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산행
입춘 추위가 이렇게 매서웠나.
부전역에서 무궁화호를 탄다. 14명(김창용 사모님 포함)이 만나 오랫만에 역 대합실에서 정담을 나누고 찬 바람부는 플레트홈에서 설레임을 안고 들어오는 기차를 바라보는 마음이 따뜻하다. 센텀역에서 강봉실 동기가 합류하여 15명을 채운다. 일광역까지는 복선이 깔려 동해선 전철이 함께 운행된다. 일광을 지나니 동해남부선(단선)이 동해를 우측에 두고 달려간다. 좌천, 서생을 지나 목적지인 월내역에 도착하니 해풍이 먼저 나를 반긴다. 월내에서 시작된 갈맷길 1-1 구간(해파랑길 일부)을 걷기 시작한다. 이 길을 두번이나 지나간 이윤환 동기와 산대장이 앞장을 서고, 임낭해수욕장(정훈희 카페), 신평소공원(여기서 자홍단을 먹고 기력을 돋운다. 2개 먹고 변기 깬 사람 있지요.) 칠암, 야구 등대(공사중이라 출입금지) 옆 간이쉼터에서 가지고 온 간식, 열나는 무엇으로 요기를 하고, 일광 종점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한국유리 옆 해변을 지나자 드디어 일광이다. 15명이 15시 경에 15번 식당에서 시원과 대선, 카스가 곁들인 장어구이와 매운탕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한다. 참석한 모든 분이 건배 제의를 하는데 건배사가 모두 일품이라, 평화통일, 와사보생, 아시는 분 댓글 달아주세요. 가까운 일광역으로 이동중 출발시간 1분을 남기고 달렸으나 이미 열차는 떠난 뒤, 다음 열차를 기다리면서 회장님이 해산을 명한다. 조금 아쉬운 동기 몇이서 교대앞에서 마음을 달래고 갔다는 후일담이 전해진다.
함께한 동기님, 홍일점 김창용 사모님, 그리고 찬조해 주신 강봉실 동기, 이윤환(2차) 고맙습니다.
1. 산행지 : 윌내역 ~ 왼쪽에 동해안 ~ 일광역
2. 산행일 : 2018년 2월 4일(일) 입춘
3. 참석자 : 김영조, 강대만, 강봉실, 김창용(+1), 신동국, 이기윤, 이상락, 이윤환, 이재철,
이진철, 이한철, 임인성, 한영환, 박효성 15명
4. 수입 : 240,000 원
2월회비 14명 140,000 원
찬조금 강봉실 100,000 원, 이윤환(금액 미상)
지출 : 418,400 원
기차비 36,400 원(2,600 원 * 14 = 36,400 원)
식사비 382,000 원(장어 175,000 원, 주류 등 207,000 원)
계 : 240,000 - 418,400 = (-) 178,400 원 (통장출금)
5. 통장잔액 : 3,717,282 원 (-) 178,400 원 = 3,538,882 원
6. 3월 산행은 갈맷길 3구간에서 봄맞이 산행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참석바랍니다.
7. 3월 정기 산행 : 2018. 03. 04.(일)
61 산우회장 김 영 조
첫댓글 총무님, 수고많았슴다~
또하나의 이재철은 이진철이것죠잉~
무술년 산행일정을 적겠슴다~ 추후 일정에 따라 약간의 변경은 있을 것입니다~
(1)시산제~백양산애진봉 (2)갈맷길1-1 (3)갈맷길3-3 (4)분기산행~지리산둘레길 (5)갈맷길4-2 (6)경부합동산행(재경)
(7)갈맷길5-2 (8)피서산행 (9)분기산행~삼천포각산 (10)봉하~화포천 (11)원정산행(남도삼백리길:송광사~선암사)
(12)금정산누룩길/범어사둘레길
역시 우리 산대장님 매의 눈, 나는 옥의 티 용서하세요.
우리 우리 설날 잘 쇠세요. 떡국 먹고, 나이 먹고, 이제 그만 먹었으면 좋겠구만.
세월아 가지를 마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