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소식 전합니다.
주말 농부는 일년내내 할일이 많습니다.
천평 오미자를 식재하고 주변 짜투리 땅에 이것저것의 작물을 재배하기에
항시 트럭이 운행 되는데 오미자 밭 옆에 위치한 간이 도로가 차량 통행에 불편이 초래 되기에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전에 장비동원 길 작업 추진해 봤답니다.
이시기 즉 비수기가 아니면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는 지라
서둘러 아는 지인 동원하였지요.
초등학교 선배인 장비 기사님께서 내일인양 열심히 해 주십니다.
길 작업후
농막옆에 조그만한 터 파기를 실시했습니다.
용도는 지하 저장고를 만들 심산으로 욕심을 내어 보는데
잘 될지 의문입니다.
옆지기는 일을 사서 한다고 핀잔을 주지만
몸 편한것은 못보는 성미인지라..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렇게 하얀눈이 내렸네요.
본격적인 눈이 내리는 시기인듯 합니다.
눈과 비가 함게 내리기에 파라솔을 준비하여 전기사용에 따른 안전성을 확보해 봅니다.
최소한의 경비로 최대의 효과를 내려고 온갓 잡머리와 꽁수를 동원하여 작업해 보는데
아무리 절약하려고 해도 어느선은 감수해야 할듯 하네요.
자재는 일부 동서의 도움을 받고
나머지는 고물상과 중고 판넬 판매점을 이용하여 저럼하게 구입하여
사용해 봅니다.
가로1.7m*세로1.8m*높이 1.8m
터파기한 곳이 지저분해 보이죠
요즘 시골의 현상인듯합니다.
보이지 않은곳은 여기저기 온통 비닐투성이 입니다.ㅎ
열심히 주워내고 작업했는데 아직도 땅속에 많이 있는듯 합니다.
일단 바깥면을 판넬로 막아 주었습니다.
모서리 부위는 피스를 이용하여 고정을 한 상태 이구요.
하나둘 필요성에 입각해 작업해 나갑니다.
근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터 파기 할때는 몰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바닥면에서 물이 고이네요.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해 봅니다.
문짝도 만들어 보구
일주일이 훌러덩 지났습니다.
날이 너무 추워졌네요.
밖에서 작업하기 힘들어 하우스 안에서 난로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LPG까스통을 이용하여 제작해 봅니다.
자세가 나오나요.ㅎ
아직 미완성으로 이번주 휴일에 마무리 작업예정인데
사용후기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밖이 너무추워서 여기저기 확인하는 가운데
눈에 들어온 서리꽃이 있길래.
한컷해 봅니다.
농장에서 철수전에 항시 순회 코스가 있습니다.
그것은 농장 한바퀴 돌아 보는것 이지요.
여기저기 시설이나 기타 작물 이상유무 점검 이지요.
비록 육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번씩 보고나면 일주일이 편안해 지는것은
농부의 마음일까요.
눈이 많이 쌓이다보니 목책기의 선도 눈에 덮였네요.
한켠에 식재하여 자리잡은 감나무 묘목인데
아직까지는 별 이상유무를 느끼지 못하고..
이넘들도 날씨 풀리면 가지정리도 해 줘야 하는데
눈속에 파 묻힌 오미자 밭의 풍경입니다.
오미자 넝쿨은 보이지 않네요.
하얀눈속의 오미자밭
올 여름이 오면 온통 푸른 잎을 자랑할 것입니다.
이상 간략하게 주말농부의 스토리 전해 봅니다.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길 빌며
계사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첫댓글 서리꽃이 참 예쁩니다.^^
올핸 한파로 인해 서리꽃이 예년에 비해 많이 핀듯 합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구 안전운행 하시길 빕니다.
무심코 지나치던 서리꽃이 저렇게 예뿐줄 알게 깨우쳐 주시는 군요 감사함니다
ㅎ
때론 가까이 에서도 좋은것을구경할수 있더라구요.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