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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당진 초대리지에서는 2018년을 마감하는 마지막 납회가 있었습니다.
낚시사랑 리얼 탐사 멤버들의 조촐한 모임이었습니다.
해마다 봄철 시조회 시즌과 가을 납회 시즌에는 행사 쫒아 다니느라
내 낚시는 아예 포기 해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납회를 끝으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영상입니다.
지난 11월 17일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전날 쩐프로가 입질 한 번 못 봤다는 그 포인트...
오른쪽 제방권으로 수초가 잘 발달 되어 있습니다.
좌대 끝지점으로 갑자기 뚝 떨어지며 깊어집니다.
왼쪽 상류지점으로도 수초 있는곳은 1m정도이고
우측으로 가면서 조금씩 경사가 진 포인트입니다.
답사를 함께 한 낙엽비님등 여러명이 들어 왔습니다.
낙엽비님 포인트...
멀리 수초에 붙여서 이날 2수의 붕어를 만났습니다.
어둠이 내리고...
이때까지는 전혀 입질이 없었습니다.
밤 8시 50분 첫붕어가 나옵니다.
31.5Cm의 월척 붕어입니다.
잊을만 하면 한마리씩 나와 주었습니다.
이런곳에서 쩐프로는 왜 못잡았지?
날이 밝았습니다.
아침에도 한마리씩...
나오면 최하 27Cm의 준척 붕어.
잔잔하니 낚시하기 좋습니다.
날씨가 조금 춥기는 하지만...
완전 겨울 복장으로 바탸 줍니다...
발 앞에 난로는 필수...
얼음이...
철수중인데...
이제 12대중 4대가 남았는데 찌가 올라옵니다.
뭐냐~~
마지막 까지 월척 붕어가 반겨 줍니다.
이 저수지 쓸만하네요~~
이날 하루 낚시에 준월척 붕어만 모두 8수...
힘 좋고 빵 좋고...
모두 방생하고 철수를 합니다.
그리고 11월 22일 오후 다시 이곳을 찾았습니다.
바람도 잔잔하니 낚시하기 좋습니다.
저수지에 아무도 없습니다.
완전 독탕입니다.
포인트를 둘러 봅니다.
우선 중류권부터.
좋은 자리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초를 앞에 놓고 낚시 할 자리는 많지가 않네요.
수질 정화시설이 있는곳의 뒷쪽....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시설물이 수질 정화장치라고 합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해 놓고 가동도 못한다고 현지인이 뭐라 하네요.
우선 제방 좌안만 둘러 보고 지난 주 자리 잡았던 곳에 대를 폅니다.
수위가 많이 올랐습니다.
좌대 설치하는데 물이 올라 힘들 정도였습니다.
수심은 지난주 보다 10Cm 가량 늘었지만
장화 없이는 들어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대 편성 해 놓고 나만의 본부석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늦은 점심으로 라면 하나를 끓여 먹습니다.
바람 한점 없는 오후시간...
가을 하늘처럼 맑고 투명합니다.
저수지를 통채로 접수했으니 이날은 좋은 붕어들이 나와 줄것이라는 ...
혼자만의 기대감으로 기분 최고입니다.
아직 어둠이 찾아오지도 않았는데 달이 떳습니다.
완전 보름달이...
그야말로 슈퍼문.
랜턴이 필요없을 정도로 밝습니다.
크다~~
달인지 해인지...
이거야 원...
이래서 뭔 입질이 있을까?
그래도 분위기는 최고입니다.
지난주 본부석했던 곳에 현지인이 한분 들어 오셨으니 독채 전세는 아니고...
하지만 분위기만 좋았습니다.
밤 11시까지 앉아 있었지만 말뚝이었습니다.
날이 밝아 오고 있습니다.
새벽 4시부터 앉아 있었지만 아침에도 입질이 없습니다.
날씨가 많이 차갑습니다.
영하 3도의 기온.
겨울의 초입에 들어온듯 합니다.
낚시대에도 하얗게 서리가 내렸습니다.
떠 놓은 물도 얼고...
해가 떠 오르고 있습니다.
이때까지 입질 한번 못보고 말았습니다.
무었때문에 지난 주와 이렇게 다를까?
기온때문에?
햇살이 퍼져 옵니다.
입질은 없고 상류권을 둘러 봅니다.
사진 중간의 길게 뻗은 곳 안쪽이 제 포인트입니다.
상류권 모습입니다.
위 사진의 제일 윗쪽 포인트.
그림이 제일 좋았습니다.
이렇게 수초가 있는 포인트는 몇곳 없습니다.
건너편으로 건너와 보았습니다.
상류 하얀 콘테이너 박스가 있는곳에 차를 주차하고 들어 올 수 있습니다.
아래 부표가 있는곳 위가 쩐프로님이 자리 잡았던 곳입니다.
지지난주 4짜가 2마리 나왔다고...
그 서리에 혹해서 들어간 쩐프로님입니다.
연안으로 수초가 몰려 있을뿐 수초 포인트는 보이지가 않습니다.
건너편의 수질 정화장치가 보입니다.
그리고 제방 우완 하류권입니다.
접근 하기기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앙상한 줄기만이 겨울을 말해 주는듯 합니다.
수초가 잘 분포되어 있는 곳.
하지만 수심이 40Cm정도입니다.
봄철 포인트로는 최고일듯...
웬지 쓸쓸한 느낌이 나는것은?
논에는 아직도 얼음이 남아 있습니다.
간밤의 추위가 장난이 아닌듯 합니다.
다시 두번째 밤이 찾아왔습니다.
역시나 슈퍼문...
이날밤도 말뚝찌만 바라 보았습니다.
밤 9시까지 낚시하고 아래울님과 막내가 찾아와서 밤 11시가 넘도록 떠들고...
새벽 4시에 나가 잠깐 앉아 있을려니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후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낚시포기...
결국 이날 오후가 되어서야 비가 그치고 햇살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중류권의 한시네님 포인트...
토요일 오후가 되면서 많은 분들이 찾아 옵니다.
이곳은 누구더라~~
시간이 지날수록 시끌벅적...
송우님은 간단히 장비 드리우고 채비를 점검중입니다.
안보이면 돋보기 쓰세요~~
다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정면에서 불던 바람도 약해지고 낚시 할 만 합니다.
고소한냄새에 이끌려 본부석으로 왓더니...
못말리는 낚시꽝님의 고구마 튀김...
현장에서 이런 고구마 튀김 맛을 볼 줄이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주변 청소 합시다.
쓰레기 봉투 한장씩 들고 주변을 돌아 봅니다.
심봤다.
꽁꽁 숨겨 놓은 쓰레기 더미를 찾아 모두 담습니다.
그리고 도로변에 내다 놓습니다.
면사무소에 전화를 해서 분리수거해 놓은 장소를 알려 주었습니다.
하류권 수질 정화 장치가 있는 곳...
너무 많은 쓰레기라 치울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언젠가는 치워야 할텐데요...
이제 제대로 해 봐야 할 시간입니다.
2박 동안 입질 한번 보지 못했으니...
날시가 차갑습니다.
핫책을 개봉해 배와 등짝에 붙여 놓습니다.
따뜻합니다.
화이트 바란스를 6,500으로 놓으면 이렇게 붉은 색의 사진이 나옵니다.
다시 4.000으로 줄여 버리면 차가운 느낌의 파란색으로 나옵니다.
건너편의 쩐프로님.
혼자는 외로웠는지 고스트님을 꼬득여 같이 들어갔습니다.
붕어 잡고 싶으면 쩐프로를 피해 다녀야 합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200여 미터를 걸어 들어간 고스트님...
말하나 마나 꽝이지요.
밤 8시 40분경.
중간의 4.0칸 찌가 솟아 오르더니 물속으로 사라집니다.
깜짝놀라 챔질하니 이 녀석이~~
ㅎㅎ
월척 붕어가 나와 줍니다.
이 붕어 한수가 낚시대 6대가 되어 돌아 왔습니다.
건너편의 쩐프로님...
뭐 잡았느냐고 전화가 옵니다.
건너편에서 다 보인다네요.
그리고 잠시 뒤 이번에는 왼쪽의 2,6칸대에서 입질이...
역시 준척급의 예쁜 붕어가 나와 줍니다.
잔잔 하기만 한 밤 11시.
야식 먹으라고 본부석에서 부릅니다.
야식먹고 그대로 휴식...
잘 자고 있는데 무지개 사장님이 텐트안으로 들어오면서 잠이 깼습니다.
다시 잠을 청하지만 눈만 말똥말똥...
그 시간이 새벽 3시였습니다.
자정이 훨씬 지난 시간에 잠이 들었는데.,..
입질이 없었습니다.
그러던중 새벽 5시.
다시 왼쪽의 찌가 솟아 오릅니다.
틀림없이 대물붕어의 입질...
하지만 나온녀석은 수염이 달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벽 6시가 지난 시간.
겨우 붕어 얼굴을 다시 볼 수가 있었습니다.
날이 밝아 오네요.
12대중에 2대에만 지렁이를달고 나머지는 모두 어분글루텐을 사용하였습니다.
붕어는 모두 어분글루텐에서만 나왔고
지렁이를 달아 놓은 대에서는 이런 녀석만...
블루길이 설치는것을 보니 마감할 시간이 된 듯 합니다.
대충 낚시대를 걷어 놓고 본부석으로 향합니다.
아침 7시 30분.
계측자에 오른 녀석은 턱걸이 월척.
계측자 꼬리쪽을 들어 놓으니 많이 줄어 듭니다.
31.5Cm는 나왔었는데...
저의 조과는 이렇게 3수였습니다.
싸이즈가 고만고만 합니다.
오래간만에 붕어들고 폼 잡아 봅니다.
방생은 토탈국장님이...
상품이 푸짐합니다.
행사에 사용하라고 전자 캐미를 이렇게나 많이..
1인당 2통씩 잘 나누어 드렸습니다.
멋진 상품을 처음으로 받아 보았습니다.
기분은 좋네요.
이번 리얼탐사 멤버들의 모임...
즐거웠습니다.
새해에도 많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이곳은 추천 할 만한 곳이 못됩니다.
주변에 온통 축사가 있어서 고약스러운 냄새가 끊이지를 않고
아무리 정화 시설을 해 놓는다고 해도 여름철 비가 내리면
축사의 오염물이 그대로 저수지로 들어 올텐데...
물색이 거무틱틱하니 눈으로만 봐도 좋은 수질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웬만하면 다른곳으로 가심이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