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회원님들중 입양의사가 있으신분은 아래 댓글을 달아주시면 보호중이신 핑크님과 연락할수있도록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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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naver.com/hans5126/384541
http://cafe.naver.com/hans5126/384541
사건의 발단은 마트에서 1월25일경 보았던
토끼들이 약2주후 재방문했을때에도
판매되지 않고 있던 모습을 보고난 다음부터였어요
안그래도 좁은 수조안에서 있던 토끼들이
가엾다고 생각했었는데 2주넘게 계속
있는걸 보니 가만있을수 없더라고요
처음은 판매하는 펫 업체 직원에게 다이렉트로 판매중단에 대해 물었는데요 돌아오는 답변은 그럴수없다 였어요
제 스스로도 이런 컴플레인을 걸었던적이 처음이고
판매하는 사람에게 딴지를 거는것같은
마음이 들어 일단 물러나게되었어요
하지만 토사모에 도움을 요청했을때 이 판매행태가 동물 학대인 점과
구체적인 대처요령에 대해 (고객센터에 문의하라 하셨지요) 지지해주시고 말씀해주셔서
용기를 얻어 더 진행할수있었어요
다음날 토끼들 상태를보니 식사급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정황을 포착하고
사진을 찍어두고 업체직원이 아닌
고객센터쪽으로 문의를 하였습니다
마트 주임이라는 남자분이 나오셔서
저의 얘기를 들으시고 토끼들은 바로 판매중단하고
농장으로 돌려보내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토끼들을 판매하는 환경이 개선될때까지
최대한 데려오지 않겠다 하였습니다
다음날 다시와보니 바로 분양을 중지한다는팻말을 보았고 업체 직원은 없었어요
다만 토끼 두마리가 계속 안에 있더라구요
판매중단이 확실치 않고 토끼들도
그대로 있으니 찜찜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다시 고객센터로 호출을 하니 저번에 얘기하신분이 아닌 다른 주임 남자분이 오시더라구요
저도 첨에 업체직원 상대로는 머뭇거리며
말했는데
여러번 얘기하다보니 말이 술술 나오긴하더라구요
이분 말을 통해 마트쪽 입장을 들어보니
마트에서도 생명을 판매하는 일이
내키지않고 말이 많았다고 하였습니다
솔직히 마트입장에서도 다른 팔 물건많은데
굳이 잘안팔리는 생명들 데려다놓고
청소하고 밥주고 일일히 관리하는 게
번거로운 일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판매하고싶지않다, 하지만
펫 판매 업체와 마트간의 계약을 맺고 들어온 관계인데다가 또 판매중지를 하라고하면
업체쪽에서는 대형마트의 횡포라고 한다고도해요
최대한 판매중지 하도록 노력할테니 여러입장관계가
있는 점 양해해달라고 말하시더라고요
마트쪽에서 할수있는한 모든 조치를 취한거라
생각되어서 남아있는 토끼 두마리의
향후 행방을 물었어요 농장으로 다시 돌아간다는데
카페 분들의 답글도 좋지않았고 저역시
다시 돌아가는 과정이 토끼들에게 가혹할것같아
마음이 놓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 다시 가게되었어요
농장갈거면 그냥 제가데려가겠다, 다만 판매중단까진 못해도 환경개선전까진 토끼판매가 되지않게 신경써달라 말했는데요
그 주임이란분이 데려가지 않아도 된다 하더라구요
업체 직원의 지인분이 키우기로 했답니다
첨엔 그럼 잘됬다며 물러났는데
자꾸 잘갈지 걱정이되더라고요
그래서 다음날 다시 가서 이번엔 업체직원을
직접 만났어요 직원과는 다이렉트로 두번째로 얘기한거였는데요
아무래도 저의 컴플레인이 기분좋진 않았을거에요
그래도 고객이니 뭐라할수는 없으니 대답을
해주시더라구요
제가 토끼들이 어느집을 어디로 가는지 여쭤보니
고객님이 그런것까지 묻지않으셔도 된다하며
별로 안좋아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저 토끼들이 잘가는지 궁금하고
눈에 밟히는 마음으로 묻는거다
라고 말하면서 스스로 드는 마음이
내가 왜 이렇게 까지 해야 하는걸까부터
많은 서러움이 밀려오더라구요
업체직원으로부터 토끼들이 서산에 있는 가정집으로
분양간다길래.. 혹시 파양되면
내가 내돈주고 사갈테니 연락달라 부탁드렸어요
잘 가기를 바라며 돌아왔는데
다음날 바로 연락이 오더라고요
토끼 데려가셔야겠다고....
그래서 다시들러 업체직원과 얘기해보니
그지인분이 너무 멀기도하고 해서 그냥
원하시는 분께 보내라며 포기했답니다
제가 데려갈테니 이젠 여기서당분간
토끼안봤음한다 했더니 왠일로
토끼 이제 안와요~ 자주 보러오세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고 토끼 두마리 제값내고 받아온게 그저께 일입니다
이 며칠간 늘 분주한마음으로
끈질기게 혼자 마트를 드나들었고
결국은 두 토끼를 맡아들고왔네요
들어보니 큰 녀석은 한달가까이
거기있었답니다
결국 그저께밤에 박스안에 두아이 데려오며
오만가지 마음이 들었어요
그업체입장에서는 토끼두마리는 골칫거리였던것
같아요
한달넘게 팔리지도 않지, 관리해야지, 고객컴플레인까지..
때마침 제가 두마리 다 데려가겠다하니
팔리지않는 상품 똥처리하듯 두마리 급히
팔아버리는 느낌이요
저는 이미 11년째 되는 토끼가 있고
이 아이가 혼자있던아이라 너무걱정이됬어요
다른 토끼두마리가 오는것에대해..
사정상 한 방에 놓아야하는데 울타리로
분리만 겨우 시켰어요
그리고 급한대로 오늘 직장일을 쉬고
케이지사고 용품사고 동물병원데려가고
했는데
정말 몸과마음이 많이지치기도 해서
계속 울게되네요
일단은 토끼두마리중 큰아이 이아이가 한달이상
거기 갇혔는데 아주많이 지쳐있었어요
제가 박스에넣어 차에싣고 집까지 오는게 한 10분정도 걸렸는데
큰아이가 오줌을 지리고 집에 와서도
한동안걷지를 못하고 다리가 바닥에붙어
어기적거리며 걷더라고요
밥은얼마나안준건지 집와서계속
풀만 먹고 먹느라 정신없어요
문제는 이제 먼저키우던 토끼까지
세마리가되었는데
제가 동시에 케어하기가 너무 어려운데잇어요
먼저는 저의 고령토끼는 이미 어린시절이 한참전에지나서 활동량이많지 않은데
이 두녀석은 한참 어린아이다보니
공간은 작고 서로분리는 해야하는데 활동은
해야하고..
또 제 토끼가 혼자사랑받다가
다른 토끼들을 대하니 묘하게상심해서
속상하고
기존 아이를 이뻐하자니
마트에서 데려온 아이둘이 너무
가엾고속상해요
어디서도 사랑받지못하는 느낌이에요
마트에서 팔리지않는 천덕꾸러기처럼
쫒겨나서
저희토끼는 11년간살며 사랑받아서
사랑받은티가 나는데
마트에서 온 애들은 절실한 눈빛으로
살기위해 애쓰고 있어요
특히 큰아이가 많이안쓰러워요
계속해서 바뀐환경에 스트레스받고있고
물을 마시는거나 먹는것들도
작은 아이한테 선수를뺏기곤 해요
가족들의 시선도곱진않아요
무조건 데려오는건 아님을 알고있었는데
농장다시가야할 특히 큰아이가
가여워서 그맘하나로 데려오게되었는데..
지금 스스로는 힘이 많이들어요
모두 돌봐주기힘든 제능력없음이 서럽고
정말 사랑줄 좋은곳으로 보내고싶은데
도움이 되어주실 분이 있을까요..
※혹시 회원님들중 입양의사가 있으신분은 아래 댓글을 달아주시면 보호중이신 핑크님과 연락할수있도록 해드리겠습니다.
첫댓글 joy1004 님 노력 덕분에 가여운 토끼가 고통속에서 벗어났네요..애셨어요
잘 길러주실 좋은 분이 꼭 나타나시길 바랍니다.. 공유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변에 많이 알려주세요~~
맘이 예쁘신분 덕분에 토끼가 살았어요~얼른 가족들 나타나길 기도할께요~~♡
네 감사합니다 공유 부탁드려요~~
토끼를 키워본 경험있는 분이 거의 없으니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키우면 된다라는 정보를 공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오랫만에 팅커벨카페에 왔는데 자꾸 이런 머리아픈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팅커벨은 개, 고양이 보호가 주요한 목적이긴한데 동물보호 라는 차원에서 보면 토끼도 보호해야할 동물이라서 도움 요청드렸습니다.
대표님...바쁘실텐데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공, 귀요미들이 가여워라ㅠㅠ 토끼 구해주신 핑크님, 글 공유해주신 조이님, 정말 감사드려요. 꼭 좋은 가족이 나타나길 기도할게요.