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대표 중형세단 파사트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2012년 파사트가 국내 판매 10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신형 파사트의 판매대수가 지난 21일을 기점으로 2.0 TDI 디젤 모델이 1023대, 2.5 가솔린 모델은 68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수입차 시장의 규모를 고려한다면 긍정적인 결과다. 폭스바겐 파사트는 지난 8월 출시 이후 석달 연속 베스트셀링 '톱 10'에 오른 바 있는 모델. 독일 엔지니어링 기술을 기반으로 한 주행성능과 플래그십 세단과 같은 동급 최고의 사이즈와 품질, 합리적인 가격이 인기 비결이다.
파사트 주력모델인 2.0 TDI는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가속 성능을 내며 복합연비는 14.6km/ℓ로 국내 중형세단과 비교했을때 꽤 경제적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중형세단인 쏘나타와 K5의 경우 연비가 14km/ℓ이다.
'깡통차'란 오명을 받았던 제타와 달리 이 차는 키리스 엑세스 & 푸쉬 스타트 버튼, 2존 클리마트로닉, 선루프, 크루즈 컨트롤, 파크 파일럿과 후방 카메라를 포함한 리어 어시스트, 18인치 알로이휠(Bristol) 등 한국고객의 정서를 반영한 편의장치가 탑재됐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세단이 지녀야 할 차의 본질과 합리성을 강조한 신형 파사트의 판매호조는 그만큼 국내 자동차 시장 트렌드가 변화하고 성숙해지고 있다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성장세를 몰아 신형 파사트를 필두로 전 세그먼트에서 다양한 고객층에게 새로운 삶의 가치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