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 주식시장에 있어서 올해는 세계적인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다. 다만, 그것에 구분할 준비가 되어도 투자자는 내년을 향해 한층 고통을 각오할 필요가 있다.
미 모건스탠리와 JP모건 체이스 등 유력 전략가들은 내년 상반기에 주식은 다시 하락한다고 경계감을 보인다. 경제성장의 둔화와 지금도 계속되는 고인플레이션이 기업이익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중앙은행이 까다롭게 강경파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그 배경이다.
미 금융정책 당국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면 내년 하반기에 주가 회복을 전망할 수 있지만 그래도 완만한 상승에 머물 가능성이 높아 2022년 말 수준을 약간 웃도는 정도라고 전략가들은 지적한다.
JP 모건의 글로벌주식전략가 미스라브 마테이카는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이 올해 직면한 리스크는 끝나지 않았다. 특히 내년 상반기 전망에 나는 신경질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전략가 2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내년 말 시점의 S&P500종 주가지수 목표는 평균 4078. 현행 수준을 7% 정도 웃돈다. 이 중 가장 낙관적인 예측은 24% 상승, 약한 견해는 11% 하락했다. 유럽주에 대해서는 전략가 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사한 조사에서,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평균 약 5%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약기파로 알려진 모건스탠리 마이클 윌슨 씨는 내년 1~3월기에 S&P 500종은 더욱 최대 21% 떨어지고 연말에는 3900정도까지 되돌릴 것으로 예측한다. 이는 19일 시점의 종가와 비교하면 불과 2% 높은 수준이다.
원제:JPMorgan, Goldman Say Stocks Recovery Won’t Be Easy in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