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동대문역에서 4호선으로 바꿔 타고 한 정거장이
혜화역이다.
2번 출구로 나오면 빛나는 청춘을 더욱 뜨겁게 만드는
‘마로니에 공원’이다
예술. 공연. 자유 등을 대표하는 문화 집결지라 할 수 있는
이곳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와 축제의 거리 ‘大學路’다.
필자가 찾아간 날(5월21일)은, 「2016년 문화 다양성 주간」
으로 마로니에 야외 공연장에서 개막식이 열리고 있었다
‘문화 다양성의 날, 5월21일을 맞아 ⟨차이를 즐 기자⟩ 라는
제목으로 다름과 차이의 문화적 경험 을 일주일(5.21.토~5.27.금)
동안 갖는 행사였다.
국악인 남상일. 안숙선 명창 MC 개그우먼 박지선. 영화배우 김윤지
개그우먼 박지선과 영화배우 김윤지가 MC.
손자와 할머니의 동화 구연, 안숙선 명창과 제자 남상일의 국악 한 마당, 모두
‘차이를 즐기자’라 는 제목에 부합되는 공연이었다.
국적, 나이, 전통, 예술, 음악, 문화, 종교, 취향, 외모 등 다 다르지만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니’ 다.
남들과 조금 다를 수도 있을 뿐.
획일화된 것을, 낯섬에서 익숙함으로 익숙함에서 친근감으로 즐기면 차원이
달라진다.
차이를 배척하는 게 아니라 즐기는 가운데 창의력도 나오는 것이 아닐까.
무대 뒤에 설치된 지구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아마, 지구 안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그 차이를 거부하는 게 아니 라 즐기자는 뜻일 겁니다.
참, 2+1,
둘이 하나가 되는 5월21일은 ‘부부의 날’ 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