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第 五十卷 如來出現品 (1)
대방광불화엄경 제 오십권 여래출현품 (1)
是時,醫王合藥塗身,明咒力持,
시시,의왕합약도신,명주력지,
이에 약을 만들어 몸에 바르고 주문의 힘으로 부지하여,
令其終後身不分散、不萎不枯,威儀視聽與本無別,
령기종후신불분산、불위불고,위의시청여본무별,
죽은 뒤에도 몸이 흩어지지 않고 시들지도 않고 마르지도 않아서
행동이나 보고 들음이 본래와 다르지 아니하며,
凡所療治悉得除差。
범소료치실득제차。
병을 치료하면 모두 쾌차하였습니다.
佛子!如來、應、正等覺無上醫王亦復如是,
불자!여래、응、정등각무상의왕역부여시,
불자들이여, 여래·응공·정등각인 위없는 의사도 그와 같아서,
於無量百千億那由他劫,鍊治法藥已得成就,
어무량백천억나유타겁,련치법약이득성취,
한량없는 백 천억 나유타 겁 동안에, 연습하여 법약을 성취하였고,
修學一切方便善巧大明咒力 皆到彼岸,
수학일체방편선교대명주력개도피안,
모든 방편과 교묘한 주문을 닦아 배운 힘이. 모두 저 언덕에 이르렀으며,
善能除滅一切眾生諸煩惱病 及住壽命經無量劫,
선능제멸일체중생제번뇌병 급주수명경무량겁,
일체 중생의 여러 가지 번뇌 병을 능히 소멸하고 목숨도 한량없는 겁까지 살며,
其身清淨無有思慮、無有動用,一切佛事未嘗休息,眾生見者諸煩惱病悉得消滅。
기신청정무유사려、무유동용,일체불사미상휴식,중생견자제번뇌병실득소멸。
몸이 청정하여 생각함도 없고, 작용도 없으면서도, 모든 불사를 쉬지 아니하거든,
그를 보는 중생들은 모든 번뇌의 병이 모두 소멸합니다.
佛子!是為如來身第八相,諸菩薩摩訶薩應如是見。
불자!시위여래신제팔상,제보살마가살응여시견。
불자들이여, 이것이 여래의 몸의 여덟째 모양이니,
보살마하살들은 마땅히 이렇게 보아야 합니다.
復次,佛子!譬如大海有大摩尼寶,名:集一切光明毘盧遮那藏;
부차,불자!비여대해유대마니보,명:집일체광명비로차나장;
또 불자들이여, 큰 바다에 마니보배가 있어 이름을 집일체광명비로자나장이라 하는데,
若有眾生觸其光者,悉同其色;若有見者,眼得清淨。
약유중생촉기광자,실동기색;약유견자,안득청정。
어떤 중생이나 그 광명에 비추이면 그 빛과 같아지고,
광명을 보는 이는 눈이 청정하여지며,
隨彼光明所照之處,雨摩尼寶,名為:安樂,令諸眾生離苦調適。
수피광명소조지처,우마니보,명위:안락,령제중생리고조적。
그 광명이 비치는 데는 안락이라는 마니보배가 비내려,
중생들로 하여금 괴로움을 여의고 화평케 합니다.
佛子!諸如來身亦復如是,為大寶聚一切功德大智慧藏;
불자!제여래신역부여시,위대보취일체공덕대지혜장;
불자들이여,
여래들의 몸도 그와 같아서 큰 보배덩이로써 모든 공덕 큰 지혜 장이 되나니,
若有眾生觸佛身寶智慧光者,同佛身色;若有見者,法眼清淨。
약유중생촉불신보지혜광자,동불신색;약유견자,법안청정。
어떤 중생이나 부처 몸 보배의 지혜 광명에 비추이는 이는, 부처님 몸빛과 같아지고,
그 빛을 보는 이는 법 눈이 청정하여지며,
隨彼光明所照之處,令諸眾生離貧窮苦,乃至具足佛菩提樂。
수피광명소조지처,령제중생리빈궁고,내지구족불보제낙。
그 광명이 비치는 곳에는, 중생들의 빈궁한 고통을 여의게 되며,
내지 부처 보리의 낙을 구족합니다.
佛子!如來法身無所分別亦無戲論,而能普為一切眾生作大佛事。
불자!여래법신무소분별역무희론,이능보위일체중생작대불사。
불자들이여, 여래의 법신은 분별도 없고 희롱의 말도 없지마는,
두루 일체 중생을 위하여 큰 불사를 짓습니다.
佛子!是為如來身第九相,諸菩薩摩訶薩應如是見。
불자!시위여래신제구상,제보살마가살응여시견。
불자들이여, 이것이 여래의 몸의 아홉째 모양이니
보살마하살들은 마땅히 이렇게 보아야 합니다.
復次,佛子!譬如大海有大如意摩尼寶王,名:一切世間莊嚴藏,
부차,불자!비여대해유대여의마니보왕,명:일체세간장엄장,
또 불자들이여, 큰 바다에 큰 여의주 마니보배가 있으니 이름은 일체세간장엄장이라,
具足成就百萬功德,隨所住處,令諸眾生災患消除、所願滿足;
구족성취백만공덕,수소주처,령제중생재환소제、소원만족;
백만 공덕을 구족하게 성취하였으므로, 머무는 곳마다,
중생들로 하여금 재앙은 소멸되고 소원을 만족케 합니다.
然此如意摩尼寶王非少福眾生所能得見。
연차여의마니보왕비소복중생소능득견。
그러나 이 여의주 마니보배는 복이 적은 중생들은 보지 못합니다.
如來身如意寶王亦復如是,名為:能令一切眾生皆悉歡喜,
여래신여의보왕역부여시,명위:능령일체중생개실환희,
여래의 몸 여의주 보배도 그와 같아서,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환희케 함이라 이름하나니,
若有見身、聞名、讚德,悉令永離生死苦患;
약유견신、문명、찬덕,실령영리생사고환;
만일 그 몸을 보거나 이름을 듣고 공덕을 찬탄하면, 죽살이 하는 고통을 아주 여의며,
假使一切世界一切眾生,一時專心欲見如來,悉令得見,所願皆滿。
가사일체세계일체중생,일시전심욕견여래,실령득견,소원개만。
가령 모든 세계의 모든 중생들이 한꺼번에 전일 한 마음으로 여래를 보고자 하더라도
모두 보고 소원이 만족하게 됩니다.
佛子!佛身非是少福眾生所能得見,唯除如來自在神力所應調伏;
불자!불신비시소복중생소능득견,유제여래자재신력소응조복;
불자들이여, 부처님의 몸은 복이 적은 중생들은 볼 수가 없거니와,
여래의 자유자재한 신통의 힘으로 조복할 수 있는 이는 제외합니다,
若有眾生因見佛身 便種善根 乃至成熟,為成熟故,乃令得見如來身耳。
약유중생인견불신 편종선근 내지성숙,위성숙고,내령득견여래신이。
만일 중생이 부처님 몸을 보면 곧 선근을 심어서 마침내 성숙할 것이며,
성숙시키기 위하여서 여래의 몸을 보게 합니다.
佛子!是為如來身第十相,諸菩薩摩訶薩應如是見。
불자!시위여래신제십상,제보살마가살응여시견。
불자들이여, 이것이 여래의 몸의 열째 모양이니
보살마하살들은 마땅히 이렇게 보아야 합니다.
以其心無量遍十方故,所行無礙如虛空故,
이기심무량편십방고,소행무애여허공고,
그 마음이 한량없어 시방에 두루한 연고며,
다니는 것이 걸림이 없어서 허공과 같은 연고며,
普入法界故,住真實際故,無生無滅故,等住三世故,
보입법계고,주진실제고,무생무멸고,등주삼세고,
법계에 널리 들어가는 연고며, 진실한 짬에 머무는 연고며,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는 연고며, 삼세에 평등하게 머무는 연고며,
永離一切分別故,住盡後際誓願故,嚴淨一切世界故,莊嚴一一佛身故。
영리일체분별고,주진후제서원고,엄정일체세계고,장엄일일불신고。
모든 분별을 영원히 여읜 연고며, 맨 나중까지의 서원에 머무는 연고며,
일체 세계를 깨끗이 하는 연고며, 낱낱 부처의 몸을 장엄하는 연고입니다.
爾時,普賢菩薩摩訶薩 欲重明此義 而說頌言:
이시, 보현보살마하살 욕중명차의 이설송언:
그 때에 보현보살마하살이 이 이치를 거듭 펴려고 게송을 말하였다.
譬如虛空遍十方 若色非色有非有 三世眾生身國土 如是普在無邊際
비여허공편십방 약색비색유비유 삼세중생신국토 여시보재무변제
허공이 온 시방에 두루하여서 빛이고 빛 아니고 있고 안 있고
삼세 중생들의 몸과 국토가 이렇게 두루 있어 그지 없나니
諸佛真身亦如是 一切法界無不遍 不可得見不可取 為化眾生而現形
제불진신역여시 일체법계무불편 불가득견불가취 위화중생이현형
부처님의 참 몸도 그와 같아서 온 법계에 고루고루 두루했는데
볼 수도 취할 수도 모두 없지만 중생을 교화하려 형상 나투고
譬如虛空不可取 普使眾生造眾業 不念我今何所作 云何我作為誰作
비여허공불가취 보사중생조중업 불념아금하소작 운하아작위수작
허공은 붙잡을 수 없는 것인데 중생들을 모든 업 짓게 하지만
내가 지금 짓는다고 생각 않거니 내가 짓다 다른 이가 짓다 하리요.
諸佛身業亦如是 普使群生修善法 如來未曾有分別 我今於彼種種作
제불신업역여시 보사군생수선법 여래미증유분별 아금어피종종작
부처들의 몸의 업도 그와 같아서 중생들로 착한 법을 닦게 하지만
여래는 본래부터 분별없거니 내가 지금 온갖 것을 짓는다 하랴.
譬如日出閻浮提 光明破闇悉無餘 山樹池蓮地眾物 種種品類皆蒙益
비여일출염부제 광명파암실무여 산수지련지중물 종종품류개몽익
마치 해가 염부제에 뜨게 되면은 광명으로 모든 어둠 다 깨뜨려서
산에 나무 못에 연꽃 모든 물건들 가지각색 종류들이 이익 받나니
諸佛日出亦如是 生長人天眾善行 永除癡闇得智明 恆受尊榮一切樂
제불일출역여시 생장인천중선행 영제치암득지명 긍수존영일체낙
부처님의 해가 뜸도 그와 같아서 인간 천상 착한 행을 자라게 하고
우치함을 깨뜨리고 지혜를 얻어 높고 귀한 온갖 낙을 받게 하리라.
譬如日光出現時 先照山王次餘山 後照高原及大地 而日未始有分別
비여일광출현시 선조산왕차여산 후조고원급대지 이일미시유분별
비유컨대 해가 처음 뜰 적에 높은 산을 비추고 다음 낮은 산
고원과 평지에는 나중 비추나 해는 본래 분별이 있지 아니해
善逝光明亦如是 先照菩薩次緣覺 後照聲聞及眾生 而佛本來無動念
선서광명역여시 선조보살차연각 후조성문급중생 이불본래무동념
잘 가신 이 광명도 그와 같아서 먼저는 보살이요 다음은 연각
성문과 다른 중생 나중 비추나 부처님의 생각은 동치 않나니
譬如生盲不見日 日光亦為作饒益 令知時節受飲食 永離眾患身安隱
비여생맹불견일 일광역위작요익 령지시절수음식 영리중환신안은
배냇소경들은 해를 못 보나 햇빛은 그에게도 이익을 입혀
밤낮의 때를 찾아 음식을 먹고 여러 걱정 여의고 몸이 편안해
無信眾生不見佛 而佛亦為興義利 聞名及以觸光明 因此乃至得菩提
무신중생불견불 이불역위흥의리 문명급이촉광명 인차내지득보제
신심 없는 중생들 부처 못 보나 부처는 그에게도 이치를 알려
이름 듣고 광명도 받게 되어서 필경에 보리도를 얻기까지에
譬如淨月在虛空 能蔽眾星示盈缺 一切水中皆現影 諸有觀瞻悉對前
비여정월재허공 능폐중성시영결 일체수중개현영 제유관첨실대전
비유컨대 맑은 달 허공에 떠서 모든 별 가리우며 찼다 기울다
간 데마다 물속에 비친 그림자 보는 이들 자기 앞에 있다 하나니
如來淨月亦復然 能蔽餘乘示修短 普現天人淨心水 一切皆謂對其前
여래정월역부연 능폐여승시수단 보현천인정심수 일체개위대기전
여래의 맑은 달도 그와 같아서 삼승을 가리우고 길다 짧았다
인간 천상 마음 물에 나타나거든 모든 중생 자기 앞에 대했다 하고
譬如梵王住自宮 普現三千諸梵處 一切人天咸得見 實不分身向於彼
비여범왕주자궁 보현삼천제범처 일체인천함득견 실불분신향어피
범천왕이 제 궁전에 머물러 있어 삼천의 여러 범천 나타나거든
모든 인간·하늘들 모두 보지만 몸을 나눠 저들을 향하지 않아
諸佛現身亦如是 一切十方無不遍 其身無數不可稱 亦不分身不分別
제불현신역여시 일체십방무불편 기신무수불가칭 亦不分身不分別
부처님들 나투는 몸 그와 같아서 시방에 두루하지 않은 데 없어
그 몸이 수가 없어 말 못하지만 몸 나누는 일 없고 분별도 없어.
如有醫王善方術 若有見者病皆愈 命雖已盡藥塗身 令其作務悉如初
여유의왕선방術 약유견자병개유 명수이진약도신 령기작무실여초
어떤 의사 신기한 방문을 알아 모든 병 보는 족족 잘 고치더니
죽을 임시 몸에다 약을 발라서 보고 듣고 오가기 처음과 같아
最勝醫王亦如是 具足方便一切智 以昔妙行現佛身 眾生見者煩惱滅
최승의왕역여시 구족방편일체지 이석묘행현불신 중생견자번뇌멸
가장 높은 의사 왕 그와 같아서 방편과 온갖 지혜 구족하다가
예전처럼 묘한 행으로 부처 몸 나타내거든 중생들 보는 족족 번뇌 소멸해
譬如海中有寶王 普出無量諸光明 眾生觸者同其色 若有見者眼清淨
비여해중유보왕 보출무량제광명 중생촉자동기색 약유견자안청정
비유컨대 바다 속 보배 왕들이 한량없는 광명을 널리 내거든
광명을 받는 중생 그 빛과 같고 그 빛을 보는 이는 눈이 깨끗해
最勝寶王亦如是 觸其光者悉同色 若有得見五眼開 破諸塵闇住佛地
최승보왕역여시 촉기광자실동색 약유득견오안개 파제진암주불지
가장 높은 보배 왕 그와 같아서 그 광명 비추는 이 그 빛과 같고
보는 이는 다섯 눈 모두 열려서 어둠을 깨뜨리고 부처 되나니.
譬如如意摩尼寶 隨有所求皆滿足 少福眾生不能見 非是寶王有分別
비여여의마니보 수유소구개만족 소복중생불능견 비시보왕유분별
비유컨대 화수분 마니보배가 찾는 대로 그 마음 채워 주는데
복이 없는 중생들 보지 못하나 보배는 분별하는 생각이 없어
善逝寶王亦如是 悉滿所求諸欲樂 無信眾生不見佛 非是善逝心棄捨
선서보왕역여시 실만소구제욕락 무신중생불견불 비시선서심기사
잘 가시는 보배 왕 그와 같아서 구하는 이 모든 욕망 채워 주지만
신심 없는 중생들 보지 못함은 부처님이 버리는 것이 아니라.
< 대방광불화엄경 제 50권 여래출현품 (1) 끝 >
[출처] 화엄경 전문 해석 268(제 50 권)/37/ 여래출현품(如來出現品)(1) ⑤|작성자 흐르는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