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롯데글에서 제가 '우리였노' 가 일베 용어같다고 하니
많은 경상도 분들이 자연스럽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부산 고향 40대인 제가 볼땐 암만봐도 어색하거든요..
예를들어 표준어로
'이거였구나!' , '너였구나!' .
'강아지였구나!'
등의 감탄문을 부산말로 하면
이거였노! , 니였노! ,강아지였노!
이렇게 하신단 말인가요?
부산분들 정말 이게 자연스러우세요?
저는 40년 넘게 사투리 쓰고 살았는데
이거였네, 니였네 , 강아지였네 라고
하지 '노'를 붙일것 같진 않거든요
위 문장들을 의문문으로 바꿔
이거였구나? 너였구나? 강아지였구나?
를 사투리도 한다면 끝에 '나' 가 붙겠죠
이거였나? 니였나? 강아지였나?
이렇게요
그래서 저는 우리였구나! 를 사투리로 하면
우리였노 보단 우리였네 라고 할거 같습니다.
노를 붙일때는 좀 정해져 있죠
뭐하노? 뭐라하노? 뭐라케쌌노?
와이라노?
제가 이상한걸까요?
진짜 신기한거는 일반인이 쓰는 노와 일베가 쓰는 노는 너무 구별이 잘갑니다. 그 게시글 내용에 해당되는 것 들이기 때문이죠.
일상과 일반글에는 써도 전혀 어색하던가 문제가 없다가 정치색이 들어간 글에서 눈에 확띄게 되죠
35년차 경남인인데, 강아지였노가 감탄사라니. 너구리인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강아지였노?" 이거 아닌가요;;
저 대구 토박인데 저 경우 보통 걍 짧게 '우리고', 또는 '우리네 이카고'라고 그럽니다
구미 사는데 전혀 안이상합니다 ~노 많이 듣습니다
저도 본문 글쓴이님과 똑같습니다.예전보다 좀더 아무때나 쓰는느낌인데 괜히 거슬리고 어색해요
쓰지도 않았을뿐더러 잘 듣지도 못했거든요.아니면 경상도에서도 특정지역만 쓰는건가 싶기도...
이걸 일베용어로 보는게 더 신기한 부산인입니다
222 이런 글 보면... 이제 지칩니다 지쳐.
저는 고등학생때 -노 엄청 사용많이했습니다.
15년 더 됐네요. 문맥이 안맞아도 친구들이랑 한때 유행처럼 노를 붙였는데요.. 일베가 생기기전부터 사용했었고 사투리의 한부분인데.. 신기해요 이런 글 자체가.
같은 지역살아도 사투리 쓰는게 조금씩 다르죠. 애초에 그렇게 문법마냥 정해져있지 않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평생 부산경남에서 살았어도 저 말이 어색할 수도, 전혀 문제 없을 수도 있죠. 저랑 제 친구들은 저런말 많이 씁니다. 당연히 일베는 극혐합니다.
경북이랑 경남 차이로 보입니다.
경남인데... 노자 많이 쓰고 어색하지도 않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많이 듣던 말인거같은데요?
우리였노란 쓰임이 있었던가요?우리가 이렇게쓰죠
뭔 일인가 뒤늦게 보는데 부산에 오래 살았던 입장에서 약간 노의 쓰임이 어색하긴 하죠. 게다가 일베말투가 노노 거린다면서요? 그래서 구분되기 싫어서라도 더 안 쓰긴 할 것 같은데 뭐... 다 따지고 들면 답이 없죠. ㅎㅎㅎ
저도 글쓴님과 같은 입장인데 댓글들보면 어리둥절 합니다. 분명 말하는건 별반 차이가 없는데 젊은 세대는 다른건가 싶기도하고 의심도 가고 그렇네요
부산사람인데 ~노? 보다는 ~가? 를 더 많이 썼던거 같고 요샌 ~노? 보면 의심스럽긴 할 정도로 ‘노’는 이상하게 다가 옵니다.
울산살아서 사투리 쓰긴하는데 예시를 들어주신 우리였노 는 어색한 느낌은분명있긴한데 아예 쓰지않지는 또 않는것같아요 글의 출처가 디씨라 더욱 거슬리시는 느낌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데요...
전혀 문제없어용
그놈의 만물 일베설 진짜 ㅋㅋㅋㅋ
사투리가 경북 경남도 도시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달라서 쓰는사람있고 안쓰는 사람있죠. 지금 댓글도 다 약간씩 다르자나요. 정확히 구분할수없는게 사투리인거같아요. 너무 만물일베설로 몰아가는거 진짜 별롭니다. 이기야는 한번도 써본적 없지만 노는 진짜 많이 써요.
저는 서른이고 부산에서 25년살고 서울에서 5년 사는중인데 전혀 문제없이 쓰고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