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 교회의 문제점/교회의 분열–고린도교회는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그리스도파로 나뉘어져 있으면서 분열하고 있었다. 또한 타락한 도시로서의 고린도 사람을 뜻하는 Corinthians 의 단어에는 방탕한 난봉꾼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1.교회의 현 주소(아무도 자기의 유익을 추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추구하십시오. 고전10:24) 오늘의 개신교는 개인 구원의 문제에 머물러 있으면서 우리 사회의 현안에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하여 성서를 해석하고 그 해석에 공공성을 부여하는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2.교회가 추구해나가야 할 일(주님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속히 여러분에게로 가서 그 교만해진 사람들의 말이 아니라 능력을 알아보겠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에 있습니다. 고전4:19-20)
공적교회의 자리는 학계, 교회, 사회라는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누고 목회자는 이 세 가지 영역에서 각 영역의 언어로 자유로이 말 할 수 있어야 한다.
본 훼퍼에 따르면 교회는 타자를 위한 기관이다.
▶공적교회가 해야 할 일들
❶케리그마Kerygma/말씀선포/☞레이투르기아(Leiturgia) 사건으로서의 예배–이렇게 개인과 사회를 위한 균형잡힌 말씀이 선포되는 예배는 화해의 사건이 일어난다.
❷교회공동체 안에서의 교육–공적교회로서의 구성원인 성도들을 위한 교육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을 갖게 하는 것에 교육의 목표가 맞추어진다. 즉 공공의 영역을 살아가는 실천적 그리스도인을 양육해내는 것을 의미한다.
❸섬김의 교회공동체–교회의 섬김은 교회교육을 통해서 확보한 타자와의 관계성, 평등성 유연한 대화의 자질에 기초한다. 왜냐하면 교회의 섬김과 돌봄은 시혜적 성격이 아니라 상호 존엄한 존재로서의 인간이 실천해야 하는 사해동포애이기 때문이다. 이 섬김은 친교koinonia를 통해서 형성된 신뢰를 바탕으로 하여 이루어지는 섬김이어야 한다.
3.우리교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요건들(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는 많지만 그들이 모두 한 몸이듯이 그리스도도 그러하십니다. . . 몸의 지체가운데서 비교적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들이 오히려 더욱 요긴합니다. 그리고 덜 명예스러운 것으로 여기는 지체들에게서 더욱 풍성한 명예를 덧입히고 볼품없는 지체들을 더욱더 아름답게 꾸며줄 것입니다. 고전12:12, 22-23)
▶평신도지도력–교회는 목회자 일인의 지도력보다는 평신도 지도력이 각 기관과 선교회를 통하여 건강하게 발휘될 때 교회는 건강한 신앙공동체로 자리할 수 있다.
▶평신도 지도자들이 관심해야 할 영성개발/ 1)예수님의 영성(빌2:6-8) “그분은 하나님의 모습을 지니셨으나 하나님과 동등함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서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 .” 평신도의 자발성의 영성이 필요하다.
참고도서
구교형. “한국교회의 공공성 붕괴현실과 우리의 대안” 기독교사상 2013 1월호.
김성수. “공적교회의 개념과 책임적 과제”. 「신학사상」185집. 2019.
김승환. “공공신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공적목회론에 관한 연구”. 「신학과 실천」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