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제자인 중앙의대 3회 장세경교수가 정년을 맞아 나를 초청하였다.
장세경 교수님 정년퇴임 식순
사회: 도재혁
1. 개회사(사회자)
2. 약력 소개(사회자)
3. 축사
1) 최병선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장
2) 김영준 내과학교실 동창회장
3) 송정수 내과학교실 주임교수
4) 김성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현, 정책위원회 부의장, 서울시당 강남(을) 당협위원장
5) 고병수 원장(중앙의대 3회 졸업,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총동찬회장 역임. 현 고병수 의원 원장)
4. 강의 “4차 산업혁명! 의료인 어떻게 할 것인가?” - 장세경 교수님 (20분)
5. 축하 꽃다발 증정
1) 내과학교실(전공의 대표)
2) 간호사(권미희)
3) 가족
6. 선물 증정
1) 내과 동창회(김영준 선생님)
2) 내과학 교실(주임교수)
3) 소화기내과(김재규교수)
7. 송사, 영상 상영 - 도재혁 교수
8. 퇴임사 - 장세경 교수님
9. 발전기금전달식 - 내과주임교수에게
10. 축하공연 - 소프라노: 김성혜, 해금: 안수련
11. 건배 제의
1) 유석희 교수님
2) 이승남(국가원로회의정책 위원)
10. 식사
11. 폐회 - 도재혁
같은 3회 졸업생인 고원장은 축사를 어찌 그리 조리있고 말솜씨있게 잘하는 지 감탄을 하였다. 다시 물어보니 내가 주임교수로 주최한 돌아가신 故 유 언호 교수님의 정년기념식에도 동문회장 자격으로 축사를 하였다고 한다. 故 유 언호교수님은 회갑잔치도, 호상도 내가 하신분이다.
또 한 김 성태의원도 새로운 지식, 빅 데이터 등을 조리있게 설명하여 우리 모두가 쉽게 이해할 수가 있었다.
이어서 장교수는 내가 대학을 떠나온 동안 의료 ICT융합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의료인의 역할에 대하여 강의를 하였다.
나는 지난봄에 이 아주대의 연구 책임자에게 이미 강의를 들은 바가 있다.
노래는 보리밭과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이 노래는 50년대 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우리 집은 탱자나무가 울타리인 집에서 세를 살았다.
그때 우리 집을 돌보아 준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누나가 우리들에게 가르쳐준 노래이다.
이런 여흥 프로그램은 소화기 내과의 최창환교수의 덕.
그리운 금강산과 You raise me up.
내과 동문을 모두 초청한 자리라 거의 대부분이 나의 제자라 인사받기가 바빴다.
며칠 전 사회자인 도교수로 부터 건배사 제의를 받고 내가 한 말은 '그건 최연장자가 하는 거 잖아, 교수님이 최연장자입니다.' 사실 나이로만 따지면 나보다 선임자가 세분이 계시나 모두 건강이 좋지 않아 이런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다.
나의 건배사는 장교수는 제가 80년 5월 중앙의대에 교수로 부임하였을 때 막 올라온 내과 전공의 이었습니다. 전공의 3년차에 마산에서 결혼식을 올릴 때도 제가 갔었고요. 반포집에 들러 예쁜 강아지 치화화도 본 적이 있었지요. 더구나 나의 동생을 내시경까지 하여 진단을 붙여주고 치료를하여 지금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장교수는 좁아서 운신하기 어려웠던 필동병원, 세 들었던 용산병원, 마지막에 새로 지은 흑석동병원까지 저와 33년을 같이 근무하였습니다. 이제 정년을 하고서는 자신과 가족들에게도 조금 더 헌신하고, 앞으로도 내과 발전을 위하여 도와줄 것이며 새로 나가는 길에도 영광과 행복이 같이 하기를 빌며 '위하여.'
장교수는 내과를 떠나더라도 의료 ICT융합연구소 소장으로 계속 있으니 연구실만 병원에서 R & D center로 옮길 예정이다.
음식도 훌륭하였고,. 와인도 괜찮은 와인이었다.
한마디로 호화로운 잔치이었다.
부인의 바쁜 토요일 저녁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어 고맙다는 인사말.
끝나고 나서 헤드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과 기념촬영을 하였다.
좌측이 김 성태국회의원 부부, 다음이 MDN news의 이 승남고문, 장교수부부사이에 내가 끼어 있네.
준비한 기념품까지 받고 대중교통(2호선, 3호선, 마을버스)으로 집에 도착하지 한 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보람찬 토요일 저녁이었다.
첫댓글 앞으로도 교수 정년 퇴임식만 참석해도 이런 기회가 무궁 무진하게 보입니다.
내가 가르친 내과 직계 제자들만 갈 에정입니다.
낙이 있어 행복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