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은 보도를 목적으로 촬영된 것으로, 다른 용도의 사용은 불가합니다. 그런 관계로 스크랩 및 복사는 금지 설정했습니다)
추가적으로 훈련 사진을 올립니다.
이날 훈련 과정은 '연합뉴스'와 '아름방송(ABN)', 철도전문매거진 '레일러'와 제가 속한 '성남뉴스'에서 취재를 했습니다.
올린 사진은 보도사진을 제외한 것으로, 무보정 파일이기에 일부 사진의 상태가 좋지만은 않은 점 양해바랍니다. ^^;
(기사 : http://snnews.net/snnews/main/mainv.asp?g_idx=27517 )
오후 2시 40분경 판교역에서 정차하고 있는 D103 편성을 이용, 정자행 하행선을 역주행해서 청계산입구역 쪽으로 운행했습니다.
훈련 과정에서 상하행선 모두를 사용하는 관계로 모든 시운전 열차의 운행은 중단한 상태에서,
훈련위치 조정을 위해 수동운전으로 역주행을 실시했습니다.
훈련장소는 성남시와 서울시의 시계인 수정구 상적동(8번 환기구 및 대형구난대피소)으로 일명 '무지개터널'을 막 지난 곳입니다.
열차가 훈련장소에 도착하자 종합관제센터에서는 터널 내 단전을 실시해 만약의 사고를 예비하였으며,
네오트랜스 신광순 사장을 비롯한 참관객들이 먼저 열차에서 내리자 출입계단을 닫고 안에서는 훈련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정된 훈련시간은 오후 3시였지만, 여러 준비로 인해 시간이 다소 지연되었습니다.
3시 10분경 모든 준비가 마무리되었다는 무전이 들어오자 연막탄이 선로에서 연이어 '펑펑~' 터졌습니다.
이번 훈련의 내용은 강남행 열차가 판교역을 출발 청계산입구역 방향으로 운행도중, 신원 미상의 방화범이 열차 내에서 화재를 발생시켜 초기 진화를 시행하였으나, 진화되지 않고 승객들이 동요하는 가운데 10여명의 승객이 화상 및 연기에 의한 질식으로 사상자가 발생, 관제센터에서 열차를 긴급 정차시켜 승객들을 대형구난대피소로 안전하게 대피시킴과 동시에 소방서, 경찰서에 긴급지원을 요청하여 화재진화 및 방화범을 검거하는 것입니다.
연막탄이 터지자(훈련과정으로는 화재발생) 종합관제센터는 즉시 안내방송을 통해 '화재 발생 및 대피방법 안내'를 실시합니다.
열차 전면의 비상계단을 개폐하는 것은 종합관제센터에서 제어가 가능하며, 열차 내 설치된 CCTV(전면 및 후방 포함 14개)를 통해 전 구역을 감시할 수 있습니다.
열차 내 탑승 중인 안전요원은 휠체어 탑승자부터 시작해 승객들을 차근차근 비상대피소로 안내합니다.
뒤이어 사고현장 부근 지상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성남소방서)이 터널 내부로 난 계단을 이용해 사고 현장으로 진입합니다.
일부는 화재를 진압하고 일부는 열차 내의 부상자들을 들것으로 실어나릅니다.
뒤이어 특공대원들(수정경찰서)이 열차 내부로 진입해 신속하게 방화범을 현장에서 검거합니다.
한편 화재로 인해 6량 가운데 1량이 전소하여 자력 복귀가 불가능하자 모터카와 연결해 열차를 회송시키고 열차 운행을 다시 정상화 하는 것으로 훈련과정이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모터카는 잠시 연결만 했다가 다시 연결을 풀었습니다. 저 전동차 타고 다시 판교역으로 가야했거든요. ;;
훈련을 모두 마치고 대형구난대피소에 모두 집결해 훈련강평 및 격려사를 듣고 모든 훈련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대형구난대피소는 500여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으며, 입구에는 커다란 자동방화문이 있고, 환기시설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훈련종료 직후 열차에 참관객 및 훈련참가자를 태우고(거기에 훈련기자재도 같이...책상에 의자에 이것저것... ;;),
다시 판교역으로 복귀합니다. 올 때는 역주행이었지만, 갈 때는 정주행이 되네요. ㅋ
단전복구가 늦어져서 출발도 다시 지연. 뒤이어 시청에서 취재가 예정되어 있던지라 애간장 많이 태웠습니다.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