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불꽃같은 눈동자로 모든 사람의 마음 깊숙한 곳까지 감찰하시므로 누구도 결코 속일 수가 없습니다. 이세벨과 같은 사람이나 그 행위에 동참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공의 가운데 심판이 임하게 되지요.
‘그 자녀를 죽이리라’는 경계의 말씀도 공의 가운데 임하게 될 징계나 재앙을 말씀합니다. 그렇다 하여 이것이 꼭 자녀에게 어떤 징계나 재앙이 임한다는 의미만은 아니지요. 자신이 범한 죄의 열매로, 남편이나 아내 등 사랑하는 가족에게 재앙이 임할 수도 있고 혹은 생활고나 질병 등의 고통으로 임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심판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가 나타나게 되고,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행함은 물론이고 마음과 뜻과 생각까지도 살피시는 분임을 모든 사람이 분명히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재앙을 당하고 나서야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깨닫게 돼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에게 혹여 하나님 앞에 합하지 못한 비진리의 마음이나 행동이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사랑하시는 자녀를 위해 여러 가지로 역사하셔서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지요.
단에서 증거되는 말씀을 통해 정확히 지적해 주실 때도 있고, 성경을 읽거나 설교 테이프를 듣다가 자신을 발견하고 깨우치게 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로는 전혀 생각지도 않은 사람의 입술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해 주실 때도 있고요. 여러분이 들을 영적 귀를 가지고만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까지도 감찰하시며 사랑하는 자녀들을 세밀히 간섭해 주시는 분임을 언제나 느낄 수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잠 15:3에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 했고, 시 139:3에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하신 말씀대로이지요. 그러므로 여러분은 오직 빛 가운데 행하셔서 모든 것을 감찰하시고 밝히 아시는 하나님 앞에 담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재판에서는 재판관의 잘못된 판결로 인해 애매히 고통을 당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죄를 짓고도 형벌을 피해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재판관이 아무리 공정하게 판결하고자 해도 사람의 깊은 마음속까지 살필 수는 없으므로 겉으로 보이는 행위만을 가지고 판결하게 되지요.
잠 16:2에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하신 말씀대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언행을 감찰하실 뿐 아니라 생각과 마음, 깊은 중심까지 밝히 보십니다. 그리고 각 사람에 대해 감찰하신 내용을 천사들로 하여금 낱낱이 기록하게 하시며 마지막 심판날에는 그 기록에 따라 선악 간에 모든 행함대로 갚아 주시지요. 순간에 감정을 품고 노려보는 눈동자 하나까지도 하나님 앞에서는 숨길 수가 없으며, 반면에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행한 작은 선행도 심판날에는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사실을 믿는다면 말과 행동은 어떠해야 하겠고, 마음과 생각은 어떠해야 하겠습니까? 여러분을 담당하는 천사들이 기록하고 있는 하늘나라 책에는 과연 어떠한 내용이 적혀 있을까요?
벧전 3:10-12에 보면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여 이를 좇으라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저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낯은 악행하는 자들을 향하시느니라” 했습니다.
여러분은 사소한 말 한마디, 행동 하나라도 날마다 선하신 아버지 하나님을 닮아가는 빛의 자녀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 시간부터는 장차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천사들이 여러분에 대해 기록하는 책에 오직 선한 말과 행실과 생각과 마음만이 가득 넘치도록 기록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시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도, 장차 하늘나라에서도 여러분에게 축복과 상급과 영광으로 갚아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