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서 내린 공무원들은 앞다퉈 길가에 쌓여 있는 양파를 옮겼다. 10㎏ 단위로 묶여 성인 남성도 쉽게 들어서 옮기기 힘든 양파를 힘겹게 차로 옮기는 이들의 모습이 여기 저기서 보였다.
양파들은 몇 시간전 인근에서 있었던 시위의 소품으로 사용됐다. 이날 오후 한국양파연합회, 전국양파생산자협회는 농림부와 기재부 인근에서 '전국 양파 생산자 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양파가격 보장과 농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했다.
하지만 집회 이후 인도에 쌓아둔 양파를 그대로 두고 철수하면서 일이 벌어졌다. 세종 청사 일대를 관리하는 청사관리본부 등에서 치울만한 인력을 동원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부처별 게시판 등을 통해 '양파를 갖고갈 이들은 가져가라'는 메세지가 공유되면서 공무원들이 퇴근길에 양파를 집어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된 '양파 줍줍'은 이날 밤 쌓여있던 양파들을 모두 집어가면서 끝났다. 소식을 들은 인근 주민들도 몰려들며 예상보다 빨리 소진됐다.
첫댓글 아니 나한테도 말해주던가;;;;;;;;
않이..ㅋㅋ이게뭐람ㅋㅋㅋㅋ
ㅋㅋ웃프네....
개이득이네...
허어.....
뭐야 나도 줘요
귀여웡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양파줍줍
개이득 나도줘요
나도 줘요
와 부럽다 우리집 양파귀신들인데
우리집 친척 다 양파귀신인데 순삭으로 다먹읗듯
나도 줘요
아씨 나만몰랏어
헉 나도 알았음 갔을텐데 ㅠㅠ
이번달 녹봉은 양파 한 망....
머야 개이득ㅋㄱㄱㄱ
헐 뭐야 근처였네 나도 주워갈걸
왜 나한테 공문 안보냄?
예상보다 빨리 소진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