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보물찾기
_우리동네 마당발 박진희
중랑구 초등학교 학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정보제공자, 박진희 님.
박진희 선생님은 녹색어머니회를 11년차 해오고 있었다. 중랑구 초등학교 학부모 임원직과 면목2동의 주민자치위원회로 활동하며 알게 되는 다양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공유하게 되었다고 했지만 인터뷰 내내 열정을 보여 우리마을 보석 찾기로 추천된 이유를 알듯했다.
초등학교 학부모들과 아이들을 위한 정보 공유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녹색 어머니를 11년째 해왔고, 중랑구 초등학교 전체 학부모회 회장단에서 갑, 을로 나뉘는데 초등갑 회장도 맡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학부모와 아이들 관련한 교육이나 행사 관련한 다양한 정보도 많이 알게 되어요. 그 정보들을 카카오 단톡방이나 네이버 밴드를 통해 정보를 올리고 있어요. 물론 급할 땐 전화를 이용해 알리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SNS를 활용하죠. 그리고 면목 2동에서 주민자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보니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보다는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있는 것 같아요. 또 얻었으면 그걸 또 주변에 알려줘야 하는 게 제 역할인 것 같아요. 저는 ‘내가 좋으면 남도 좋을 것’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들 교육이 아니라도 우리 마을에 필요한 것이나 좋은 것이 있으면 공유하고 있어요. 이렇게 정보를 공유하게 된 계기라면 좋은 거 있으면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큰 것 같아요.
이 외에 마을 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게 있나요?
큰 아이 때 학교 친구들 6명과 4~6학년 까지 역사 모임을 했었고, 그 인연으로 학부모들만 따로 모임을 결성해 지금까지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지내고요. 요즘은 작은 아이 때 알게 된 학부모들과 중랑마을지원센터에서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같이 노담」이라는 모임을 결성하여 초등학교 앞 금연 캠페인을 했어요. 학교 주변은 아이들이 다니는 곳이며 금연거리인데도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를 내리고 담배를 피시는 분들이 있어서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캠페인도 하게 되었어요. 우리 아이들한테 좋은 책 이런 것도 참 좋은데 환경도 중요하잖아요.
마을에 조금 더 필요한 부분이 있을까요?
마을에는 소통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주민센터가 소통의 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면목2동 주민센터만 봐도 너무 작고 모임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주민 모임이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공간에서 복합적인 활동이 가능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아직은 주민이 편하게 가서 공간을 쓸 수 있거나 몇 사람들이 모여서 할 수 있는 데가 사실 많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젊은 사람들이 마을 일들에 더 참여할 수 있게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어르신들이 경험으로 이끌어주시고, 젊은 사람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소통의 마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추천인 : 정경희
인터뷰어 : 마을기자단 신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