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신년부흥사경회를 했습니다. 천안아산제자교회 심영춘목사님과 4명의 목자님들이 먼길을 오셔서 간증과 말씀으로 섬겨주셨습니다. 6시간 왕복을 멀다고 싫다고 하지 않고 오셔서 간증해주신 목자, 목녀님들께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직장인으로서 출근했다가 반차를 내어 저녁에 오셔서 간증으로 짧게 섬기고 가시는 성도들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들이 무엇을 위해서 그런 희생을 하는가? 하나님께서 갚아주시도록 기도합니다.
지난 가을 가정교회 연수를 시작으로 저의 교회에서 가정교회에서 새로운 일들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가정교회를 포기할 수 없다는 저의 변화입니다. 사실 목장이 분가하고 성장하기보다는 점점 줄어드는 상황 가운데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연수를 하면서 가정교회는 성경적인 교회이기에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이 명확해졌습니다.
그래서 다시 힘을 내어 시작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2020년을 시작하면 장년목장은 6개로 처음 시작할 때와 같은 숫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차원에서 목장이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먼저 삶공부가 바뀌고 있습니다. 철저하게 출결과 과제를 체크하며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마음입니다. 오늘 확신의 삶 10분이 수료합니다. 이분들은 목자로서 목원들을 일대일로 양육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생명의 삶도 9주차까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배도 바뀌고 있습니다. 세대통합예배로 다음세대까지 함께 목장연합예배를 드립니다. 그러므로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한 가족으로 예배자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힘든 부분도 있지만 그 아이들이 쓸데없는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함께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목장도 바뀌고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목원들이 가정을 오픈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가정을 오픈하면서 성도들이 섬김의 훈련이 되고 목자들은 좀더 본질적인 목양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생기고 있습니다. 또 목자들부터 VIP이름을 정하고 기도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VIP명단을 적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믿지 않는 모든 분들이 나의 VIP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고 그 다음 것은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자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부흥사경회에서도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기쁨으로 내려오셔서 섬겨주신 김영절 목자님, 박은수 목자님, 경미숙 목녀님, 정성구 목자님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가정교회하면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있구나! 왕복6시간을 오셔서 짧은 시간 간증으로 섬겨주어 보여줌으로 제자 훈련한다는 말이 무엇인지 경험하는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연일 계속되는 사역으로 힘들실텐데. 표내지 않으시고 힘 있게 적은 숫자의 참여자들을 보면서도 열정적으로 말씀을 전해주신 심영춘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행정적으로 구조적으로 가정교회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하기 위해서 앞서간 교회들의 장점을 배우고 새로운 것을 시도할 것입니다. 영혼구원과 목장교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시도할 계획입니다. 여러분도 기준을 여기에 두고 함께 헌신하여 하늘 복 많이 받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