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수행을 하는 것은 과수원에 나무를 심는 것과 같습니다.
복숭아씨를 심으면 복숭아나무가 자라고
몇 년 후에 복숭아 열매가 맺히겠죠.
뿌리는 대로 거두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땅에 씨앗을 떨어뜨리는 것만으로는 과일을 수확할 수 없습니다.
매일 신경 쓰고 영양분을 공급하고 돌보아야 하죠.
그리고 튼튼한 나무가 자랄 수 있도록
토양이 건강한 토대가 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스즈끼 순류'가 말했듯이 우리는 흙보다는
흙에서 무엇이 자라는지에만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풍작을 원한다면 흙을 풍요롭게 잘 가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인내심 수행을 하면 인내심이 커질 것이고,
수용의 마음을 수행하면 수용의 마음이 커집니다.
이를 위해 매일 수행을 하지 않고서는 원하는 상태에 도달하기 어렵죠.
우리는 마음 챙김을 일상에 적용하여 수행과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수천 가지의 작은 선택이 모였을 때 수행은 습관이 되고 진전을 볼 수 있죠.
피곤할 때는 명상을 하고, 말다툼을 할 때는 반박하고 싶은 욕구를
가라앉히고, 커지는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호흡에 집중하는 것도
다 그 작은 선택 중 하나입니다.
매일 이런 습관을 들여다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의 수행 기반은 더욱 강해질 겁니다.
복숭아나무가 자라는 것과 같이 마음의 습관적 패턴을
바꾸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과수원에서 나무에 둘러싸여 며칠을 보내야 할 겁니다.
그중에는 비 오는 날도, 맑은 날도 있을 테죠.
그러니 매일 수행하는 일을 기꺼이 받아들이세요.
성장의 각 단계가 싹트며 자라나고 번성하는 과정을 즐기길 바랍니다.
-출처 : Daily Calm(데일리 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