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정 엄마는 제가 결혼해서
한창 아이들 키우느라 정신 없을때
췌장암 진단을 받고 5~6개월 고생하시다가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친정 아버지가 자주 하시던 말씀
우리 동네에서 너희들 엄마가 제일 부지런 하시다고~
봄부터 가을까지 날이 밝으면 일어나셔서
하루종일 농사일 하시고 해가 어두워져야
집에 오셔서 아버지가 팥칼국수
드시고 싶다고 하시면 그 밤에 팥 삶고 그걸 걸러서
밀가루 반죽해서 밀어서 팥칼국수를
해주실 정도로 부지런 하셨어요.
농한기에는 배짜서 팔기도하고 우리들
옷도 손수 만들어 주셨어요.
할머니랑 같이 살았는데 엄마는
항상 할머니 옷을 엄마가 직접
짜신 삼배로 빳빳하게
풀을 먹여서 만들어 입히셨어요.
생전 아프지도 않을줄 알았고
오래오래 우리곁에 있어주실줄 알았는데 제가 시집와서 시어머니
모시고 사느라 엄마를 챙겨드릴
겨를도 없이 그렇게 몹쓸병때문에....
오늘이 제 생일이예요.
그런데 전 생일때마다 엄마가 보고싶어서 미칠거같아요.
날씨까지 우중충 왜 이러죠~-
꽃사님들 친정엄마 계시면 저처럼
후회하지 말고 계실때 잘해 드리세요.
전 친정엄마 계신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얼굴마담 화그~
레티지아.
요즘 한창 물들고 있어요.
티피가 얼굴 붉히고 있어요.
박하장 꽃을 올해 안엔 볼수 있겠죠?
희성금도 물들고.
올해도 덴섬꽃은 못볼거 같아요.
수련군생도 핑크해 지네요~
다육애정님 반갑고 고마워요.
제가 다육애정님 엄마랑 생일이 같군요.
전 엄마를 그리워하면서도 그러고 보니 엄마 생신이 언젠지
잊고 있었네요.참 자식이라는게...이러니 무슨 소용 있을까요.
생일축하요~
살다 보니 자식이 먼저~저도 친정아빠가 갑자기 돌아 가셔서 그후론 엄마 한테 잘해 야지 하면서도 쉽지가 않터군요.
그게 인생사 아닐까 싶네요.
가을이좋아님은 친정 아버지가 일찍 가셨군요.
두분 다 오래오래 해로하면 좋을텐데...
누구든 완전한 부모도 없고 완전한 자식도 없답니다.
해도해도 부족하고 아쉬움이 남지요.
생일날 미역국을 보면 친정엄마 생각이 더간절 하지요~
오늘 같은날 꿈에라도 와주시길 빌어봅니다
글을보고 나선지 화그와 레티지아의 아름다움이 처연해 보이네요
네 그래요 우리 엄마는 절 낳고 미역국도 못드셨다는데...
할머니가 딸이라고 미역국도 안긇여 주셨데요. 불쌍한 우리엄마...
바다님 짧은글에 제가 눈물이 납니다.
우리 엄마가 그러셨어요~
너무 보고싶어서 떠올리기도 무섭네요.
내 엄마~ㅠㅠ
별이와복님 반가워요.
엄마가 가신지 20여년 된거 같은데
아직도 엄마 생각만 하면 가슴이 아려와요.
우연히 보았습니다
저두 오늘생일 이여서 가슴이 찡 합니다
저는 친정어머님이89세 이신데 치매가 약간있으셔서 약 드시고 계시네요
잘 해야지 하는데 엄마얼굴 보믄 짜증이나서 안 되네요
님은 미역국 드셨는지요
잠시 뒤돌아봅니다
떳다그녀님 오늘이 생일이시군요.
반가워요.
친정엄마가 치매가 오셨군요.딱해라...
멀쩡하신 저희 시어머니도 가금 이상한 말 하실때 있으신데
치매오시면 엄마의 본의가 아니니 서운해 마세요.
미역국은 딸이 끓여줘서 먹었어요.
55세에 너무도 일찍 돌아가신 엄마생각에...보고싶어 자꾸눈물나네요..
연이사랑님 괜히 저때문에 눈물 흘리신건가요?
죄송해요.그냥 제 마음을 늘어놓다보니....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가비야님 꽃다발 한아름 너무 고마워요.
안그래도 예비사위가 꽃다발을 보내왔네요.
언제나 응원해 주시는 꽃사님들 덕분에 힘내서 열심히
살고 있어요.고마워요 가비야님.
바다님 생일 축하드려요^^
낮에 글봤는데 이제야 축하드리네요.
전 아빠가6학년때 돌아가셨거든요 오랜시간이 지난지금도 아빠생각하면 눈물이나요 ㅠㅠㅠ
낮에 바다님글 읽을면서 눈물나나서 혼났네요.
하필 인절미 먹다가 봐서는 ......ㅎ
포에버님 축하글 고마워요.
인절미를 다 못드셨겠어요.
가까우면 떡 많이 사서 가져다 드리고 싶어요.
부모님 생각하면 눈물 나는건 모든 자식들이
생전에 잘 못해드린 아쉬움 때문이 아닐까해요.
다행히 자정이 아직 안지났네요~~~
생일 축하드려요♡
돌아가신 어머님 그립고 보고파서 생일이 그닥 기쁘지 않으시겠어요 ㅠ
요 몇 일 전화 못드렸는데 내일은 꼭 영상통화해야겠어요~~~
꿈에서라도 어머님 만나뵙기를 바래요..
초롱엄마님 축하글 고마워요.
ㅁ년 엄마 생각에 기쁨반 우울함반 그러고 지내요.
다행이 올해는 축하해 주는 가족이 하나 더 늘었어요.
예비사위가 꽃다발을 보내줘서 기분이 좀 나아졌어요.
PD 수첩보고 울적해서 들어와봤더니 님의 글을 읽게되네요~
생존해계실땐 뭘얼마나 잘해야하는지 잘몰라요 ㅠ
저도 가신뒤에 후회만 남게 되드라구요,,,
예전 우리네 어머님들은 너무 고생을 많이하셨어요,,,
요즘 젊은이들은 호강이죠,,
다육을 참 예쁘게 키우신다했는데 어머님을 닮으셨나봅니다,,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봄안개님 반가워요.
누구나 아쉬움없이 부모님께 백프로 잘하는 자식은 없을거 같아요.
좋은옷 사드리고 맛있는거 해드리고 여행 많이 보내드리는게
효도는 아닌거 같아요.자주 연락하고 마음 편히 해드리고
관심 가져주는걸 더 좋아 하신답니다.
달빛바다님
먼저는 생일축하 드려요
저도 엄마가 둘아가신지 23년 되는데
60 후반에 갑자기 돌아 가셔서
맘 고생 하신거 하나도 못갚아 드리고
늘 엄마 생각만 하면 죄송하고
맘이 아파요
지금도 달빛님 글 보면서 공감하게 되어
눈시울이 적셔지네요
살아계실적에 잘 해야 했는데
사는게 뭔지 ~~
시어머니 모시고 사시니 알게 모르게
어려움이 많겠지만 다육이들 보면서 위로
받으십시요
미세먼지 많으니 마스크 꼭 하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오늘은 좋은 일만 있으세요
촌닭님 들러주셔서 고마워요.
우리네 부모님 세대만 해도 다들 고생을 많이 하셔서
지금 우리 세대가 부모님 생각을 더 많이 하는거 같아요.
그땐 다들 그러셨지요.
엄마한테 못받은 사랑 시어머니한테 받고 있어요.
걱정해 주셔서 고마워요 촌닭님.
애고.... 마음이 짠하네요. 그래도 생일 축하드려요.
저도 엄마 생각하면 제가 잘 못 돌봐드려서 엄마가 돌아기신 것 같고
화낸 것도 미안하고... 잘못한 것만 생각나네요.
창고지기님 반가워요.
자식들이 보모님 떠올리면 난 효도했고 잘해드려서 괜찮다고 하는 사람은 없을거예요.
항상 부족하고 미안하지요.
달빛바다님 글 읽고 많이 느꼈어요..
친정집 지척에 두고도 왜그렇게 한번 가기가 힘든지...
둘째아이 학교 적응되면 엄마모시고 맛있는밥 먹어야겠어요..
씩씩한 달빛바다님 홧팅~~~
생일축하드려요~♥
하트뿅뿅님 부모님은 아직 젊으실거 같아요.
원래 가까우면 더 자주 못간다고 하더라구요.
전화라도 자주 하시면 부모님들은 좋아 하실거예요.
비사고 맛있는 음식도 좋지만 자주 찾아 뵙는걸 좋아 하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