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266장 (구 200장) / 누가복음 1 : 67 – 80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266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누가복음 1장 67절 – 80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67 그 부친 사가랴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예언하여 이르되,
68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
69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70 이것은 주께서 예로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으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71 우리 원수에게서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일이라.
72 우리 조상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으니,
73 곧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라.
74 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받고,
75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
76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준비하여.
77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알게 하리니,
78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
80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 들에 있으니라. 아멘!
아이가 없던 사가랴의 가정에 세례 요한이 태어났습니다. 요한의 출생은 메시야의 오심으로 인해 흑암 속에서 신음하던 모든 사람들에게 큰 기쁨을 줄 것입니다. 메시야의 앞길을 예비하는 선지자 세례 요한의 탄생! 여기서 우리는 한 위대한 주제를 만납니다.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다.”는 사실입니다. 세례 요한과 예수님께서 어떻게 잉태되셨는가를 통하여 하나님의 위대한 구속역사를 만나온 우리들은 이제 세례 요한을 출생하게 하시고, 친히 지어주신 그 이름을 통해서 참으로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의 출생은 이웃과 친족들의 기쁨, 나아가 온 인류의 기쁨이 됩니다.
노년기에 이르도록 자식이 없었던 사가랴 부부에게서 요한이 태어났으니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요한의 탄생과 더불어 사가랴에게 내려졌던 하나님의 징계 철회, 또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요한의 출생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게 됨 또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눅 3:10-14). 그러나 이 은혜가 사람에게 임하는 방법은 순종을 통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세례요한의 가정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그 부모의 순종을 통해 그 집안에 축복이 임합니다. 요한이라는 이름을 지어줌으로, 그 이름으로 할례를 받음으로 확증이 됩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름은 매우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요한의 부모는 은혜를 받고 관습을 따라 생후 팔 일만에 할례를 행하며 이때 아이의 이름을 하나님의 뜻대로 요한이란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순종은 그 사회에서는 어려운 일입니다. 예부터 내려오던 유대 풍습에 따르면, 할아버지나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아이 이름을 짓는 것입니다. 그들은 이렇게 지어진 이름에 의미를 부여하고 매우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전통대로, 관습대로, 다수결로 사가랴라는 이름으로 하자 결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엘리사벳이 그럴 수 없다고 완강히 반대하였습니다. 사람들의 관례를 거부했습니다. 대신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다.”는 의미로 요한이란 이름을 주장했습니다. 사람들은 아버지 이름을 따라, 아이의 이름은 사가랴라고 부르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어머니 엘리사벳이 그 이름을 극구 반대하고 요한이라 하자는 것입니다. 그런 법이 없다고 사람들이 말해주어도 막무가내로 요한이라고 하자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벙어리가 되어 있는 사가랴에게 묻습니다. 사갸랴는 서판을 달라하여 그 서판에 선명히 적습니다. “요한! -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다!” 사가랴는 사람의 관습을 따라 자신의 이름을 남기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따랐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은혜가 사가랴에게 임했습니다.
일 년 가까이 요지부동이던 입이 열리고, 열린 그 입으로 가장 먼저 하나님을 찬양 했습니다. 그의 믿음 있는 순종은 즉각 불신의 표적이었던 벙어리 상태에서 풀려나게 했습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말씀도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웃에게도 전도가 됩니다. 아이에게도 축복이 임합니다. 은혜로우신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자신이 복을 받습니다. 이웃이 하나님 앞에 돌아옵니다. 자녀가 하나님의 손아래 살게 됩니다. 그 언약을 받아 순종하는 사람은 이렇게 복을 받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언제 어디서 사가랴와 같이 복된 약속의 말씀을 들으셨습니까? 그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벙어리로 살지 마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께 순종하십시오. 자신이 복을 받습니다. 이웃이 하나님 앞에 돌아옵니다. 자녀가 하나님의 손아래 살게 됩니다. 은혜를 체험한 사가랴는 이런 순종 속에 축복을 경험하고, 오늘 본문 67절 - 80절까지의 내용으로 찬양하기 시작합니다. 크나큰 은총에 대한 깊은 감사의 찬양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한날을 어떻게 시작하십니까? 입을 열어 맨 먼저 하는 말이 무엇입니까? “여호와께서 은혜로우시구나! 주의 손이 나와 함께 하고 있구나! 이 아이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나님과 이 민족을 위해서 귀한 일을 하겠구나!” 이렇게 찬양하실 수 있습니까? 열린 입에 원망과 불평을 담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은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사가랴는 그 백성을 돌아보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방문하십니다. 해결책을 가지고 돌아보십니다. 하나님은 강한 손을 펼치사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셨습니다. 하나님의 손은 언약궤를 빼앗아간 블레셋 가운데서 심판을 행하십니다. 또한 엘리야 선지자의 경우, 하나님의 손은 개개인의 삶 속에 들어오셔서 역사하십니다(왕상 18:46). 과거 이스라엘의 대적으로부터의 구원을 염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인자를 보내심으로, 죄의 노예된 인류를 해방 시키신 하나님의 손을 노래 합니다. 그러한 주의 손이 우리와 함께 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큰 권능으로 우리를 덧입히시며 돌보심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사가랴는 죄로 죽음 백성을 속량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68절입니다.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아보사 속량하시며” 그리고 72절 - 75절에서 큰 구원을 찬양합니다. 왜 하나님께서 은혜로우십니까? 77절에서 말씀하신 대로 주의 백성에게 죄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누가 이 구원의 은혜를 주십니까?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위해 독생자를 내어주셨습니다. 누구든지 저를 믿음으로 영생의 길을 허락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사가랴는 오늘 본문 78절과 79절에서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시고 언약을 기억하신 메시야적 구원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왜 은혜로우십니까? 구원할 백성을 돌아보사 긍휼을 베푸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7절입니다. “어두움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취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
우리가 어떤 사람입니까? 어두움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사람입니다. 모든 인간에게 있어 의의 태양이신 예수님이 없이는 사망에 놓인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의의 태양이신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그분의 광선이 필요합니다. 그분 없이는 우리에게 치료가 없습니다. 이러한 우리에게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게 되었습니다. 의로운 해, 의의 태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허물과 죄로 죽은 우리들을 소생시키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지금 저와 여러분을 사용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당신의 일생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으시기를 바랍니다. 부르실 때가 여러분께는 기회입니다. 하나님은 은혜로우십니다. 하나님은 그 은혜를 순종을 통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저와 여러분을 방문하십니다. 죽음의 그늘에 앉은 우리를 속량하시려고 의의 태양으로 찾으십니다. 그분께 저와 여러분의 인생을 내어놓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의를 풍성하게 누리시는 복을 저와 여러분이 받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