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웹서핑 하다가
재밌는 정보들을 담아놓은 곳이 있길래 올려봐요-
대충 들어본 건 많지만 자세한 얘기들이 많더라구요.
역시나 역사를 좋아하는 영국 사람들 ㅋ
오역, 의역은 살짝 눈감아주시는 센스 ㅋㅋ
스퍼스의 모토는 무엇이고 무슨 뜻인가요?
스퍼스의 모토는 라틴어 "Audere est Facere"이고, "To Dare is To Do"라는 뜻입니다.
("To dare is to do"...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용기를 내는 것은 행동하는 것이다" 정도...?
저보다 좋은 해석 있으시면 좀 가르쳐주세요^^;;)
어떻게 해서 "토트넘 핫스퍼"라는 이름을 얻게 됐죠?
클럽은 1882년 크리켓 선수들의 모임에 의해 Hotspur FC라는 이름으로 창단되었고, 앞에 붙는 토트넘은 3년 후, 런던 핫스퍼라는 팀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붙여졌습니다.
해링지(Haringey) 구역에 기반을 둔 토트넘이라는 지역은, 원래 Totta라는 사람의 마을이었습니다.
Hotspur라는 이름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헨리 4세 1부"에 등장하는, 괄괄한 성미로 유명했던 해리 핫스퍼로부터 따 왔습니다. 해리의 캐릭터는 14세기의 조상인 헨리 퍼시경(Sir Henry Percy)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요, 그는 1880년대 토트넘 지역에 넓은 땅을 가지고 있던 노섬버랜드(Northumberland)가의 귀족이었습니다. 근처의 노섬버랜드 애비뉴의 이름도 거기서 가져온 것이죠. 이 귀족 가문은 퍼시 하우스에서 토지를 관리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헨리는 1403년 슈르스버리에서 결투 끝에 사망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는 승마할 때 박차(spur)를 자주 사용하여, Hotspur라는 성을 얻었습니다.
왜 우리는 로고에 수평아리를 사용하죠?
토트넘의 공과 수평아리 문장은 해리 핫스퍼의 승마 박차와 관련이 있습니다. 투계(싸움닭)들은 예전에 작은 박차를 차고 싸워야 했거든요. (옛 문장에는 확실히 수평아리의 발목에 박차가 채워져 있습니다)
토트넘 핫스퍼의 셔츠에 처음으로 수평아리 문장이 나타난 것은 1921년의 일입니다.
토트넘의 애칭은 뭐가 있죠?
"Spurs", "Lilywhites", "Yids" 와 "Yiddos" 등이 있습니다.
"Spurs"는 해리 핫스퍼에게서 온 거구요.
"Lilywhites(백합빛 하양)"는 팀의 홈셔츠 색깔에 기반한 별명입니다.
"Yids"나 "Yiddos"는 1980년대부터 쓰이기 시작했는데요. 주로 아스날 팬들이 부르기 시작한 이름입니다. 그 때 많은 수의 유대인이 해링지/스탬포드 힐 구역에 살게 됐거든요. 스퍼스 팬들은 스스로를 "Yids"나 "Yiddos"라 부르고 명예 뱃지를 달고 다녔습니다.
"Yids"가 무슨 뜻이며 토트넘 핫스퍼와는 무슨 상관이 있죠?
Yids라는 명칭의 유래는 유대인들이 토트넘 핫스퍼를 응원하는 데서 왔습니다. Yiddish라는 단어를 축약한 것인데, 이 Yiddish라는 단어는 유태인을 비하하는 용어입니다. 스퍼스가 경기하는 곳 주위에는 많은 수의 유태인들이 살고 있고 그중 많은 이들이 전통적으로 토트넘을 응원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들 중 많은 수가 아스날을 응원하기도 했지요. (그들의 구단주나 다른 몇몇 디렉터 또한 유태인입니다.)
이 명칭이 토트넘을 경멸하는 뜻으로 쓰여지기 시작하면서, 클럽의 서포터들은 이를 비공식적인 애칭으로 만들어서, 다른 팀들이 비하적인 뜻으로 소리치는 것이 효과가 없도록 만들었죠.
따라서, 스퍼스 팬들은 다른 팀의 인종주의적인 공격을 빗나가게 하기 위해 스스로 "Yids"와 "Yid Army"라고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토트넘은 어떻게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뛰게 되었나요?
경기장의 그라운드는 원래 노섬버랜드 공원의 맞은편에 방치된, 온실과 창고가 딸린 보육원이었습니다.
토트넘 하이로드에 있던 화이트 하트라는 선술집 뒷편 땅의 소유자였던 카링턴 가문이 그 곳에 집들을 지으려 했죠. 하지만 술집 주인이 자신의 문 바로 앞에 축구 클럽이 있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전에 밀월의 구장 앞에서 장사를 했었고, 몰려드는 축구팬들로 인해 수익이 짭짤하다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스퍼스 관계자들이 그 말을 듣고 카링턴 가문과 협상을 벌였습니다. 카링턴 가문은 구단에 땅을 빌려주고, 그 술집의 이름을 따서 경기장 이름을 짓게 되었지요.
스퍼스의 문장(crest)을 이루는 요소들은 무슨 뜻인가요?
토트넘의 공과 수평아리는 해리 핫스퍼의 승마 박차, 투계의 박차와 관련이 있습니다.
7개의 나무는 토트넘의 페이지 그린이라는 지역에 서 있던 7그루의 나무, Seven Sisters를 상징합니다.
성곽은 브루스 성인데요, 브루스 그로브라는 사람이 쓰던 성입니다. 경기장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 성은 지금은 지역 의회 박물관이 되어 있습니다.
THFC의 방패를 들고 있는 두 마리의 사자는 노섬버랜드 가문의 문장에서 따온 것입니다.
스퍼스의 응원가로 쓰이는 "Glory Glory Hallelujah"의 원전은 무엇인가요?
"Glory Glory Tottenham Hotspur"가 처음으로 불린 것은 1960년 4월, 3-1로 끝난 울버햄튼과의 원정 경기에서였습니다. 그 때의 승리로 울브즈가 더블을 달성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죠.
그 때부터, 60년대 후반에서 70년대 초반에 이르는 기간 동안, 이 노래는 디스코 풍으로 편곡되고, 선수들의 이름도 추가되어 많이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선수들 이름을 더 추가해서 부르는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While the Spurs go Marching On"이라는 후렴구는 1950년 크리스마스가 지난 후, 아더 로우가 꿈의 더블을 이룬 후에 클럽 프로그램의 만화 대사로 쓰였습니다.
팬들은 1960년대 초반 유럽 대회에 진출했을 때 공식 응원가로 쓰기 시작했고, 이 사실은 랄프 핀이 쓴 Spurs Go Marching On이라는 책에 기록돼 있습니다.
어디서 들은 것은 확실한데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화이트 하트레인의 커다란 수평아리 동상 안에 뭔가가 들어 있다는 신화나 이야기 같은 게 있나요?
맞아요. 동쪽 스탠드의 수평아리가 서 있는 구리로 만든 축구공은 타임 캡슐로 쓰여졌습니다.
http://www.mehstg.com/faqs.htm
몇몇 질문은 재미가 없어서 뺐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콩깍지라는 겁니다...ㅋ 남남된 선수는 언능 잊으시길 ㅎ
서울 응원했었는데... 여기는 OT다 할때 참..
많이오바했음;;;;
남남된 선수라니;; 아주 맨유를 좋아하시네 심하게
저 토트넘 이외 EPL팀 다 싫어하는데요;; 팀 떠난 선수는 빨리 잊는게 좋다고 한 얘긴데-ㅅ-a
그럼 런던 핫스퍼츠는 어찌된겨
요요요!! 완소하트레인님 ㅋㅋㅋ
좋은정보보고갑니다 ^^
좋은 정보 너무나 잘 보았습니다.. ^^
릴리와이츠라... 거긴 스포츠 용품 싸게 파는덴데~ 연관이 있을까?? ㅋ
알바님 최고에욜ㅎㅎㅎㅎ
다른팀들이 비하하면서 야유할때 쓰던 별명을 애칭으로 만들어 무마시키다니.. 정말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