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12:11 주를 섬기는 법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자녀들이 주님을 어떻게 섬겨야하는지에 대해 교훈하고 있다. 11절에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고 하셨다. (명령형 - 권유형이 아님 - 주님 말씀에 아멘만 있음) 고후1:19-20에 “우리 곧 나와 실루아노와 디모데로 말미암아 너희 가운데 전파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하셨으니 그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하셨다. (아멘할 때 하나님께 영광이 됨)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우리 주님을 범사에 잘 섬겨야 하는데, 반드시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님을 섬겨야 한다. 새 번역 성경에는 본문을 이렇게 번역하였다. “열심을 내서 부지런히 일하며, 성령으로 뜨거워진 마음을 가지고 주님을 섬기십시오.” 여기서 “부지런하여..” 의미를 생각해 보자. 바울이 주님을 섬기는 일에 있어서 특별히 근면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신앙생활의 나태를 경계하기 위함이다. 보통 성도들이 처음 믿을 때에는 매우 열심이다가도 어느 정도 연륜이 쌓이게 되면 주님을 향한 처음 사랑을 잃고 영적인 타성에 빠져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주께 대한 사랑이 식어짐 - 다른 존재와 가치를 사랑하게 됨)
계2:3-4에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하셨다. 에베소 교회가 그랬다. 처음에는 주님을 뜨겁게 사랑했고, 주님과의 사랑을 방해하는 어떤 존재와 가치도 용납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점점 현실 상황이 어려워지고 힘들어질 때, 신부된 에베소 교회 성도들은 신랑 되시는 예수님에 대해 처음 사랑을 잃어버렸다.
본문에 “게으르지 말고”의 의미는 이와 같다. '게으르지'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오크네로이‘ 인데 이는 ’근심이나 걱정 또는 부끄러움으로 느릿느릿 꾸물거리는 태도나 행동’을 의미한다. 잠6:6에 보면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하셨고 잠21:25에도 보면 ’게으른 자의 욕망이 자기를 죽이나니 이는 자기의 손으로 일하기를 싫어함이니라.‘ 하셨다. 사랑하는 여러분, 진정으로 예수님을 주와 구원주로 믿는 성도들은 결코 게으르거나 나태할 여유가 없다. 매일 사랑하는 주님을 위해 사랑의 수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사랑하면 바쁨 - 무엇을 해서 기쁘게 해 드릴까? 생각하게 됨. 또한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을 부지런히 함)
고후7:10에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하셨다.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는 의미는 이와 같다. ‘열심을 품고’는 헬라어로 '토프뉴마티 제온테스' 인데 '성령'을 의미하는 것으로 '성령과 함께 하는 열심을 품고' 혹은 '열심을 품고 성령으로 인하여'라는 의미로 말하자면 주님을 섬기기 위한 열심은 성령의 감동, 감화가 없으면 할 수 없고,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없이는 지속적으로 주님을 섬길 수 없다는 뜻이다. (내 힘과 열정은 한계가 있음 – 열정이 식어짐)
빌3:3에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하셨고 딤후1:14에도 보면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하셨다. 그렇다. 성령의 능력을 공급받지 못하면 열심을 품을 수 없게 된다. (열심이 점점 식어지게 됨) 우리 예수님도 성령의 능력을 받으시고, 공생애 3년, 열심히 하나님 아버지가 주신 사명에 헌신하고 충성을 다하셨다. 행10:38에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주님을 열심히 섬기기 위해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따라서 성령의 충만한 능력을 받기 위해 매일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 것이다. (성도들은 매일 영적 에너지를 공급 받아야 함 - 교회가 바로 영적 주유소) 눅11:13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하셨다. 끝으로 “주를 섬기라”는 의미를 생각해 보자. “주를 섬기라”는 헬라어로 ‘토 리오 둘류온테스'인데 '주께 섬김을 다하라’는 의미다. 그래서 '섬기다'의 헬라어 표현이 ‘둘류온테스’인데 ‘종노릇하다', '섬기며 충성하다' 의미로 성도들 모두는 예수님을 평생 나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면서 종으로서 충성을 다해야 함을 교훈하신 것이다. 갈5:13에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 노릇 하라.” 하셨고 고전4:2에 보면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하셨다. (종의 본분은 충성임 – 종으로서 주님을, 교회와 지체들을 반드시 섬겨야 함)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들이 평생 예수님을 이렇게 섬겨야 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나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섬기는 종으로 오셔서 엄청난 희생과 대가를 지불하시면서 나를 하나님의 자녀 되게 하셨고, 영생 복락을 누리게 하셨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이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은혜를 다시 회복하고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다시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님을 섬기는 자가 되어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예수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하나님이 세우신 하나님의 집인 우리 가나안 교회와 지체들을 더욱 든든히 세워가는 신실한 종들이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