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기도 (승리편 25)
시련을 극복하고 승리하게 하소서 아버님! 당신이 소원하시는 뜻을 오늘 통일교단과 더불어, 이 민족과 더불어 성취하시옵소서. 당신이 바라시는 창조이상을 온 인류가 하나되어 성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를 이루기 위해서는 주역을 맡은 책임자들이 없어서는 안 될 것이고, 맡겨진 책임이 크면 클수록 그 책임을 하여야 할 중심적인 존재들이 거기에 대응하여 극복의 노정을 가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생각하게 되옵니다. 이제 저희들에게 맡겨지는 사명이 크면 클수록 현재의 입장에서 공고한 터전을 닦아, 주위에서 어떠한 시련의 노정이 몰려오더라도 이것을 극복하여 소화시키고 흡수시키고 제거시킬 수 있는 주체적인 힘의 모체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아버님,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아버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아버님께서는 역사과정을 거쳐 나오시면서 저희가 당하고 있는 수난과 환난보다도 더 어려운 수난의 고비길을 참아 나오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당신으로부터 교훈을 받으면서 당신께서 지시하시는 명령에 따라 당신의 목적을 승리적으로 이루어 드리기 위하여 살아가는 저희들이 환경에 치우칠 적마다, 저희를 주관하시고 관리해 주시는 아버지의 후대하신 사랑을 바라면서 따라 나가고 있사오니, 아버지, 이러한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앞으로 다가올 시련무대가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커지리라는 것을 생각할 때, 저희들이 투입해야 할 힘의 비중도 커져야 할 것임을 아오니, 아버지여, 저희들이 가는 길에 당신의 크고 넓으신 사랑의 마음으로 당신께서 앞 놓아 나가시며 긍휼의 마음으로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옵니다. 흘러가는 세월과 더불어 자기의 위치를 잃어버리고, 흐르는 물결에 휩쓸려 가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흘러가는 물결이 아무리 세다 하더라도 그것을 헤치고 넘어갈 수 있는 하나의 반석의 터전이 되어서 모진 흐름 가운데서도 자기의 모습을 완연히 드러낼 수 있고, 정체가 확실한 당신의 자녀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저희들이 달성해야 할 소기의 목적과 가야 할 길을 다 주파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일심단결하여 아버지가 남기신 뜻을 위하여 정도(正道)의 표준을 바라보면서 매일매일 개척자의 사명을 더디 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오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1971.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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