙엽도 누구에게는 귀찮은 존재가 됩니다. 바로 길을 쓰는 맘씨 고운 아저씨 아줌마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삼성혈에도 삼성혈을 꾸며주는 맘씨 고운 아줌마 아저씨가 계십니다. 출근하면 삼성혈 탐방로 낙엽. 나뭇가지. 휴지 등등 하여 치우고, 쓸면서 고객 맞을 준비를 합니다. 송여사 송주임, 김씨 아저씨 김주임이 주인공입니다. 족히 1시간 이상 낙엽을 쓸고나면 추위도 아랑곳 어시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힙니다.
오늘 아침도 여지 어시 삼성혈 입구 뒹구는 낙엽과 한판 전쟁을 합니다.
이렇게 낙엽은 많은 이들에게 호감을 주고 대접을 받지만, 학교울타리를 청소하거나 아파 내를 청소하는 분들에게는 귀찮은 낭썹이 되곤 합니다.
낙엽따라 가버린사람이라는 노래를 불러 명곡이 되고 명가수가 되기도 했습니다. 요즘도 가을이면 여지 어시 전파를 타고 흘러 나옵니다. 가수 차중락이 불러 60년대 대히트곡인데 노래말처럼 그는 젊은 나이에(1968년. 26세) 낙엽따라 가셨습니다.
우리는 홍엽을 즐기며 오래도록 건강하게 잘 살아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